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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무용 《절꺽춤》을 새로 발굴정리
(평양 6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귀중한 무용유산의 하나인 민속무용 《절꺽춤》이 새롭게 발굴정리되였다.

주로 평안남도 온천을 비롯한 서해안지방들에서 많이 추어졌던 이 민속무용에는 남성들의 호방하고도 락천적이며 소탈한 풍모와 로동에 대한 희열이 진하게 비껴있다.

무용은 지난시기 조선남성들이 땀흘리며 일하다가 쉴참이면 웃옷을 벗어던지고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몸을 손으로 치기도 하고 두손바닥을 마주치거나 한쪽 손바닥을 다른쪽겨드랑이에 대고 팔굽을 쳐서 절꺽절꺽소리를 내면서 흥을 돋구군한 특색있는 춤이다. 때문에 이 무용의 중요특징도 손바닥이나 겨드랑이,무릎관절이 꺾이는 부위 등 우묵한 몸부위들이 서로 마주칠 때 조성되는 공기압으로 하여 나는 절꺽절꺽소리에 있다고 말할수있다.

이 무용은 다른 남성춤동작들과 결합되면서 더욱 재치있고 활달하게 전개되여있기때문에 보면 볼수록 멋스럽고 흥취가 나는 무용작품이다.

로동의 쉴참에 웃옷을 벗어제낀 남성들이 바지가랭이를 걷어 올리고 나와 두다리를 쩍 벌리고 서서 장단에 맞추어 발을 척척 비껴짚으며 춤을 추는 이 작품은 근면하면서도 락천적이고 슬기로운 조선인민의 풍모를 잘 반영하고있다. 또한 춤군들이 나와 집체적으로 가락맞게 내는 절꺽소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쾌하고 흥이 나게 하여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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