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은 《일본의 위험한 핵무장화야망》이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일본최고재판소가 고속증식원자로 《몬쥬》의 운전재개를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것은 본격화되고있는 일본의 핵무장화책동의 일환으로서 그 엄중성과 위험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있다. 《도꾜신붕》은 최고재판소의 판결은 일본의 《핵연료재처리》의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분별없이 원자력개발과 핵연료재처리의 구축을 향해 돌진하지 말아야 한다고 썼다.
여론이 《몬쥬》의 운전재개로 일본이 우라니움농축으로부터 페핵연료의 재처리에 이르기까지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로 진행하는 《핵연료재처리》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될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는것은 당연하다.
일본은 원자력개발에 착수한 1950년대부터 플루토니움을 연료로 하는 고속증식로에 의존하는것을 장기목표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기초를 축성하여왔으며 1994년 4월에 첫 고속증식원자로인 《몬쥬》의 정상가동을 개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켰다.
일본의 플루토니움리용계획과 관련하여 여론들은 고속증식로와 그에 기초한 플루토니움연료재처리는 경제,안전,환경 등의 측면에서 또 핵무기전파위험 등의 견지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미 고속증식원자로 《몬쥬》의 정상가동을 개시하기 전에 일본정부는 그의 전면적인 운영을 통해 2010년까지 약 100t의 플루토니움을 확보할 목표를 내세웠다. 일본은 현재 4,000개의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플루토니움을 보유하고있다. 일본이 저축하고있는 방대한 량의 플루토니움은 언제 터질지 모를 《핵시한탄》,《핵화약고》이다.
일본은 이것도 부족하여 년간 7,000t까지의 재처리능력을 갖춘 록까쇼촌플루토니움추출공장을 가동시키려 하고있다. 로씨야의 소리방송은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이 조인된이래 세계의 그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 큰 규모의 무기급플루토니움생산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폭탄에 의한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 그러한 구상이 실천단계에 들어선데 대하여 우려를 표시하며 경종을 울리였다.
플루토니움재처리는 최근년간 일본군국주의세력의 입에서 자주 울려나오는 일본의 핵무장화야망과 밀접히 련결되여있다. 력대 일본당국자들은 《우리가 핵탄두를 생산하는것은 쉬운 일이다. 우리의 원자력발전소들에는 수천개의 핵탄두를 제조할수 있는 충분한 량의 플루토니움이 있다》,《방위를 위해서라면 원자무기도 가질수 있다》,《일본헌법은 방어용핵무기를 금지하고있지 않다》,《핵무기보유는 헌법에 부합된다》고 떠들어왔다.
이처럼 일본은 정치적결단을 내리는 경우 최단기간내에 핵무기를 만들수 있다는것을 숨기지 않고있다. 오늘 일본은 핵무기제조와 그 운반수단개발기술에서 세계일류급수준에 올라섰다.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임의의 시각에 핵무기보유국으로 될수 있다. 일본의 플루토니움재처리는 핵무기전파방지제도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된다.
문제로 되는것은 《공정한 핵전파방지재판관》으로 자처하는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화야망에 대하여 눈감아주고있는것이다. 사실상 미국은 일본의 핵무장화책동을 적극 비호,두둔하고있다. 얼마전에 폭로된바와 같이 미국은 핵연료를 만들어내는 우라니움농축을 일본 등 비핵5개국으로 한정하고 페핵연료에서 플루토니움을 추출하는 재처리는 일본에만 허용하는 《구상》을 가지고있다. 《핵무기전파방지》에 목적을 두고있다는 미국의 그러한 《구상》이 일본의 핵무장화책동에 날개를 달아주는 행위로 된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미국이 저들의 동맹세력의 핵무장화를 비호두둔,협력하면서도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이며 정당방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를 문제시하며 무장해제를 추구하는것은 핵문제에서의 부당한 2중기준정책과 대조선압살야망의 발로이다.
심각한 핵문제를 안고있는 일본이 그 누구의 《핵위협》에 대해 입에 올리는것은 언어도단이며 가소롭기 짝이 없는 일이다. 세계는 새로운 위험한 핵전쟁세력,침략세력으로 등장하고있는 일본에 경계의 눈길을 보내고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폭탄의 피해를 본 일본은 핵무장화야망을 버려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