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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정치간상배들의 졸렬한 처사》-아베의 6자회담,《랍치문제》언사
(평양 6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로동신문》은 《정치간상배들의 졸렬한 처사》라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일본극우익보수세력의 기수이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의와 제도적거부감이 체질화된 정치야심가인 자민당 간사장대리 아베의 정치적전간이 또다시 발작하였다.

최근 그는 일본의 돗도리시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6자회담재개에 대한 우리 공화국의 립장을 《환영》하는체하면서 회담이 재개되면 《랍치문제에 대한 성의있는 대답을 북조선으로부터 받아내야 한다》고 떠벌이였다. 아베가 지난 시기 각방으로 6자회담재개를 훼방하는 언행을 일삼아왔다는것은 잘 알려져있다. 이러한 그가 6자회담재개를 《환영》한다 어쩐다 하면서 《랍치문제에 대한 대답》이니 뭐니 하는것은 자가당착의 론리이다.

그의 말을 따져놓고보면 일본은 6자회담의 취지와 목적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다시말하여 핵문제와는 사돈의 팔촌도 안되는 《랍치문제》에만 골몰하고있다. 아베의 이번 언사를 통해서 일본은 조선반도의 핵문제해결과 비핵화실현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것이 다시금 여실히 드러났다.

루차 언급되였지만 《랍치문제》는 조일적대관계가 오래동안 지속되고 일본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우리 인민들의 반일감정이 극도로 격화된것을 배경으로 하여 발생한 비정상적인 개별적현상으로서 일본총리의 평양방문을 계기로 이미 다 해결을 본 문제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랍치피해생존자들은 물론 그 자녀들까지 모두 일본으로 돌려보내주었을뿐아니라 일본의 요구를 최대한의 아량과 성의를 가지고 인도주의를 발휘하여 다 들어주는 등 자기 할바를 다하였다. 이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우익보수정객들이 이른바 《국민감정》을 턱대고 《랍치문제》를 집요하게 꺼들며 6자회담마당에서 그 무슨 《대답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본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랍치문제》를 미끼로 일본인들속에 민족적대결감정과 반공화국적대의식을 고취하고 저들의 인기를 올려 권력독점을 위한 정치적지반을 강화하자는것이다. 이로부터 그들은 《랍치문제》와 같은것을 여기저기 들고다니면서 특정인들의 정치야욕을 추구하는 너절한 술책을 쓰고있다.

그러고보면 일본의 아베와 같은자들은 저들의 정치적야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미치광이들이며 《국민감정》을 교묘하게 리용하여 제 볼장을 보는데만 정신을 파는 너절하고 유치한 정치간상배,정치매춘부들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일본의 우익보수정객들이 《랍치문제》보따리를 6자회담마당에 끌고가 저들의 몸값을 올리고 정치적야심을 실현하려고 하는것은 정치난쟁이들의 졸렬한 타산이며 역겨운 처사이다.

일본은 6자회담에 대해 옳바른 인식과 자세를 가지고 림해야 한다. 만일 그들이 6자회담을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추구하기 위한 공간으로 리용하려 한다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이에 따라 핵문제해결전망이 어두워질수밖에 없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이 지게 될것이다.

일본이 진심으로 조선반도의 핵문제해결과 비핵화를 바란다면 《랍치문제》와 같은 왕청같은 물건짝을 6자회담마당에 들고다니지 말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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