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민주조선》은 《다시금 드러난 미군의 살인마적정체》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최근에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제침략자들이 남조선에서 무고한 주민들을 집단적으로 무참히 학살한 사실이 새로 드러나 겨레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남조선의 《MBC》방송에 의하면 1951년 1월 19일 30여대의 미공군비행기들이 미10군단 사령관의 지구초토화작전안에 따라 경상북도 례천군 산성리일대에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하여 마을주민 130여명을 무참히 학살하였다. 이것은 미제침략군이야말로 피에 주린 인간백정, 인간살륙에서 쾌락을 느끼는 극악한 살인귀무리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미제침략군이 지난 조선전쟁당시 감행한 민간인학살만행이 드러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조선전쟁시기에 미제가 충청북도 영동군 로근리에서 감행한 민간인학살만행이 드러난 이후에만도 남조선도처에서 미제침략군의 민간인학살사건들이 련이어 밝혀졌다.이번에 드러난 례천군에서의 민간인학살만행은 미제가 남조선인민들을 얼마나 무참히 학살했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여실히 확증해주고있다.
지난 조선전쟁시기에 저질러진 미제의 민간인학살만행들은 어느것이나 할것없이 모두가 다 미군부의 직접적인 명령과 지시에 따라 감행된것이다.당시 조선전쟁에 참가하였던 미군의 증언과 미국의 문서보관서에 소장되여있는 비밀문서들이 그것을 명백히 증명해주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는 《증거가 없다》느니,《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반세기이상의 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저들이 감행한 야만적인 민간인학살범죄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고있으며 사죄도 보상도 하지 않고있다. 미제는 도리여 남조선에서 치외법권적존재로 행세하면서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피비린 살륙과 폭행을 일삼고있다.얼마전에도 미군야수들은 경기도 동두천에서 건늠길을 건너가던 남조선의 한 녀성을 화물자동차로 깔아 그자리에서 숨지게 만들었다.
현실이 보여주는것처럼 미제는 극악한 살인자,교살자이며 우리 민족과는 한 하늘을 이고살수 없는 불구대천의 철천지원쑤이다.
군사대상물도 아닌 평화적주민지대를 무차별적으로 폭격하여 수많은 무고한 주민들을 야수적으로 살해한 미제의 민간인학살만행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지금 이 시각에도 남조선의 도시와 마을,산과 계곡마다에서는 원한을 품고 피흘리며 쓰러진 수천수만의 무고한 사람들의 넋이 미제살인마들의 살인만행을 고발하며 천백배의 복수를 웨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미제침략군의 살인마적본성을 똑바로 보고 반미대결전을 더욱 힘있게 벌려 미제가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온갖 범죄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 남조선에서 미군을 깡그리 몰아내야 한다.
미국은 무고한 우리 민족을 야수적으로 학살한 범죄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미국은 미군이 감행한 온갖 살인범죄에 대하여 인정하고 그에 대해 성근히 사죄하고 보상할뿐만아니라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의사와 요구대로 미군을 남조선에서 당장 철수시켜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