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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공존에 기초한 신뢰가 기본이다》-6자회담 미국의 태도주목
(평양 7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은 《공존에 기초한 신뢰가 기본이다》라는 제목으로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국제사회는 6자회담이 재개되게 된것을 환영하는 동시에 이번 회담이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결실있는것으로 되기를 기대하고있다.

전조선반도를 비핵화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최종목표이며 우리 공화국은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핵문제를 해결하고 전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여왔다. 1년나마 정체되였던 6자회담과정이 다시 추진되게 된것도 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인 노력과 최대한의 아량에 의한것이다.

미국이 우리 나라를 주권국가로 인정하며 침공의사가 없다는것과 6자회담틀거리안에서 조미쌍무회담을 진행하려는 립장을 표명한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6자회담이 전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회담으로 되게 하기 위해서는 조미쌍방이 핵문제해결을 위한 실제적방도를 찾는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기본은 우리와 미국이 서로 공존하는 기초우에서 신뢰관계를 수립하는것이다. 공존하고 호상 신뢰하려는 립장에 서있지 않고 일방이 타방을 《무장해제》시키고 《제도전복》을 하려는 속심을 품고있는 상태에서는 그 어떤 회담도 순조롭게 그리고 공정하게 진행될수 없고 소기의 성과도 기대할수 없기마련이다.

지금까지의 6자회담과정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6자회담이 조선반도비핵화실현에 기여하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지게 된것은 미국이 적대심을 가지고 대화상대방인 우리 공화국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회담의 기초를 허물어버렸기때문이였다. 다시말하여 미국은 6자회담을 우리 나라에 대한 국제적압력의 공간으로,우리 공화국을 일방적인 《선핵포기》를 통해 완전히 무장해제시키고 《제도전복》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마당으로 리용하였다.

자주성을 생명으로 여기는 우리 공화국이 미국의 일방적핵포기요구에 절대로 응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조미가 호상 존중하고 공존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신뢰관계를 구축하는것이 6자회담을 진전시키고 조선반도비핵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게 하기 위한 기본의 기본으로 된다.

6자회담은 회담을 위한 회담으로 되여서는 안되며 더우기 일방이 타방을 무장해제시키기 위한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데 악용되여서는 절대로 안된다. 조미가 공존하려는 립장과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문제토의에 림한다면 6자회담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도적문제들이 심도있게 론의되여 적극적인 진전을 이룩할수 있을것이다.

만일 미국이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 전조선반도비핵화에 대한 자기의 책임은 회피하고 우리 공화국을 무장해제시키고 《제도전복》야망을 실현하려는 목적을 계속 추구한다면 그러한 회담은 안하는것만 못하며 도리여 심각한 사태를 발생시킬수 있다.

우리 공화국은 6자회담이 재개되는것과 관련하여 회담의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용의를 표명하고 그 준비를 착실히 하고있다. 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의문을 가지지 않아도 될것이다.

미국의 태도가 주목된다. 미국은 지금까지의 6자회담과정을 놓고 교훈을 찾아야 하며 우리 공화국에 일방적인 핵포기를 강요하려 해서는 절대로 조선반도비핵화가 실현될수 없고 오히려 핵위기를 더욱 격화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것이라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내외민심은 미국이 조미공존의 원칙에서 신뢰를 보장하며 결실있는 회담을 운영하려는 건전하고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6자회담마당에 나오며 유관측들도 6자회담이 명실공히 전조선반도의 비핵화에 이바지하는것으로 되게 하기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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