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은 《8.15민족대축전을 열렬히 축하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온 민족의 통일열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있는 속에 오늘부터 북과 남의 당국과 각계각층 단체대표들 그리고 해외동포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8.15민족대축전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 6월 평양에서 진행된 6.15통일대축전에 이어 이번 조국광복 60돐을 계기로 서울에서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이 열리게 되는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운동을 전민족적운동으로 적극 활성화해나가는데서 또 하나의 력사적의의를 가지는 고무적인 사태발전이다.
우리 인민은 이번 8.15민족대축전이 민족의 분렬을 끝장내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이바지하는 뜻깊은 장으로 되기를 바라면서 그에 열렬한 축하를 보내고있다.
내외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를 안고 진행되는 이번 8.15민족대축전은 조국광복 60돐과 6.15북남공동선언발표 5돐이 되는 올해에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민족적화해와 단합,통일운동전반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될것이다.
축전에서는 통일대행진과 개막식,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체육유희경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게 된다.이것은 6.15통일시대의 정신과 요구에 부합되게 오늘의 통일대진군을 더욱 힘차게 다그쳐나갈 민족의 공통된 지향과 의지의 반영이다.이번 축전이 지난 시기의 통일운동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앞으로도 계속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따라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통일운동을 보다 활력있게 전진시켜나가려는 북과 남,해외동포들의 굳센 의지와 목소리,뜻을 합치는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대회합으로 뜻깊게 장식되게 될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없다.
60년간이나 지속되고있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한시바삐 끝장내는것은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의지이다.
민족분렬을 끝장내는 힘,통일의 대문을 열어제끼는 결정적힘은 우리 겨레에게 있으며 조국통일운동을 전민족적운동으로 확고히 전환시키는데 있다.온 민족이 애국의 열정과 투지를 안고 한몸바쳐 떨쳐나설 때 뚫지 못할 난관과 장애가 있을수 없다.
6.15공동선언발표이후 조국통일위업의 길에서 이룩되고있는 커다란 성과들이 이것을 말해주고있다.6.15공동선언은 북과 남,해외의 광범한 통일애국력량이 《우리 민족끼리》리념따라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벌려나갈수 있게 하는 민족자주선언,민족대단결선언이다.해내외의 각계 통일운동단체들이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서로 련대련합하고 적극 공조하면서 민족의 화합과 단결의 장엄한 력사를 펼쳐나가고있다.지난 3월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남,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가 결성됨으로써 7천만 온 겨레의 통일지향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나갈수 있는 민족대단결의 모체,강력한 추동력을 가지게 된것은 6.15공동선언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과정에서 이룩한 귀중한 성과이다.
현실은 온 민족이 조국통일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이룩하기 위해 뜻과 힘을 더 크게 합쳐나간다면 민족자주통일위업을 반드시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웅변해주고있다.이번 8.15민족대축전의 의의와 사명도 여기에 있다.
애국애족의 열정을 다 바쳐 통일애국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해가는 우리 민족의 앞길에는 승리만이 있다.
북과 남,해외의 각계각층 단체대표들은 이번 8.15민족대축전을 성과적으로 치름으로써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굳게 뭉쳐 통일운동을 거족적으로 벌려나가는 우리 민족의 자랑찬 모습을 온 세상에 힘있게 펼쳐보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