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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군국주의무리들의 광대놀음》-《야스구니진쟈》참배
(평양 8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로동신문》은 《군국주의무리들의 광대놀음》이라는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일본반동들이 일제패망 60년을 계기로 군국주의광신자들로서의 추악한 정체를 또다시 드러내보였다. 지난 14일 경제산업상 나까가와, 이전 총리 하시모또를 비롯한 일본의 고위정객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에 이어 일제패망 당일날인 15일에는 후생로동상, 환경상 그리고 초당파국회의원그루빠에 속한 47명의 국회의원들과 자민당 간사장대리 아베, 도꾜도지사 이시하라 등 수많은 집권계층들이 뻐젓이 《야스구니진쟈》집단참배놀음을 벌렸다. 일본반동들의 이러한 행위는 과거 일제에 의해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고통,불행을 강요당한 아시아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고 모독이며 아시아재침을 노린 그들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이 어느 지경에 이르고있는가를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아시아인민들은 일본집권계층들이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과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련속 집단적으로 《야스구니진쟈》에 몰려가 군국주의망령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복수주의를 고취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치솟는 격분을 표시하고있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야스구니진쟈》는 군국주의의 상징물로서 그에 대한 참배문제는 단순히 일본내부문제가 아니라 아시아인민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예민한 국제적문제인 동시에 그에 대한 태도는 일본이 지난날의 침략력사에서 교훈을 찾고 새 출발을 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그것을 재현하려고 하는가를 판단하는 척도로 된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20세기 전반기에 일제의 침략을 받았던 아시아나라 인민들과 세계인민들은 일본이 《야스구니진쟈》참배문제에서 리성적으로 행동할것을 요구하여왔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은 이러한 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하여나섰다. 악랄한 군국주의광신자인 일본자민당 간사장대리 아베는 《국가지도자가 나라를 위해 순직한 사람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시하는것은 응당한 의무》이라고 하면서 《<야스구니진쟈>참배는 내정문제로서 그에 반발하는것은 내정간섭》으로 된다고 줴쳤다. 일본당국자도 《참배는 문제될것이 없다》느니,다른 나라들이 그에 대해 《시비질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망발하였다.

일본반동들이 저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을 규탄하고 그것을 그만둘데 대한 아시아인민들과 세계의 정당한 요구를 《시비질》로,《내정간섭》으로 오도하는것은 그들이야말로 침략력사를 극구 옹호하는 군국주의광신자들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아시아인민들은 일제의 침략력사를 안고있는 《야스구니진쟈》소리만 들어도 격분하여 치를 떨고있다. 그래 일본반동들에게는 도죠를 비롯한 극악한 전범자들의 망령이 배회하는 군국주의의 사상적지주인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그만둘데 대한 요구가 《시비질》로,《내정간섭》으로 여겨진단 말인가.

일본반동들이 아시아인민들의 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서면서 집요하게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을 계속 벌리고있는것은 그들이 아시아재침야망을 품고있기때문이다. 다시말하여 일본반동들은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피비린내나는 살륙과 략탈을 일삼은 일제의 범죄행위를 어떻게 하나 정당화하고 일본사회전반에 군국주의분위기를 고취함으로써 아시아재침의 길을 열려고 책동하고있다. 최근 일본외무성은 총리의 《야스구니진쟈》참배가 정당한것이라는 공식립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당국자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가 《전쟁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인것처럼 묘사하였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궤변이다.

이번에 일본의 고위정객들이 무리로 보란듯이 《야스구니진쟈》에 찾아가 군국주의망령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명복을 비는 놀음을 벌린것은 아시아재침에 환장이 된 군국주의무리들의 광대놀음이다. 이것은 로골적인 군국주의부활책동이다.

올해는 일제의 패망 60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은 패망 60년을 일제의 범죄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평화의 길로 나가겠다는것을 세계에 확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 이것은 세계의 요구이고 또 일본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한것이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이 패망 60년이 되는 날을 맞으며 《야스구니진쟈》에 대한 20만명참배운동을 벌리는 한편 집권계층들이 집단적인 참배놀음을 벌린것은 군국화를 본격적으로 다그쳐 아시아재침의 포문을 기어이 열겠다고 선언한것이나 다름이 없다.

일본반동들은 군국주의부활책동이 몰아올 엄중한 후과와 일본의 전도에 대해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일제의 패망은 침략자들에게 차례질것은 쓰디쓴 파멸뿐이라는것을 교훈으로 남기였다. 일본반동들이 일제의 패망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군국주의길로 계속 줄달음칠것이 아니라 평화의 길을 선택하여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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