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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흩어진 가족,친척 상봉이 끝났다
(금강산 8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금강산에서 시작된 제11차 흩어진 가족,친척 상봉이 끝났다.

남측 상봉자들이 우리측 흩어진 가족,친척들과 상봉한데 이어 우리측 상봉자들이 남녘의 혈육들과 만났다.

우리측 상봉자들은 29일 남녘의 가족,친척들과 집체상봉을 하였다.

상봉이 시작되자 오랜 세월 잊은적 없고 마음속으로 불러왔던 혈육들의 이름을 찾고 부르는 북과 남의 가족,친척들의 기쁨에 넘친 목소리들이 상봉장소의 곳곳에서 울려나왔다.

홍안의 젊은 시절에 헤여졌다가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 백발을 이고 만난 이들,꿈결에도 그려보던 부모형제와 처자들,혈육들과 상봉하게 된 북과 남의 가족,친척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인사도 나누고 가정의 소식도 전하였다.

우리측 상봉자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따뜻한 품속에서 보람찬 삶을 누려온데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그들은 남녘의 가족,친척들에게 온 나라 인민이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이끌며 사는 공화국의 품속에서 자신들뿐아니라 가족들모두가 행복하게 생활하고있는데 대하여 말하였다.

당과 수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 당,정권기관,과학,교육,보건기관들에서 오래동안 일하면서 사회주의조국의 륭성번영에 이바지하였다는 고치석,홍사창,김동수,리형우,김기수,지혜숙을 비롯한 우리측 상봉자들의 자랑넘친 이야기는 남녘의 가족,친척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리우룡,김동기,박정심,리기창 등 우리측 상봉자들은 맡겨진 초소에서 성실히 일해오는 과정에 분에 넘치게도 높은 국가표창과 학위학직,명예칭호를 수여받은데 대하여 긍지에 넘쳐 말하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녘의 가족,친척들은 우리측 상봉자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감동을 금치못해하였다.

이날 남조선 적십자사에서는 우리측 상봉자들과 남측 흩어진 가족,친척들을 위하여 연회를 차렸다.

우리측 상봉자들은 30일 남녘의 혈육들과 가족단위로 상봉하였다.

또다시 한 자리에 모여앉은 북과 남의 가족,친척들은 단란한 가정적분위기속에서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교환하면서 상봉의 기쁨을 나누었다.

그들은 상봉을 통하여 조국통일만이 함께 모여살려는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념원을 완전히 가셔주는 길이라는것을 다시금 확신하게 되였으며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통일애국의 길로 힘차게 나아갈 의지를 굳게 가다듬었다.

우리측 상봉자들은 이날 남녘의 가족,친척들과 함께 명승지 삼일포일대를 돌아보았다.

한편 금강산면회소건설착공식이 8월 31일 현지에서 진행되였다.

착공식에는 우리측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장재언위원장,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일군들이, 남측에서 적십자사 한완상총재,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

제11차 흩어진 가족,친척 상봉자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착공식에서는 연설들이 있었다.

이어 북과 남의 적십자관계자들이 착공의 첫 삽을 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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