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에는 《선군으로 빛나는 우리 공화국》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다.
위대한 선군혁명총진군의 거세찬 흐름이 폭풍치며 내달리는 이 땅우에 9월이 왔다.
솟구쳐오르는 해연의 억센 나래인양 가없이 맑고 푸른 저 하늘가에 세차게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의 퍼덕임소리는 우리에게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걸어온 빛나는 로정을 감회깊이 속삭여준다.
백두산천지에서 제주도끝까지 새 기발 날리며 삼천만은 나섰다라는 건국의 노래소리도 생생히 메아리쳐온다.불타는 고지에서 우렁차게 울려퍼지던 전승의 만세소리도 귀가에 쟁쟁하고 천리마를 타고 이 땅우에 사회주의를 일떠세우던 그 나날의 환희에 넘친 숨결도 어제런듯 생생하다.
그 모든 못잊을 화폭들과 함께 오늘의 공민들,자랑스러운 선군세대들인 우리들이 가장 강렬하고 사무치게 추억하여보는 공화국력사의 빛나는 한 시대가 있다.
선군의 기치로 우리 조국이 높은 존엄을 떨치며 전진해온 지난 10여년의 로정,
어이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반세기이상에 달하는 영광의 력사를 돌이켜보면서 우리가 선군시대로 불리우는 이 나날을 그리도 떳떳하고 자랑스럽고 긍지높이 여기는것인가.
력사의 산 체험자로서의 감정만이 아니다.자신의 피와 땀으로 엮어올린 공화국의 줄기가 더없이 소중하여서만도 아니다.
내 나라의 운명이 두번다시 구원된 위대한 10여년,우리 공화국이 선군의 기치밑에 새로운 모습으로 새 세기의 봉우리에 우뚝 올라선 자랑스러운 10여년,바로 여기에 가장 위대한 애국의 피어린 진실이 있고 휘황찬란한 미래에 대한 드팀없는 확신이 있기때문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당의 령도밑에 우리 인민군대와 인민은 주체혁명의 새 시대를 위대한 선군시대로 빛내여왔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우리 공화국의 지난 10여년력사의 출발점으로 추억의 노를 숭엄히 저어가보자.
그러면 우리 장군님께서 피눈물의 해를 보내고 맞이하던 새해의 첫날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보내주신 친필서한의 뜻깊은 글발이 가슴에 뜨겁게 안겨온다.
내 나라,내 조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용암처럼 안고있는 위대한 심장의 울림인 이 글발이 공화국의 전진과 승리의 력사에 거대한 리정표와도 같이 새겨져 빛나는것은 무엇때문이던가.
돌이켜보면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빛내여온 공화국력사의 년대와 년대는 이 나라 인민이 조국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절감해온 나날이였다.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푸른 하늘 높이로 메아리치는 이 땅에서 어버이수령님은 그대로 행복넘치는 내 나라,내 조국이였고 우리 인민이 자기 삶의 전부로 믿고 의지한 공화국이였다.
어찌 단 한순간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지 않는 내 나라를 상상해본적이 있었으랴.태양의 그 미소는 영원토록 이 땅에 따사로운 빛을 주고 부드러운 그 음성은 천년만년 자기들을 행복에로 정답게 부르리라 꿈속에서조차 굳게 믿어온 이 나라의 사람들이였다.
이런 인민이기에 피눈물의 해 7월의 아픔은 조국의 상실과도 같이 너무나도 뜻밖이고 청천벽력이 아닐수 없었다.
반만년력사에 가장 뼈아픈 자욱을 새겨놓은 이 민족최대의 국상처럼 이 나라 인민의 삶과 운명을 뿌리채 흔들어놓은 일이 또 언제 있었던가.
둘도 없는 조국으로,삶의 기둥으로 믿고 살던 민족의 어버이를 졸지에 잃고 비분에 몸부림치는 조선을 온 세계가 주시하였다.
피눈물의 바다에 잠긴 조선이 과연 다시 일어설수 있을것인가.아니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가 세계무대에서 빛을 잃을것인가.
바로 준엄한 이 력사의 판가리시각에 이 나라의 수천만 아들딸들,우리 세대의 어깨우에 내려진 이 무거운 운명적과제를 깨우쳐주며 비상한 호소가 이 땅우에 울려퍼졌다.
《피눈물속에 199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위대한 수령님의 제자답게 내 나라,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모두 한마음한뜻으로 힘차게 일해 나아갑시다.
1995.1.1
김정일》
피눈물에 절은 가슴이 절세의 위인의 글발을 받아안고 새로운 힘과 용기로 세차게 높뛰던 그날에 우리는 거대한 그 력사적무게와 가치를 다는 헤아릴수 없었다.
하지만 이 위대한 애국의 호소로 시작된 내 조국의 새 력사를 시대의 한복판에서 똑똑히 체험한 오늘에 와서 당당히 말할수 있다.
우리 장군님께서 높이 추켜드신 신념의 구호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가 조선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 또하나의 보천보홰불이라면 우리 군대와 인민을 피눈물의 나락에서 불러일으킨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한 애국의 부름이야말로 우리 공화국을 두번다시 일떠세운 제2의 건국호소와 같다.
모란봉의 개선연단에서 메아리친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돈있는 사람은 돈으로!라는 력사의 울림이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제자답게라는 글발에서 다시금 저력있게 들려온다.
우리 수령님께서 해방된 인민의 심장에 새겨주신 부강하는 자주독립국가의 웅대한 목표도 내 나라,내 조국의 부강번영이라는 위대한 장군님의 확고부동한 결심속에 더욱 높이 빛나고있다.
공화국의 새시대출정선언과도 같은 이 력사적서한으로 하여 시작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애국진군은 내 나라,내 조국을 영원무궁할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세계앞에 우뚝 올려세웠다.
김정일장군시대의 위대한 애국업적을 뜨겁게 안아보라.
내 나라,내 조국을 굳건히 지켜냈다.
비록 우리의 얼굴은 포화에 그을리지 않고 우리의 옷은 화염에 타지 않았어도 우리는 전화의 영웅전사들과 어깨나란히 내 나라,내 조국앞에 떳떳이 나설수 있는 수호자의 세대이다.
얼마나 간고했던 나날이였던가.민족의 대국상을 기화로 공화국을 세계무대에서 아예 말살하려고 덤벼든 원쑤들로 하여 이 나라의 순간순간은 말그대로 준엄한 6.25로 흘러갔다.
그러나 빨찌산의 아들이신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 이 나라의 군대와 인민은 선군의 총대를 으스러지게 틀어잡고 내 나라의 맑고 푸른 하늘을 지켜냈다.영원한 7.27의 자랑찬 승리의 력사가 매일매일 이 땅우에 도도히 흐르게 하였다.
아니 우리는 비단 공화국을 수호하지만 않았다.
총대를 앞세우고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5천년 민족사는 물론 공화국의 력사에서 처음 보는 경이적인 기적들을 창조한 강성대국건설의 제1세대가 바로 우리들이다.
핵무기를 휘두르는 그 어떤 강적도 다시는 이 땅에 움쩍 못하게 할 자위적인 전쟁억제력으로 나라의 위력을 천백배 다지고 자기의 지혜와 힘으로 《광명성1호》를 쏴올려 우주강국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섰다.
수수천년 내려오던 주름살 많은 땅에 끝간데 없는 지평선이 펼쳐지고 동해안에 소금밭이 생기는 사변이 태여났다.
그뿐이 아니다.
도처에 희한하게 건설된 현대적인 공장들과 두벌농사의 작황이 펼쳐진 푸르른 전야,최첨단의 령마루를 돌파해가는 과학기술과 더욱 아름답게 변모되는 살기좋은 이 강산…
오늘 내 나라,내 조국의 모습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물려주신 우리의 주권,우리의 제도우에 솟아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으로 빛나는 내 나라,내 조국을 이 세상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가장 강한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시킨것,여기에 단순히 시간의 흐름으로 잴수 없는 김정일장군시대 우리 공화국력사가 가지는 거대한 무게가 있으며 장군님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며 지난 10여년간 애국의 한길로 줄달음쳐 달려온 우리 세대의 가장 긍지높은 추억이 있다.
선군시대 내 나라,내 조국의 자랑높은 번영의 서사시는 위대한 애국자를 노래하고있다.
동서고금의 인류력사에는 자기 조국과 인민을 위하는 뜨거운 심장들에 의하여 엮어진 자랑스럽고 감동적인 애국의 이야기가 수없이 많이 기록되여있다.
그러나 한나라를 이토록 짧은 기간에 강성번영의 높은 언덕으로 도약시킨 놀라운 사변은 여직 알지 못하고있었다.
피끓는 심장만이 아니라 자기의 둘도 없이 소중한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쳐 이토록 기적과도 같은 선군시대 공화국번영의 서사시를 창조한 절세의 애국자,그분은 바로 우리의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뜻깊은 애국서한의 《내 나라,내 조국》이라는 글발을 무심히 보지 마시라.
내 나라,내 조국!
이것은 조국에 대한 비범한 사랑이 없이는 나올수 없는 위대한 장군님식의 애국표현이다.
일찌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은동에서의 군사야영시절에 열렬한 조국애를 시어에 담아 이렇게 터치시였다.
…
아,세계가 부러워 너만을 바라보게
내 너를 더 높이 안아올리리
조선아,조선아!
너는 나의것
나는 너의것
이 세상에 애국의 감정을 토로하는 노래가 많고많아도 조국과 자신이 하나의 운명임을 이처럼 절절하고 격조높이 표현한 사랑의 고백이 또 있었던가.
위대한 그 심장속에 어이하여 사랑하는 이 땅이 《우리 나라》,《우리 조국》이 아니라 바로 《내 나라》,《내 조국》으로 간직되여있는것인가.
가장 뜨거운 사랑은 가장 투철하고 확고부동한 책임감에서만 솟구칠수 있다.
피눈물의 언덕에서 뜻깊은 서한을 쓰시던 우리 장군님의 거룩한 영상이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수령님의 군대,수령님의 인민 한사람한사람의 얼굴을 그려보시며 붓을 달리실 때 경애하는 장군님의 심장속에 가득 채워진 열렬한 애국심,
그것은 백두의 흰눈우에 첫 자욱을 내디디시던 그 나날에 벌써 어버이수령님과 백두산녀장군으로부터 새겨안으신 조국과 인민에 대한 드높은 책임감의 분출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장 큰 유산으로 물려주신 공화국의 운명,수령님 사랑하시던 우리 인민모두의 운명이 이제는 전적으로 자신의 어깨우에 놓여있다는 비상한 자각의 용솟음이였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책임감보다 더 투철한 감정은 없다.
어머니가 그리도 강한것도 바로 자식의 운명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더없는 자각이 있어서가 아니랴.
우리 장군님께서 단호히 틀어쥐신 선군은 곧 조국과 인민의 운명과 미래가 자신에게 달려있다는것을 피절게 자각한 위대한 인간만이 터칠수 있는 뜨거운 사랑이였다.어머니가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절대로 가질수 없는 깨끗한 량심이였고 눈물겨운 헌신이였으며 강의한 실천이였다.
조국이 만사람의 어머니품이라면 위대한 장군님은 바로 그 조국의 어머니이시다.
찬바람에 야전복을 날리시며 전선길 천만리를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은 사랑하는 자식을 위하여 가시덤불을 헤쳐가는 강의한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조국도 없고 인민도 없다고 이 나라의 수천만 아들딸들이 안타까움의 눈물 하염없이 쏟으며 간절히 막아나설 때 장군님의 애국의 심장에서 고패친것은 무엇이였던가.
쉬임없이 이어가는 전선길에서 자신께서도 힘에 부칠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그러나 잠시라도 쉬면 조국의 전진이 그만큼 떠진다고 생각하니 쉬고싶어도 쉴수가 없다고 절절히 말씀하신 우리 장군님이시다.
어머니의 헌신은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다.
그래서 우리 장군님께서는 선군애국의 천만리길을 비가 와도 가시였고 눈이 와도 가시였다.한인간이 한생토록 체험해도 다 못할 엄혹한 시련,한민족이 세기를 두고 겪어도 다 못겪을 모진 고난을 이겨내시며 우리 조국을 부둥켜안고 더 높이 일으키시였다.
무적필승의 기상이 차넘치는 전초선의 전호가에 서면 오성산의 칼벼랑길과 초도의 풍랑길이 어려오고 창조와 비약으로 들끓는 일터에 가보면 강계의 눈보라가 이 가슴에 몰아쳐온다.
푸르러 설레이는 무성한 숲과 천지개벽된 대지에도 위대한 애국의 헌신이 밑거름으로 깔려있고 강성대국에로의 비약의 도약대들에도 비상한 애국의 땀이 스며있다.
21세기의 언덕에서 솟구쳐오른 강대한 선군조선,그것은 곧 위대한 애국령장을 그대로 닮은 장군님의 산아이다.
사회주의붉은기를 높이 추켜들고 전진하는 우리 공화국의 사상과 신념도 우리 장군님의 넋이고 강성대국을 향해 질풍같이 내달리는 거세찬 숨결도 장군님의 열정이며 선군의 총대로 사나운 광풍을 쳐갈기는 놀라운 위력도 장군님의 힘이다.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더욱 존엄있고 강력한 국가로 새롭게 탄생시킨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장군,
선군시대와 함께 공화국이 걸어온 빛나는 력사는 위대한 그이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내 나라의 또 하나의 성스러운 이름을 저 푸른 하늘과 땅,바다에 새기였다.
내 나라는 존엄높은 김일성조선인 동시에 위대한 김정일조선이다!
긍지높은 추억은 미래를 부르는 힘이다.
선군의 기치아래 공화국이 걸어온 로정을 자랑스럽게 총화지으며 우리는 조국의 천년,만년을 확신에 넘쳐 내다본다.
무서운 천지풍파가 천만번 들이닥친다 해도 마음이 든든하다.
내 나라,내 조국에는 민족의 력사에서 가장 간고했던 시련의 시기 조선의 운명을 구원해내고 강성번영에로 이끌어준 절세의 애국자 위대한 장군님이 계시며 선군의 기치를 영원히 높이 추켜들고 나아가는 혁명의 수뇌부가 있다.
천만군민이 위대한 장군님의 두리에 하나로 뭉친 일심단결이 있고 그 어떤 제국주의원쑤도 움쩍 못하게 누를수 있는 불패의 군력이 있으며 세계를 향해 기세차게 내달릴수 있는 강력한 토대가 있다.
공화국의 광활한 미래가 소리쳐 달려온다.
더더욱 부강번영할 내 나라,내 조국의 래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애국의 불길 더 세차게 지펴올리자.
이 나라의 한 시인은 조국에 그대의 심장을 주기전에는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고 절절히 노래하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 공화국의 새 모습을 떠올린 우리들은 진실한 체험을 통해 이렇게 웨친다.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절세의 애국자 김정일장군님처럼 조국을 사랑하기전에는.
그렇다.이 나라의 공민들이여,
내 나라,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선군혁명총진군의 길에서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장군님처럼 내 나라,내 조국을 사랑하자.
그대가 위대한 장군님의 병사라면 판문점에 거연히 나서시던 백두산장군의 숨결로 심장을 높뛰라.
그대가 우리 장군님의 인민이라면 북방의 눈보라를 뚫고 강행군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걸음에 발을 맞추라.
혁명의 수뇌부와 천만군민이 애국의 대오를 함께 이루고 도도히 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의 전진을 막을자 이 세상에 없다.
사랑하는 내 나라,내 조국-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여,
맑고 푸른 저 하늘아래서,오곡백과 설레이는 풍요한 이 땅우에서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으로 천년토록 만년토록 무궁번영하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