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5년 9월 13일기사 목록
민주조선 《터무니없는 시비질》-미국무성《보고서》
(평양 9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민주조선》은 《터무니없는 시비질》이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적대시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하고있다.

보도에 의하면 얼마전 미국무성이 그 무슨 《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미국은 우리 나라가 생물무기금지협약 등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있다느니,《허위보고서를 제출》하였다느니 뭐니 하면서 우리 나라를 생물무기금지협약《위반국》으로 걸고들었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그 무슨 《위반국》으로 터무니없이 걸고든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공화국에 《위협국》,《위반국》감투를 씌워보려고 억지를 부려오고있다. 이번에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생물무기금지협약《위반국》으로 걸고든것은 그의 연장이다.

미국이 이번에 또다시 늘어놓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그 무슨 《위반국》주장은 그야말로 적반하장격의 강도적인 궤변이 아닐수 없다.

세계적으로 생물무기금지협약의 가장 엄중한 위반국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으로 말하면 지구상의 그 어느 나라도 따를수 없는 방대한 세균 및 독성물질 등을 보유하고 그 사용을 서슴지 않는 세계최대의 범죄국가이다. 미국은 지난 조선전쟁과 웬남전쟁 등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각종 세균 및 독성무기를 마구 사용하여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살륙하였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700여차에 걸쳐 페스트,콜레라,천연두 등 숱한 세균탄들을 투하하여 우리 인민에게 참혹한 피해와 고통을 들씌운 미제의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는 력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것으로서 오늘도 전세계적인 분노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생물무기금지협약 등 국제적인 군축협약들에 대한 미국의 위반행위는 지금에 와서도 계속되고있다. 현 미행정부의 일방적인 거부적태도로 생물무기금지협약을 보충완성하기 위한 협상노력이 흐지부지되고 지난 5월에 진행된 핵무기전파방지조약리행검토대회에서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이 붕괴위기에 직면한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증거이다.

이렇게 놓고 볼 때 미국은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그 누구의 생물무기금지협약의 《위반》에 대하여 입에 올릴 초보적인 자격도 없다.

더우기 일관하게 생물무기를 반대하고있는 우리 공화국을 그 무슨 생물무기금지협약《위반국》으로 걸고든것은 그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 랑설이다.

평화를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다. 이로부터 우리 공화국은 1987년에 생물무기금지협약에 가입하고 그를 적극 리행해나가고있다. 우리 나라에는 단 한개의 생물무기도 없다. 이에 대해서는 세계가 다 공인하고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번에 또다시 우리 공화국에 생물무기금지협약《위반국》의 감투를 씌워보려고 획책해나선것은 그들의 변함없는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의 로골적인 발로로밖에 달리 볼수 없다.

남을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강짜를 부리는데는 언제나 불순한 목적이 깔려있는 법이다.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생물무기금지협약의 《위반국》으로 걸고든것은 어떻게 하나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국제적고립을 강화하여 저들의 반공화국압살야망을 이루어보려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

이것은 미국이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은 어리석은 망상으로서 언제가도 이루어질수 없다. 그것은 오히려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으로서의 미국의 더러운 정체만을 드러내보여줄뿐이다.

미국은 남을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강짜를 부리지 말고 제 처신이나 바로 하는것이 좋을것이다. 미국이 처신을 바로 하면 오늘날 국제사회가 그토록 우려하는 대량살륙무기전파방지와 테로 등 현안문제들이 저절로 풀리고 군축과정이 활성화되게 될것이다.

미국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시급히 시대착오적인 사고관점을 버려야 한다.(끝)

Copyright (C) 2005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