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과거청산없이는 언제가도 안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이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지위를 노리고 별의별 비렬한 추태를 다 부리고있다.
보도에 의하면 얼마전 유엔무대에서 일본대표라는자가 《유엔안보리사회 상미리사국자격문제는 국제공동체에 대한 해당 성원국의 기여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떠들어댔다.
일본대표가 입에 올린 《기여》란 곧 유엔에 지불하는 《분담금》을 념두에 둔것이다.결국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격문제에 대한 일본의 립장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명백하게 드러내놓은것이다. 일본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격문제를 단순히 《돈문제》로 보고있다. 다시말하여 일본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지위를 돈만 있으면 마음대로 살수 있는 상업적흥정물로 간주하고있는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일본이 감히 국제무대에서 저들의 돈주머니를 흔들어대며 유엔을 위협해나서는 망탕짓까지 할수 있겠는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지위에 대한 일본의 그릇된 립장은 이미 뿌리깊은것이다. 일본이 오래전부터 저들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에 대한 국제적지지를 얻기 위해 세상을 동분서주하며 《엔외교》를 벌려오고있다는것은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격문제에 대한 일본의 가소로운 주장은 유엔과 국제사회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인것으로써 절대로 간과할수 없다.
이 기회에 일본이 똑바로 알아두어야 할것이 있다. 일본이 저들의 그릇된 립장으로부터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지위를 차지하려는것은 도저히 이룰수 없는 허황한 망상이다.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지위는 돈에 의하여 거래되는 상업적흥정물이 아니다. 따라서 그 지위를 푼수없이 바라면서 돈으로 사려고 하는것은 정치적저렬성과 암둔성의 발로로밖에 달리 해석할수 없다. 일본이 국제무대에서 《정치난쟁이》로 취급받고있는것은 바로 그래서이다.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지위는 누구나 바란다고 해서 저절로 차례지는것이 아니다. 특히 오늘까지도 죄많은 과거를 청산하지 않고있는 일본에 있어서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지위는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이다. 력사에 류례없는 반인륜적범죄행위들로 얼룩진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일본을 국제사회가 정치도덕적으로 신뢰할수 없고 그러한 일본이 국제사회의 책임적인 지위인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될수 없다는것은 너무나도 뻔한 리치인것이다. 일본이 유엔창립 60돐이 되는 올해에 어떻게 하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여보겠다고 분주탕을 피웠으나 헛물만 켜고 나앉게 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일본이 진실로 유엔에 책임적인 기여를 하려한다면 돈주머니나 흔들면서 가소롭게 놀지 말고 저들의 과거죄행부터 성근하게 반성하고 깨끗이 청산하여야 할것이다. 이렇게할 때만이 국제사회에 존재하는 강한 대일경계심을 해소하고 주변나라들과 세계의 많은 나라들의 신의를 회복할수 있다. 만일 일본이 이를 외면하고 저들의 과거죄행청산을 한사코 회피한다면 언제가도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지위를 차지할수 없는것은 물론 일본의 앞날마저 기대할수 없게 될것이다.
잘못된 선택은 제때에 바로잡아야 한다. 때늦은 후회는 아무런 소용도 없다.
일본은 스스로 국제적고립과 망신만을 초래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당장 걷어치우고 제할바를 착실히 해나가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