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 대변인은 5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남조선강점 미군이 지난 6월 경기도 동두천에서 길가던 남조선녀성을 화물차로 무참히 깔아죽인 미제침략군 병사를 재판에 회부하지도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사건발생직후 남조선강점 미군은 범죄자인 미2사단 일병을 넘겨달라는 남조선《법무부》의 요구에 대하여 《공무중 발생한 사고》인것만큼 직접 《재판권을 행사》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드러난것처럼 남조선강점 미군은 《특별한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 범죄자인 미제침략군야수를 재판에 회부하지 않은것은 물론 아무런 처벌도 가하지 않았다.
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는 남조선녀성을 화물차로 깔아죽인 미제침략군의 범죄적만행을 제2의 신효순,심미선사건으로 락인하면서 이를 전체 조선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규탄한다.
지금도 온 겨레는 3년전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길가던 나어린 두 녀학생을 백주에 장갑차로 무참히 살륙한 범죄적만행에 대하여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당시 미국은 범죄자들을 피해자측에 넘길데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다섯달동안 끼고돌다가 저들끼리 《재판》이라는것을 벌려놓고 무죄를 선고하였으며 지어 살인범들을 미국으로 빼돌리는 날강도적행위를 꺼리낌없이 감행하였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은 이번의 야수적만행에 대해서도 공공연히 비호두둔하면서 애당초 재판도 하지 않았고 범죄자를 아무런 처벌도 없이 빼돌림으로써 남조선에 대한 지배자로,치외법권적존재로 행세하는 강점자의 오만무례성을 다시한번 드러냈다.
이것은 미국이 남조선인민들을 무시하고 하대하고있으며 식민지노예처럼 여기고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는것이다.
이번 사건은 정의와 량심에 대한 란폭한 유린이고 우리 민족의 존엄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으로서 온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을 강점하고있는 한 남조선인민들의 불행과 치욕은 계속될것이며 온 민족은 재난과 참화를 면할수 없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미국의 식민지강점정책을 끝장내기 위하여 대중적반미항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온 남녘땅을 다시한번 반미초불바다로 만들어야 할것이다.
주체94(2005)년 11월 5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