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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정론 《전선에서 전선에로!》-11월 선군장정의 길
(평양 11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로동신문》에는 《전선에서 전선에로!》라는 제목으로 된 정론이 실렸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국의 년대기우에 잊을수 없는 격동의 한페지를 남기며 이해의 11월이 흘러갔다.

매일과 같이 전해지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의 전선시찰소식에 온 나라의 병사들과 인민들이 너무도 가슴이 뜨거워올라 아,우리 장군님!하고 목메여 격정을 터치며 사무치는 그리움에 눈물지은 30일이였다.

전선에서 전선에로!

이것이 선군혁명의 길우에 성스러운 추억을 남긴 이해의 11월 우리 장군님께서 수놓으신 혁명활동로정이였다.

이달의 초하루부터 시작된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지지도,전선시찰소식은 이달이 끝나가는 28일까지 련이어 계속 전해졌고 조국의 방방곡곡 그 어디에서나 장군님의 전선길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이른아침 출근길에 오르면서 제일먼저 듣는것도 장군님의 전선시찰보도였고 깊은 밤 잠자리에 누울 때에도 가슴에 끓어오르는것은 멀리 전선길 그 어디엔가 계실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였다.

참으로 불같은 11월,잊을수 없는 11월이였다.

30일중에 16일간이나 현지지도,전선시찰보도가 신문과 방송으로 전해졌으니 정녕 우리 어찌 이달의 하루하루를 무심히 더듬을수 있으랴.

인민군군인들이 새로 건설한 115호오리공장을 찾으시여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돌무지로 뒤덮였던 불모의 땅에 거창한 대규모의 오리고기생산기지가 솟아난것이 너무도 기쁘시여 환한 미소를 지으신 우리 장군님의 영상과 당창건 60돐에 즈음하여 완공된 내평2호군민발전소를 돌아보시면서 나라의 번영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한 만년재부를 마련한 군인들의 투쟁성과를 높이 평가하신 장군님의 현지시찰소식을 전하며 11월 6일과 11월 8일이 지나갔다. 자체로 건설한 발전소의 전기로 구분대들은 물론 군인가족들의 사택까지 높은 수준의 전기화를 실현한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높이 치하해주신 말씀과 병영주변에 우거진 과일나무들에서 병사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깊이 헤아려주신 사랑의 전설들을 련이어 실으며 이달의 보름이 흘러갔다.

온 나라의 거리와 일터들에서 사람들마다 병사들속에 계시는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그리움속에 우러르며 기쁨과 행복으로 설레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영웅적인 투쟁전통을 자랑하는 근위 강건제2보병사단을 찾으시여 모든 군인들이 사단이 배출한 영웅들처럼 인민의 추억속에 영생하는 21세기의 영웅들로 자라나야 한다고 고무격려하신 그날의 현지시찰은 전군을 수령결사옹위의 신념으로 활화산처럼 끓어번지게 하였으며 장군님께서 온 나라에 널리 알려진 엄복순군인가정의 아들 손경호동무를 만나주신 이야기는 이 나라 가정들에 총대를 사랑하는 가풍이 더 활짝 꽃펴나게 했다.

그리움에 눈물지으며,격정으로 가슴들먹이며 장군님의 전선길을 걸음걸음 따라선 우리 인민들이였다.

11월의 밤하늘에 류달리도 환하게 떠올랐던 보름달을 바라보면서도 내 조국의 밝은 달아 장군님 가시는 전선길의 이 밤을 더 밝게 비쳐주려마라는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며 잠들지 못한 사람들이 그 얼마였고 눈오는 이 아침 우리 장군님 그 어데 찾아가십니까 찬눈을 맞으며 가시는 길에 이 마음 따라섭니다라는 그리움의 노래를 부르며 맞고 보낸 날과 날은 또 그 얼마였던가.

사람들이여,우리 생각해보자.

어버이수령님을 잃은 피눈물의 그해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장 10여년 우리 장군님의 전선길은 그 어느 한해,그 어느 한달도 번짐이 없이 끊임없이 계속되였거니 세상에 어느 군대의 최고사령관이,어느 인민의 령도자가 이렇듯 불같은 헌신의 장정길을 걸은적 있었던가.

준엄한 《고난의 행군》,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강성대국건설의 출발선에 보무당당히 들어 섰을 때에도 경애하는 장군님의 전선길은 계속되였고 시련의 눈보라를 이겨내고 이 강산에 천지개벽의 《선군8경》이 펼쳐진 때에도 우리 장군님의 야전차는 변함없이 전선길을 달리였으며 맑고 푸른 하늘아래서 10월의 대축전을 성대히 경축한 오늘에도 그이의 전선시찰길은 더욱더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다.

우리 조국의 력사에 뜻깊은 리정표를 세운 2005년,이해의 사계절도 경애하는 장군님의 전선시찰과 더불어 이어져왔다.

인민군부대에 대한 현지시찰소식으로 이해의 첫 아침이 밝아왔고 오중흡7련대칭호를 수여받은 자랑도 많은 부대를 찾아주신 소식과 함께 4월의 봄이 왔으며 매일같이 계속되는 전선시찰보도와 더불어 이해의 삼복철이 흘러갔다.

어찌하여 우리 장군님께서는 다박솔언덕을 내려 오늘까지 10여년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궂은길 마른길 가리지 않으시고 전선에서 전선에로 그토록 끊임없는 선군장정길을 이어가고계시는것인가.

위대한 장군님의 전선길은 조국의 무궁한 번영과 후손만대의 휘황한 미래를 마련하는 창조와 헌신의 천만리길이고 병사들과 인민들을 위한 숭고한 사랑의 천만리길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나는 지금 당과 국가의 크고작은 모든 일을 걸머지고 선군장정의 길을 끊임없이 걷고있습니다. 쉬임없이 이어가는 선군길에서 힘에 부칠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키자니 이 길을 순간도 멈춰설수 없습니다. 인민들은 나의 건강을 념려하여 단 하루라도 편히 쉬기를 간절히 바라고있지만 내가 잠시라도 쉬면 조국의 전진이 그만큼 떠진다고 생각하니 쉬고싶어도 쉴수가 없습니다.》

내 나라,내 조국의 부강번영은 우리 장군님 걸으시는 전선길에서 온다.

선군은 조국수호의 총대를 굳건히 하는것과 함께 우리 조국을 모든것이 강하고 흥하는 세상에서 으뜸가는 강성대국으로 건설하는 창조와 번영의 보검이다.

토지정리와 두벌농사혁명의 희한한 현실도 전선길에서 펼쳐졌고 최첨단기술로 장비된 현대적인 공장들과 새 세기 맛이 나는 멋들어진 거리와 마을들도 바로 전선길에서 하나하나 구상되였다.

전선길에서 울린 선군문화의 위대한 포성이 어제는 서흥군 범안리와 박천군 맹중지구의 모습을 일신시켰으며 온 사회에 일반화된 혁명적군인정신이 이해에도 동해기슭에 원산만제염소를 보란듯이 일떠세웠고 미루벌에 흥겨운 사회주의선경의 노래를 실어왔다.

올해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공전선인 농업전선에도 병사들의 애국의 구슬땀이 슴배여있고 나날이 푸른 빛 짙어가는 조국의 산들도 전선에서 불어온 애국의 열풍을 고이 간직하고있는것 아니던가.

정녕 전선에서 전선에로 떠나시는 장군님의 야전차발동소리는 그대로 인민의 행복이 한번,또 한번 커가는 소리이다.

주체조선의 자주적존엄과 위용을 당당히 과시하고 나라의 국력을 백방으로 다지는 민족사적인 위업도 바로 우리 장군님의 전선길이 있어 빛나게 실현될수 있었으며 오늘도 좋지만 래일은 더욱 좋아질 강성번영의 《아리랑》노래소리도 장군님의 전선길을 따라 더욱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행복의 만리가 이 길우에 있었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해가 다 저물어가는 11월의 이 나날에도 전선에서 전선에로,고지에서 고지에로 강행군을 하고계시는것이 아니랴.

조국을 생각하시고 후손만대를 생각하시며 이 길을 걸으시는 우리 장군님의 한없이 깊고깊으신 심중을 우리 눈물없이 새길수 없다.

나는 현지지도로 날과 달을 보내기때문에 어느 하루도 편안하게 잠을 자보지 못하였습니다,내가 잠을 자는것은 현지지도의 길의 자동차안에서 잠간 눈을 붙이는것뿐입니다,나에게는 자동차안에서 조금 자는것이 제일 단잠이고 쉬는 때이며 그것이 휴식의 전부입니다,나는 이것을 고생으로 생각한적이 없으며 오히려 여기에서 커다란 긍지와 보람을 느끼군 합니다라고 하시며 넘고넘으신 전선의 그 령은 정녕 어디였던가.

동무들이 나의 인민군부대에 대한 현지시찰회수와 로정에 대하여 감탄을 금치 못해하고있는데 내가 쉬임없이 인민군부대들과 공장,농촌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을 찾는것은 명예나 평가를 바라고 그러는것이 아닙니다,나에게는 그 어떤 명예도 필요없고 그 무슨 회수나 거리도 필요없습니다,군대와 인민이 알고 동지들이 알면 그이상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던 잊을수 없는 6월의 그 밤은 또 얼마나 뜨거운 격정으로 설레였던가.

자신의 고생으로 천만자식의 행복 가꾸어주시려는 위대한 어머니의 헌신의 마음안고 오늘도 장군님께서는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의 노래구절을 마음속으로 부르고 또 부르시며 우리 인민의 행복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멀고 험난한 전선길을 걷고계시는것이다.

조국을 그처럼 열렬히 사랑하시고 인민을 위하여서는 하늘의 별도 따와야 한다는 철의 의지를 지니신 절세의 애국자,인민의 위대한 령도자만이 이런 헌신의 길,투쟁의 길을 쉬임없이 걸으실수 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전선길은 병사들을 위한 사랑의 천만리이다.

얼마전 끊임없이 이어오신 전선길을 감회깊이 더듬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최전연에 나가 병사들을 만날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면서 올해 삼복철에도 날씨가 매우 무더웠지만 그전처럼 계속 인민군군부대들을 시찰하면서 병사들을 만나보군 하였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말하라,전선길이여!

최고사령관은 병사들을 그리워하고 병사들은 최고사령관동지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이 숭고한 혼연일체의 화폭을 펼치며 이해가 흐르지 않았던가.

11월의 낮과 밤들은 사랑으로 불타고 사랑으로 잠들지 못한 잊을수 없는 나날이였다.

이달의 13일소식은 어버이와 친자식사이의 혈연의 정으로 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류달리도 뜨겁게 하였다.

겨울나이준비정형을 알아보시며 월동준비를 빈틈없이 하여 전사들이 추운 겨울에도 뜨뜻이 지내게 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다심한 그 사랑에 병사들은 감격의 눈물을 쏟고쏟았다.

전선에서 또다시 전선에로!

내 나라,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사랑하는 병사들과 인민을 위하여 쉬임없이 걷고걸으시는 우리 장군님의 선군장정의 길을 따라 천만군민이 결사옹위의 신념을 천백배로 다지며 선군혁명총진군길에 신심드높이 나서고있다.

우리를 압살하려는 원쑤들의 발악적공세가 이 11월의 선군장정으로 산산이 부서져나가고있으며 10월의 대축전장에서 달아오른 총진군의 열의를 안고 계속 전진의 길에 나선 우리 인민의 투지와 전투적기백은 더욱 충천해지고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전선길소식은 우리에게 놀라운 기적의 나래를 달아주고있습니다. 그리움과 감동의 눈물을 영웅적위훈의 땀으로 쏟을줄 아는것이 전사의 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무산의 로동계급만이 아닌 저 숙천과 문덕의 농업근로자들,과학기술강국의 령마루에로 배심있게 내달리고있는 우리의 미더운 과학자들을 비롯한 온 나라 인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조국의 운명이시며 민족의 찬란한 태양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부디 안녕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며 장군님과 마음도 뜻도 같이하는 이 나라의 병사들과 인민들의 그리움의 대하,신념의 대하와 함께 또다시 전선길의 새 달이 밝아오고있다.

전선에서 전선에로 줄기차게 이어가시는 천하무적의 령장,강성대국의 승리의 기치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의 천만리길과 함께 조국은 더욱 강대해지고 인민은 더욱 행복해지며 우리의 미래는 더욱 휘황찬란하게 밝아올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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