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내각관방장관 아베를 위시한 일본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이 《북조선인권문제담당대사직》을 새로 내온다 어쩐다 하면서 분주탕을 피우고있다.
아베는 지난 17일 중의원 《랍치문제특별위원회》라는데서 이 문제를 검토할 의향을 표시하면서 《미국에서 새로 임명된 대통령특사의 활동상황을 참고》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수선을 떨었다.
이어 25일에는 일본외무성 부상이 일본정부가 《북조선인권문제》를 전담할 대사직을 내올 계획이라고 정식 공표하였다.
이것이야말로 맹목적인 대미추종에 환장이 된 자들의 가소로운 망동이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
사람이 사대를 하면 머저리가 되고 나라가 사대를 하면 망하는 법이다.
일본이 《북조선의 인권상황》에 큰 관심을 돌려왔다고 하는 아베의 얼빠진 소리가 그것을 여지없이 실증해주고있다.
일본은 우리 나라와 아시아의 수많은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가져다준 가해자이다. 피묻은 력사를 미화하는것으로써 반인륜적범죄를 덧쌓고있는 나라가 바로 전범국 일본이다.
이런 일본이 과연 그 누구의 《인권》상황에 대해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아베가 《만주제국의 혼》으로서 미국의 뒤받침밑에 일본의 군국주의재무장을 주도했던 이전 총리 기시 노부스께의 외손자이고 보면 친미는 그의 숙명이라고도 할수 있다.
그러나 그의 대미추종은 그 자신에게만 한한 문제가 아니다.
더욱 큰 비극은 이런 자가 일본에서 수상의 유력후보로 되고있다는것이다.
미국은 정치,경제,군사 등 분야에서 일본을 미국화하려 하고있다.
일본은 미국의 이 《일체화》전략실현에 적극 뛰여들고있다.
아베와 같은 극우익보수세력이 그 앞장에서 날뛰고있다.
《정치대국》을 꿈꾸는 일본의 정치무대에 남의 비위를 맞추는것으로써 인기를 올리려는 아베와 같은 어리광대들이 있다는것은 참으로 꼴불견이다.
무모한 정치깡패행위가 《배짱》이라는 위선으로 대중을 기만하고 죄의식과 수치감을 모르는 철면피한이 《애국자》로 오도되는 이것이 오늘 날로 우경화,보수화되고있는 일본정치의 참혹한 현실이다.
보건대 이러한 자들이 정국을 쥐고흔들 일본은 친미대국,사대왕국으로는 될수 있어도 정치대국으로는 언제가도 될수 없다.
일본에 있어서 친미는 군국화이고 해외침략이며 이는 곧 제2패망의 길이다.
일본인들은 미국에 멋없이 맞장구를 치고있는 아베따위의 망동이 조일관계정상화와 일본의 발전에 어떤 후과를 미칠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