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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인륜도덕마저 저버린 불망종행위》-비전향장기수묘비파괴
(평양 12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인륜도덕마저 저버린 불망종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극우보수세력의 히스테리적인 도전이 날로 우심해지는 속에 지난 5일 악질반통일분자들이 경기도 파주시 보광사에 있는 비전향장기수묘지구역을 완전히 파괴하는 비렬한 만행을 감행한 소식이 전해져 사람들을 격분케 하고있다.

이날 아침 망치를 비롯한 둔기들을 들고 묘지들이 있는 보광사구내에 이리떼처럼 몰려든 그 무슨 《북파공작특수임무동지회》를 비롯한 극우보수단체의 망나니들은 비전향장기수들의 묘비들을 마구 까버리고 짓밟으며 미친듯이 란동을 부리였다. 잠간사이에 묘비들이 모두 부서져나가고 그밑에서 유골함들이 드러나는 등 묘지구역은 그야말로 수라장이 되여버렸다. 그러고도 성차지 않은지 이 불망종들은 부서져 나딩구는 비석잔해들과 유골들에 붉은색 뼁끼를 쏟아붓는 망동까지 부리였다. 이자들은 비전향장기수들의 묘비에 애국지사 등의 글발을 새긴것은 그 무슨 《정체성》을 훼손하는것으로서 《력사와 국민앞에 결코 용납될수 없다》고 고아대며 그런 망동을 부렸는데 그것은 실로 초보적인 인륜도덕마저 저버린 야만들만이 할수 있는짓이다.

사태는 《정체성사수》를 코에 건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의 파쑈광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낱낱이 드러내보여주고있다. 하기에 지금 온 겨레는 의로운 비전향장기수들을 다시한번 욕되게 하고 세계와 력사앞에서 우리 민족을 또다시 망신시킨 반통일보수세력의 불망종행위에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비전향장기수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은 통일애국의 사상과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는 단 한가지 리유로 수십년세월 지옥같은 감방에 갇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문과 악형,온갖 비인간적학대를 강요당한 사람들이다. 비전향장기수란 말자체가 반역이 애국을,불의가 정의를 심판하고 탄압하며 파쑈의 란무장,인권의 불모지로 악명떨쳐온 남조선에만 있는 말이다. 비전향장기수들은 사실상 조국과 인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통일애국렬사로 사회와 인민의 찬양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는 고사하고 한생 옥중고초에 시달리다가 원한품고 생을 마친 그들에게 두벌죽음을 주는것과 같은 악행을 저질렀으니 범죄자들이야말로 나라와 민족도 모르고 인륜도 모르는 악한들이 아닐수 없다. 무자비한 학살과 파괴로 겨레에게 피맺힌 원한을 남긴 살인장군 맥아더의 동상철거는 기를 쓰고 반대하고 수복까지 해주면서 비전향장기수들이 살아있을 때 가한 만행으로도 성차지 않아 그들의 령혼마저 편히 잠들지 못하게 란동을 부리는자들을 어떻게 조선사람의 피를 가진자들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이번 란동의 사촉자,배후조종자는 두말할것없이 극악한 반통일보수집단 《한나라당》패거리들이다.

문제의 비전향장기수추모구역은 지난 5월 남조선의 한 종교단체에 의해 건립될 때부터 《사상과 색갈시비의 론난점》으로 되여왔는데 그자체가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의 생트집과 도발에 의한것이다. 사건이 발생하기 얼마전에도 《한나라당》의 원내대표 강재섭이라는자는 《주요당직자회의》라는데서 비전향장기수묘구역문제를 거들면서 《남파공작원과 빨찌산출신 비전향장기수들을 통일애국렬사라고 치켜세우는 일은 <정체성>을 송두리채 부정하는것》이라고 악담을 줴치면서 당국에 《책임적인 조처를 기대한다》는 등으로 협박을 하였다. 한편 당소속 《국회의원》들을 현지에 파견하여 실태조사를 하겠다느니 뭐니 하며 불집을 더욱 일구어나갔다. 결국 이번 란동은 《한나라당》의 공공연한 사촉과 소동에 의한 파쑈불한당들의 무지막지한 악행이였다.

이번 사건은 온 민족에게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통일보수세력이 계속 날치도록 내버려두면 남조선이 언제 가도 조용할수 없고 북남관계도 순조롭게 발전할수 없으며 우리 민족이 당하는 화는 그만큼 더 커질수밖에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다시금 새겨주고있다.

낡은 대결의식이 화석처럼 굳어져 반민족적,반통일적,반인륜적죄악만을 덧쌓고있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통일보수세력은 민족내부에서 제거되여야 한다는것을 사태는 보여주고있다. 저들의 죄악의 과거를 덮어두고 더러운 잔명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인륜도덕을 짓밟는짓도 서슴지 않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통일보수세력의 망동은 절대로 용서받을수 없으며 민족과 력사의 단호한 징벌을 면치 못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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