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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민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한다》-《인혁당사건》조작
(평양 12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민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7일 남조선《정보원》의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유신》독재시기의 《인민혁명당(인혁당)사건》과 《민주청년학생련맹(민청학련)사건》이 모두 고문을 통해 꾸며낸 반공모략사건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로써 력사의 진실을 영원히 묻어둘수 없다는것이 다시금 증명되였다.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는 조사결과에서 1964년의 《인혁당사건》과 1974년의 《민청학련사건》이 《유신》독재자에 의해 과장발표되고 그에 따라 《중앙정보부》가 고문에 의한 《짜맞추기식수사》로 조작한것으로서 이 사건들과 북이 그 어떤 관계도 없는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인혁당사건》 관련자 8명을 재판후 18시간만에 전격적으로 사형한것이 《유신》독재자의 지시에 의한것이라는 문서는 없지만 사전에 《국방부》나 《법무부》 등과의 긴밀한 협조와 준비가 있어야만 사형이 집행될수 있었다는 점에서 《청와대》선에서 사형집행방침이 정해졌던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정보원》이 발표한바와 같이 《인혁당사건》,《민청학련사건》은 《유신》독재자가 조작한 날조극이였다. 당시 《유신》독재자는 《긴급조치》를 련발하면서 남조선을 숨막히는 암흑지대로 만들었다. 때문에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유신》독재반대투쟁에 대중적으로 떨쳐나섰다.《유신》독재자의 포악한 파쑈폭압이 집권위기를 초래한것은 응당한 결과였다. 그런데 《유신》독재자는 권력유지를 위해 어마어마한 반공모략사건들을 꾸며내고 애매한 사람들을 북과 련결시켜 탄압,처형했던것이다. 이것은 《유신》독재자가 어떤 권력미치광이였는가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진실은 어느때이든 반드시 밝혀지기마련이다. 사실 《유신》독재자가 북과 련결시킨 이 사건들을 조작하고 반공화국소동을 일으킬 때 우리 공화국은 그에 아무런 련관도 없다는것을 루차 명백히 천명하였다. 당시 공화국의 정당,단체들은 《유신》독재자의 반공모략사건날조를 규탄하는 성명,담화들을 매일같이 발표하였다. 그 정당성이 30년,40년이 지난 오늘 《정보원》이 발표한 조사결과로 확증되였다.

《유신》독재자를 비롯한 력대 파쑈독재자들이 없는 사건을 꾸며내여 인민들을 탄압,학살한것은 결코 《인혁당사건》과 《민청학련사건》에 국한되지 않는다. 과거 파쑈독재시기에 발표된 모든 《용공사건》들이 바로 그러한 자작극이고 날조극이였다. 그러한 반공모략사건들을 조작하여 무고한 인민들을 고문,처형,학살하면서 북남관계를 악화시킨것은 고의적인 살인범죄이고 극악한 인권유린만행이며 용납할수 없는 반통일죄악이다. 따라서 사대매국과 추악한 집권야욕을 위해 민심에 칼질하고 류혈참극을 강요하며 동족대결의 길로 줄달음친 자들은 시효에 관계없이 모두 력사의 심판대에 매달아야 한다.

문제는 권력부지를 위해 숱한 반공모략사건들을 조작하고 애국적청년학생들과 인민들,민주인사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학살한 죄악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하는것이다. 그 책임을 이미 저승에 간 《유신》독재자에게만 따질수는 없다. 죽은 자는 할수 없지만 살아있는 자식들은 애비의 죄악에 대해 민족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 남조선인민들도 그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런데 그렇게 할 대신에 오히려 치마바람을 일쿠며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고아대고있으니 도대체 량심이 있고 지각이 있다고 할수 있겠는가. 그것은 사람들에게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는 말을 상기시키고있다.

이번에 밝혀진 사건들과 관련하여 《한나라당》역적무리들도 다 나서서 사죄해야 마땅하다. 과거 군부파쑈독재에 의거하여 반민족적,반인륜적범죄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한 극악한 살인마들과 그 후예들의 집결처가 오늘의 《한나라당》이다. 군부파쑈독재의 저주로운 바통을 이은 《한나라당》은 오늘도 반민족,반통일,반인권의 범죄를 저지르고있다. 《정보원》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다음날에 그 누구의 《인권》을 걸고드는 괴이한 놀음판에 집단적으로 밀려가 악청을 돋군것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

이처럼 철면피한 살인마들이 아직도 정계에서 날치는것은 언어도단이고 남조선인민들의 수치이다. 남조선인민들이 그러한 수치를 씻고 억울하게 학살된 희생자들의 피맺힌 원한을 푸는 길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역적무리들을 단호히 쓸어버리는데 있다.

남조선인민들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역적무리들을 정계에서 매장해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릴것이다.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반공모략사건들을 조작하고 인민탄압과 북남대결로 연명해온 범죄자들은 민족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 오늘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래일은 더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며 보복의 교수대에 매달리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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