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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국제적비난을 자아내는 유치한 행동》-일본의 유엔분담금
(평양 12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은 《국제적비난을 자아내는 유치한 행동》이라는 제목으로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유엔분담금지불문제를 가지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흥정하려는 일본의 처사는 국제적비난과 배격을 받고있다.

얼마전 유엔사무총장은 일본방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엔에 대한 일본의 재정적기여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사이에는 직접적인연이 있을수 없다고 하면서 일본의 유엔분담금지불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조건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명백히 밝혔다.

유엔사무총장의 발언은 유엔의 권능문제는 그 무엇으로써도 흥정할수 없으며 특히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는 돈으로 사는 자리가 아니라는데 대한 유엔의 립장과 국제사회의 여론을 대변한것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것은 유엔분담금지불액수에 따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 자격문제를 론하는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한 또 하나의 타격으로 된다.

요즘 일본집권계층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엔의 개혁문제와 함께 일본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가입문제를 자주 입에 올리면서 자기 나라가 유엔분담금지불액수로 보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로 보나 응당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여야 한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하며 여론을 오도하고있다.

얼마전에도 일본내각관방장관 아베는 일본정부는 유엔분담금지불문제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개혁안을 직접 련관시켜 생각하지는 않지만 국민들의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만큼의 분담금을 내는데도 일본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아니란 말이냐》라는 식의 감정이 있기때문에 정부에서도 일본의 부담이 지나친것이 아닌가 하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가입국의 경제실정에 립각해 유엔안에서의 지위와 책임을 적절히 고려하여 《공정한 분담률을 책정》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것이라고 횡설수설하였다.

이것은 일본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지 못하는 경우 유엔분담금지불을 줄이는 방법으로 유엔을 골탕먹이고 그것을 통하여 저들의 목적을 이루어보려는 고약한 심보의 발로이다.

일본은 지난 9월에도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따내려다가 국제사회의 반대에 부딪쳐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각국의 유엔분담금에 의해 회원국의 지위와 책임이 적절히 고려될수 있기를 바란다느니 뭐니하며 유엔에 재정적압력과 공갈을 들이대는 비렬한 행동을 하였다.

일본의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세계의 반발과 항의규탄만을 자아내고있다. 국제사회계는 일본의 온당치 못한 태도를 놓고 제 처지도 모르는 청맹과니짓,제 리속만을 생각하는 저속한 행동이라고 야유조소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이 그릇된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는것은 남을 위해서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필요한것입니다.》

오늘 국제사회가 일본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을 반대하는것은 일본이 유엔의 책임적인 지위를 차지할수 있는 자격이 없기때문이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전쟁과 평화문제를 비롯한 중요한 국제문제들을 다루는 유엔의 핵심기구이다. 그런것만큼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려면 그러한 사명과 역할을 담당수행할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는 일본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가입문제를 론하기에 앞서 과거청산부터 하고 국제적신뢰를 얻을것을 일치하게 요구하고있다. 과거청산문제는 일본이 국제사회앞에 지니고있는 법적,도덕적의무이다.

과거 일본은 조선과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여 이 지역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재난을 들씌웠다. 일본의 과거죄행에 대한 아시아인민들의 원한과 분노는 오늘도 그들의 가슴에 사무쳐있다. 해가 바뀌고 세월이 흐를수록 과거 일본이 저지른 죄행에 대한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의 원한과 분노심은 더욱더 커가고있다. 정의와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일본이 하루빨리 죄많은 과거와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할것을 바라고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날의 죄과를 심각히 뉘우치고 깨끗이 씻을 대신 그와 상반되게 행동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과거 일제의 침략죄행을 아시아의 《평화보장》과 《번영에 대한 기여》로 외곡평가하면서 옹호해나서고있다. 일본은 과거 일제가 우리 나라와 아시아나라들에 끼친 죄행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한사코 회피하고있다. 한편 력사교과서들에서 일제가 저지른 범죄적사실들을 없애버리는 망동을 부리고있다.

일본의 그릇된 태도는 같은 전패국인 도이췰란드의 보상조치와는 너무도 판이한 대조를 이루고있다. 도이췰란드는 전후부터 지금까지 전쟁피해국들은 물론 개별적인 피해자들까지 조사장악하여 해당한 보상조치를 취하였다. 실례로 2001년 6월부터 2002년 10월초까지 도이췰란드에서는 정부와 약 6,500개 회사가 망라된 나치스강제로동보상기금이 100만명이상의 강제로동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불하였다. 그에 의해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총 103만 5,110명,보상금지불총액은 18억 1,000만에 달하였다. 도이췰란드의 이러한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날 가장 큰 피해를 입힌 우리 나라에 대해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았다. 다른 아시아나라들에 대해서도 일본은 성근한 보상태도를 보이지 않고있다. 오죽하면 세계가 일본을 가리켜 자기 죄과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않는 나라,뒤를 돌아보고 부끄러워할줄 모르는 속이 검은 나라라고 혹평하였겠는가.

일본은 너무나도 국제사회와 거리를 두고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몸을 잠그려 하지 않고있다. 오늘 일본의 행동을 놓고서는 국제사회의 건전한 성원이라고 할 형편이 못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주제넘게 유엔의 책임적지위를 차지하고 정치대국행세를 하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유엔분담금지불문제를 놓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될것을 꿈꾸고있는 일본의 행동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돈으로 사보려는 유치하고 너절한 행위가 아닐수 없다. 국제사회가 그것을 용납할리 만무하다.

오늘 일본앞에 나서는 선차적과제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는것이 아니라 과거청산이다. 성근한 과거청산에 일본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길이 있다. 과거청산을 외면하면 할수록 일본에 대한 세계의 불신과 증오감은 더욱 커질것이며 그것은 일본의 국제적고립을 촉진시킬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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