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6년 1월 2일기사 목록
민주조선 《정치간상배의 고약한 궤변》
(평양 1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정치간상배의 고약한 궤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보도된바와 같이 얼마전 중국의 베이징에서 조일정부간접촉이 진행되고 일련의 합의가 이룩되였다.

이로써 더욱더 악화되고있는 조일관계문제를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리익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해결할수 있는 일정한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이것은 평화와 화해,협력에로 나아가는 시대적흐름에 부합되는 긍정적인 사태발전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일본의 보수세력들속에서는 이와는 배치되게 조일관계의 발전전망을 어둡게 하는 잡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

일본내각관방장관 아베는 《랍치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조일국교정상화가 있을수 없다는것이 정부의 견해라느니 뭐니 하면서 그 누구의 《성근한 대응》을 운운해나섰다.

아베의 말을 들어보면 조일관계문제해결에서 근본이 마치도 《랍치문제》인듯한 인상이 안겨온다. 말하자면 《랍치문제》때문에 조일관계가 악화되고 오늘까지 해결되지 않고있다는 소리이다.

사실이 그런가. 이에 대한 대답은 일본이 더 잘 알것이다.

우리 나라는 력사적으로 일본의 문화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였고 침략은커녕 일본에 우호의 손길을 보낸 선량한 나라이다.

조일관계가 근본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것은 일본이 우리 나라를 침략하기 시작한 때부터이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조선침략의 야심을 품고 기회만을 노려왔으며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에는 우리 나라를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었었다.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우리 인민이 얼마나 가슴아픈 고통을 겪었으며 우리 나라가 얼마나 막대한 인적,물적피해를 입었는지 모른다.

때문에 일본에 대한 우리 인민의 원한과 분노의 감정이 쌓이게 되였으며 조일 두 나라사이의 관계가 나빠지게 된것이다. 일본은 저들의 이러한 력사적범죄행위에 대해 패망 60년이 지난 오늘까지 우리 인민에게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고있으며 범죄의 책임을 회피해나서고있다.

조일관계악화의 력사적근원과 현 실태는 바로 이렇다.

그런데 오늘날 일본이 마치 관계악화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듯이 죄과를 넘겨씌우려 하고있으니 이보다 더 철면피한 행위가 또 어디에 있단말인가.

이번에 아베가 또다시 조일관계문제해결의 근본을 외곡해나선것은 자기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이루어보기 위해서이다.

자기 개인의 정치적인기를 올리고 권력야욕을 채우기 위해 아베는 국가간 관계수립과 관련한 중대사항들까지 희생시키려 들고있다.

더우기는 과거청산에 관한 일본의 법적,도덕적책임마저 부정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앞으로의 리익까지 침해해나서고있다.

이번 기회에 일본에 명백히 해둘것이 있다.

조일관계문제해결에서 근본의 근본은 《랍치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과거청산이다. 적대적인 조일관계의 발생근원도 일본의 범죄적인 과거에 있으며 두 나라 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있는 기본원인도 일본이 죄많은 범죄의 력사를 청산하지 않고있는데 있다.

리성을 가지고있고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볼줄아는 정치인이라면 무엇보다 조일관계의 근본매듭인 일본의 과거청산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할것이다.

조일관계에서의 핵심사항을 외면하고 과거청산을 어떻게 하나 회피해보려는 부당한 행위는 절대로 통할수 없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