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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앞뒤가 전혀 다르게 행동하고있다. 그들이 대화상대방인 우리 나라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면서 6자회담의 재개에 대해 떠드는것이 그 집중적표현이다. 미국이 실지로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의지를 가지고있고 6자회담의 재개를 바란다면 그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지 못할 리유가 없다. 더우기 6자회담을 재개하는 길에 차단봉을 내린 장본인인 미국이 그 누구에게 6자회담마당에 나오라고 요구하기전에 저들이 할바부터 하는것이 옳은 처사로 되고 그것이 바로 6자회담재개를 위한 실천적인 조치를 취하는것으로 된다. 그런데 미국은 자기에게 지워진 책임은 전혀 안중에도 없이 우리 나라가 6자회담마당에 빨리 나와야 한다는 주장만을 되풀이하고있다. 그것은 미국이 진실로 회담의 재개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서가 아니라 날로 높아가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규탄,정당한 요구를 모면하기 위해 쓰는 오그랑수에 불과하다.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발동은 6자회담의 진전과 9.19공동성명리행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는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 나라에 대한 제재가 《미국내법집행과 관련된것》이라느니,《미국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6자회담재개를 방해하는 저들의 행위를 정당화해보려 하고있다.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명백히 6자회담을 깨버리는 기본요인이다. 6자회담이 재개되여 조선반도비핵화를 바라는 세계의 기대에 맞게 성과를 거두자면 회담당사자들이 호상 신뢰하며 9.19공동성명의 정신에 맞게 행동하는것이 중요하다.
우리 나라가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서까지 6자회담장에 나가 우리에 대한 고립압살을 추구하는 상대와 마주앉아 제도수호를 위해 만든 핵억제력포기문제를 론의한다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미국은 제재와 압력의 방법으로 우리 나라가 6자회담장에 나올수 없게 만들고 6자회담파탄의 책임을 우리 공화국에 넘겨씌우려고 비렬하게 책동하고있다.
미국은 우리 나라에 제재를 가함으로써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에 정면으로 도전하여나섰다. 호상 존중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신뢰구축과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여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자는것이 공동성명의 기본정신이다. 우리 나라가 공동성명에 합의한것도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그만두고 평화공존에로 나오겠다고 하였기때문이였다. 조선반도비핵화는 우리 공화국의 최종목표이며 9.19공동성명에 따르는 자기의 의무를 성실히 리행하여 핵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고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국제사회계는 미국도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함으로써 조미사이의 핵문제의 근원을 제거하고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성의있게 노력할것을 기대하였다. 그런데 미국은 9.19공동성명이 우리 나라의 의무사항만을 규정한듯이 여론을 오도하면서 우리 나라에 대한 압력공세를 계단식으로 강화하고있다. 우리 나라에 대한 제재와 압력은 9.19공동성명의 정신에 전적으로 위반될뿐아니라 우리가 공동성명에서 한 공약을 리행할수 없게 하고있다. 미국이 공동성명을 란폭한 위반하고 뒤집는 행위를 한것으로 하여 조미사이에는 신뢰관계가 아니라 적대관계가 더욱 팽팽해지고있으며 6자회담전망은 어두워지고있다.
미국이 우리 나라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려 하지 않고 압력과 위협공갈의 도수를 더욱 높이는 한 우리의 대응조치는 더욱 강해질것이며 핵문제해결의 전망은 더욱 암담해지게 될것이다. 미국은 6자회담의 재개를 떠들것이 아니라 회담을 깨버리는 기본요인인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부터 해제하여야 한다. 6자회담재개전망은 전적으로 미국의 행동여하에 달려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