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지지 스위스위원회가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에 구축된 반통일적인 콩크리트장벽의 해체를 요구하여 지난해 12월 30일에 성명을 발표하고 남조선당국자에게 항의편지를 보내였다.
단체는 성명에서 남조선의 이전 독재자들이 구축한 조선반도를 가로지른 장벽은 없어져야 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이 장벽은 2000년 6월 력사적인 북남최고위급상봉이 마련되고 6.15공동선언이 채택됨으로써 북과 남사이의 긴장완화와 협력이 이루어지고있는 오늘의 시대에 모순되게 대결의 유물로 남아있다.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지금까지 이룩된 군사분계선지역의 끊어진 철길과 도로의 련결,흩어진 가족,친척들사이의 상봉 등과 같은 성과들은 이 장벽이 더는 필요없다는것을 론증해주고있다.
남조선의 현당국자들은 북남공동선언의 정신과 통일을 말로만 외울것이 아니라 그 실천을 위해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장벽을 허물어버려야 한다.
단체는 항의편지에서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과의 화해와 북남공동선언의 실현을 바란다면 이 수치스러운 장벽을 허물어버려야 할것이라고 지적하였다.
편지는 콩크리트장벽을 그대로 둔다면 남조선당국자들은 동포들로부터 규탄을 받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미국에 대한 추종을 당장 끝장낼것을 남조선당국에 강력히 요구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