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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조선《국회》에서 이라크에 가있는 《자이툰부대파병연장동의안》이 끝내 통과되였다. 남조선당국이 지난해 11월 《이라크파병기한연장》을 결정한데 이어 《국회》가 《파병연장동의안》을 처리한것은 또 하나의 용납 못할 대미굴종행위이다.
누구에게나 명백한것처럼 이라크전쟁은 유엔과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의해 감행된 주권국가에 대한 란폭한 테로행위이고 침략적범죄이다. 미군의 이라크침략과 강점은 시종일관 국제사회의 항의와 규탄을 면치 못하고있다. 특히 이라크는 지금 항쟁세력의 거세찬 항전으로 강점군에게 공포와 죽음의 함정으로 되고있다. 그런것으로 하여 서방의 여러 나라들을 비롯하여 국제사회에서는 이라크에 파병한 자기 군대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있다. 미국까지도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을 받고 이라크침략전쟁의 수렁에서 발을 빼려 하고있는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어떻게 되여 남조선에서만은 이라크파병기한을 연장할데 대한 문제가 그렇게도 쉽게 결정되고 그것이 《국회》에서 선뜻 통과되는것인가. 이것이야말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은 안중에도 없고 민족적수치도 모르는 추악하기 그지없는 반민족적인 행위가 아닐수 없다.
원래 남조선에서 이라크파병문제는 자주냐,굴종이냐 하는 문제에 귀착되는 정치적문제이다. 그것은 남조선의 이라크파병이 미국의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요구에 의해 강행된것이기때문이다. 미국은 남조선도 저들의 침략전쟁의 동반자로,남조선청장년들을 미군의 총알받이로 써먹으려는 목적으로 남조선당국에 파병을 강박한것이다. 남조선으로서는 이라크에 파병할 아무런 명분도 없으며 파병으로 그 어떤 《리익》이 차례지는것도 없다. 그런 까닭에 남조선인민들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걸고 파병반대투쟁을 강도높이 벌린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압력에 항변 한마디 해보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남조선군의 파병을 강행하였으며 그후 미국의 요구에 따라 파병기한을 한차례 연장하기도 하였다. 그러고도 이번에 또다시 이라크파병기한을 연장함으로써 남조선《국회》는 미국에 추종하지 않고서는 존재할수 없는 남조선의 체질적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금 남조선《국회》로서는 시대와 민족사의 절박한 요구인 남조선에서의 미군철수나 《보안법》철페문제,파국적인 경제와 《민생》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도 많다. 그런데 응당 상정시키고 론의해야 할 일들은 하지 않고 자기의 청장년들을 외세의 침략전쟁대포밥으로 계속 내모는 수치스러운짓이나 할바에야 그 존재가 과연 무슨 필요가 있는가. 남조선《국회》는 이라크전쟁의 제창자이고 도발자인 미국도 《감축》소리를 하고있는 때에 《파병기한연장》놀음이나 벌리고있는 자기의 행동에 대해 수치를 느껴야 하며 그것을 지체없이 철회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온 겨레의 한결같은 반대배격의 목소리에 귀를 틀어막고 친미사대매국행위를 해서라도 미국의 비위를 맞추고 환심을 사보려고 하지만 그에서 얻을것은 노예적굴종과 치욕뿐이다.
남조선당국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고 미제의 침략전쟁책동에 물을 대주는것과 같은 행위를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하며 이라크에서 파병군을 당장 철수시켜야 한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반전평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이라크파병기한연장책동을 반대하며 미제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것이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