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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사태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위험한 불장난》
(평양 3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사태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위험한 불장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10일 남조선미국《련합사령부》는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도발적인 합동군사연습계획을 발표하였다. 그에 의하면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한주일간에 걸쳐 조선반도《유사시》를 가상한 대규모적인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게 된다. 이 전쟁연습에는 미증원군 3,000여명을 포함한 2만여명의 미제침략군병력과 남조선군의 방대한 무력이 참가하게 되며 미항공모함 《키티호크》호,순양함,구축함,원자력잠수함 등으로 구성된 타격집단도 투입된다고 한다. 미제와 남조선호전세력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온 민족의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북침을 노린 위험한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평화통일위업을 방해하고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며 나아가서 북침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기 위한 매우 엄중한 군사적도발책동이다.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성격은 이미 드러날대로 드러났다. 그것은 그 규모와 성격,내용에 있어서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과 다를바 없는 북침핵시험전쟁,예비전쟁이다.

최근 핵문제를 둘러싼 조선반도의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 긴장하다. 부쉬행정부는 모략적인 《위조지페》,《불법거래》설을 조작하고 그것을 구실로 우리 공화국에 금융제재를 가함으로써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교착상태에 빠뜨렸다. 미국은 저들의 부당한 반공화국제재와 압력소동에 의해 6자회담의 개최와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이 지체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취소할 그 어떤 기미도 보이지 않고있다. 오히려 대규모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으로 우리에 대한 군사적위협과 압력의 도수를 더한층 높이려 하고있다. 이것은 《회담》이니 뭐니 하는 그들의 말이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한갖 기만이며 미국은 대화와 평화가 아니라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제침략자들이 벌리려 하는 북침전쟁연습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깨고 북남관계발전을 가로막기 위한데도 그 범죄적목적이 있다. 현실적으로 미제는 제18차 북남상급회담이 열리게 되여있던 3월 하순의 바로 그 시기에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린다는것을 공공연히 발표함으로써 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할수 없게 만들어놓았다.

현실은 6자회담의 전도를 어둡게 하고 북남관계를 파괴하는 장본인,조선반도의 대결과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며 사태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호전세력이 누구인가에 대해 명백한 대답을 주고있다. 미제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이 땅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는 평화의 교란자,전쟁의 주범이며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고 분렬을 추구하는 통일의 극악한 원쑤이다.

미제가 북침전쟁의 불뭉치를 들고 미친듯이 날뛰고있지만 심히 오산하고있다. 우리에게는 그 어떤 군사적위협이나 압력도 결코 통하지 않는다. 미제가 무모한 침략전쟁책동에 집요하게 매여달리면 달릴수록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선군의 기치밑에 자주권수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백방으로 강화할것이며 만일 침략자들이 감히 덤벼든다면 무자비한 섬멸적보복타격을 가하고 이 땅에서 전쟁의 위험을 송두리채 들어내고야말것이다.

침략적인 외세와 《공조》하여 민족을 반역하는 남조선호전세력도 결코 무사할수 없다. 온 민족이 외세를 배격하며 화해와 단합,평화와 통일로 나가는 6.15자주통일시대에 외세와 작당하여 북침전쟁불장난을 계속 벌리는것은 용납할수 없는 반민족적범죄행위이다. 대세의 추이도 볼줄 모르고 민족의 지향도 안중에 없는 그러한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행위는 그들자신의 고립과 파멸을 앞당길뿐이다.

불을 즐기는자들은 불에 타죽기마련이다. 미제와 남조선호전광들은 저들의 도발적인 전쟁불장난이 가져올 엄중한 후과를 생각해보고 무모한 북침합동군사연습계획을 당장 철회하여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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