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민주조선》은 《핵재난을 몰아오는 위험한 책동》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미국이 핵무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있어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미에네르기성 국가핵안보국장은 미국이 지난 시기에 체결한 주요국제협정들에 명시된 핵군축목표를 포기할것이라는데 대해 밝히면서 《미국이 핵무력을 보유하고 보다 현대화할수 있는 능력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강변하였다.
이것은 핵무력분야에서의 독점적우위를 차지하고 그것을 휘둘러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핵광증이 더욱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랭전이 종식되고 인류가 새 세기에 들어서는 등 국제무대에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지만 미국은 의연히 핵무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있다.
부쉬행정부는 2000년 1월의 《핵태세검토》보고서를 통하여 위협과 공갈의 수단으로 삼아왔던 핵무기를 실지 사용하기로 정책전환을 하였으며 우리 나라와 이란과 같은 작은 나라들은 물론 로씨야와 중국과 같은 핵보유국들도 선제핵공격대상으로 정하였다.
미국은 핵무기를 저들의 전략적목적실현에 실지 써먹으려는 위험한 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보다 소형화되고 현대화된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그 준비를 다그치고있다.
로후화되고 검증이 필요한 핵탄두들을 페기하고 《보다 믿음직하고 안전한 새로운 핵탄두》를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한 사업이 벌어지고있으며 핵 전략의 중요구성요소의 하나로 되여있던 《전략핵폭격기》를 대폭 축소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저축금으로 《B-1》,《B-2》와 같은 폭격기들을 현대화하여 《세계적인 핵타격작전들을 지원》할 무서운 흉계들이 꾸며지고있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국이 핵무기현대화책동을 통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핵공격준비를 완성하려 하고있다는 사실이다.
2003년 11월 남조선에 날아든 미국방장관 람스펠드는 우리 공화국을 념두에 두고 《미국은 필요한 경우 핵군사력도 동원》할것이라고 폭언함으로써 우리에 대한 선제핵공격을 기정사실화하였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의 지하군사대상물들을 파괴하기 위한 지층관통용신형핵미싸일을 개발하고 그것을 남조선에 우선 배비하기로 이미 결정한바 있으며 오늘에 와서는 선제핵공격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선결조치로서 미싸일방위체계개발과 배비에 광분하고있다.
우리의 이른바 《미싸일공격》을 구실로 그에 대처한다는 미명하에 미국은 알라스카에 20기, 캘리포니아에 2007년까지 또 2기의 요격미싸일을 전개하기로 작정하였다.
우리의 방위능력을 무력화시킴으로써 저들의 선제핵공격을 원만히 실현하자는데 바로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증강책동의 본질이 있다는것을 고려할 때 이것은 매우 심각한 사태발전이 아닐수 없다.
현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선제핵공격이 기정사실화단계를 벗어나 현실적위험성을 띠고있음을 실증해주고있다.
조선반도에서의 열핵전쟁의 발발이 그 주변에로 급속히 확대되고 거기에 세계가 말려들게 될것이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한 사실이다.
이것은 미국이야말로 인류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들씌우는 짓도 마다하지 않는 핵범죄자,핵광증에 사로잡혀 리성을 잃은 핵불망나니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분별을 잃고 핵불장난소동에 매달리고있는 오늘의 위험한 사태는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국방력강화로선의 정당성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사실 미국의 끊임없는 핵위협과 선제핵공격시도가 가해지는 속에서도 이 땅에 평화가 유지되고있는것은 우리가 강위력한 자위적국방력을 건설해놓았기때문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새 전쟁도발책동이 강화되면 될수록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백방으로 다져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