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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랑의 감동적인 현실
(평양 3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얼마전 평양시제2인민병원으로는 화상을 입고 입원한 한 녀성이 수술을 한다는 소식에 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피와 살을 바치겠다고 달려왔다.

서로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쓰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자기의 친혈육을 구원하려는 부모형제를 방불케 하였다.

그러나 환자는 그들의 가족도 친척도 아닌 대외문화련락위원회에서 일하는 리광숙녀성이였다.

그가 뜻하지 않은 일로 심한 가스중독과 화상을 당하고 병원에 실려온것은 지난해 12월 중순이였다.

의식까지 잃은 환자의 상태는 매우 위독하였다.

병원 일군들은 즉시 환자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한 치료에 들어갔다.

밤낮이 따로 없는 긴장한 치료에 의하여 환자의 생명은 일단 구원되였으나 몸의 여러곳에 입은 2~3°의 심한 화상자리를 회복시키는것이 제일 난문제로 나섰다. 환자의 화상자리를 회복시키자면 많은 피부가 요구되였다.

하여 환자와 함께 일하는 동지들과 그들로부터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피부이식수술이 진행되는 병원으로 달려왔던것이다.

이날의 피부이식수술에 160여명의 각계층 사람들이 자기의 피와 살을 바쳤다.

이 아름다운 소행을 취재하러온 기자에게 병원 원장 박기섭은 혁명동지를 위하여 자기의 피와 살도 서슴없이 바치는 인간사랑의 이 감동적인 현실은 온 나라가 위대한 장군님을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조선의 사회주의사회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참모습이라고 긍지에 넘쳐 말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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