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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핵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도발적인 불장난》
(평양 3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는 《핵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도발적인 불장난》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이 실렸다.

핵전쟁의 검은 구름이 조선반도를 휩쓸고있다.

보도된바와 같이 미제는 지난 25일부터 남조선군부호전세력과 함께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증원병력 3,000명을 포함한 미제침략군 2만여명과 남조선군이 총포를 쏘아대며 전쟁열을 고취하고있다. 순양함과 구축함,원자력잠수함,보급함 등으로 구성된 방대한 해상타격무력이 조선반도주변수역을 새까맣게 뒤덮고있다. 특히 이라크전쟁발발직전에 페르샤만수역으로 기동하였던 핵추진항공모함 《아브라함 링컨》호가 처음으로 이 전쟁연습에 투입되였다. 미제가 감행하는 대규모의 전쟁연습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내외인민들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되며 이 지역의 정세를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끌어가고있다. 조미핵문제해결을 위한 대화과정을 파괴하는 극히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은 민족의 안전과 나라의 통일위업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미제와 남조선호전계층은 이번 대규모합동군사연습들에 《방어》라는 비단보자기를 씌우면서 어떻게 하나 그 침략성과 도발성을 가리우려 하고있다. 그러나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한 때로부터 지난 30년동안 미국이 떠들어온 《방어》설의 기만성은 드러날대로 드러났다. 호전광들이 노리는것은 《방어》의 미명하에 조선반도《유사시》 남조선에로의 미증원부대의 신속한 기동과 타격수단들의 투입전개법을 숙달하여 임의의 시각에 침략전쟁을 도발하자는것이다. 이 전쟁연습의 위험성은 바로 거기에 있다.

더욱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이번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들이 미제의 침략적인 대조선정책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군사적도발이라는것이다.

최근 미국은 《전략적유연성》의 간판밑에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무력을 첨단화,기동화하고 침략무력의 재배치도 급속도로 다그치고있다. 얼마전 미국은 《국가안보전략보고서》라는데서 또다시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을 걸고들면서 선제공격기도를 드러내놓았다. 이번 전쟁연습은 미국의 이러한 대조선적대의식과 침략정책선상에 놓여있는것이다.

지금 핵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6자회담과 관련하여 조미사이의 대립과 마찰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으며 날로 격화되고있다. 그것은 내외가 공인하는바와 같이 미국때문이다. 그들은 허황한 구실을 내대며 회담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있으며 한편에서는 우리를 반대하는 불장난소동을 벌리고있다. 그 기도가 회담탁우에서의 대결을 전쟁마당에 떠옮기겠다는것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수 있겠는가.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전쟁책동으로 하여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 긴장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비핵화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호전계층은 미국에 추종하여 분별없이 헤덤비고있다. 남조선호전세력의 그러한 대미추종행위가 가져올것은 파국이다. 침략군의 핵무기는 북과 남을 가리지 않으며 따라서 그에 추종하는것은 스스로 핵참화를 들쓰겠다고 하는것과 같다.

우리는 이미 선제공격권이 결코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는데 대해 여러차례나 명백히 천명하였다. 우리 인민은 자기를 겨냥한 총구가 발사될 때까지 팔짱을 끼고 앉아있지 않을것이다.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할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침략자에게 초강경대응하는것이고 자위적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것이라는것이 미제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전쟁책동앞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거듭 가다듬는 철석의 의지이다.

미제와 남조선호전계층은 우리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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