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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방위>의 간판을 단 핵선제공격준비》
(평양 4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은 《<방위>의 간판을 단 핵선제공격준비》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미국이 우리 나라를 겨냥한 군사적공격준비를 적극 다그치고있다. 지금 부쉬강경보수세력들은 그 무슨 《안보》와 《방위》의 간판밑에 미싸일방위체계수립과 핵무기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있다. 보도된것처럼 얼마전 미국은 미싸일방위계획의 테두리내에서 올해말까지 16기의 요격미싸일을 배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미국은 알라스카에 추가로 3기의 지하발사요격미싸일을 배비하였다. 한편 올해중에 캘리포니아에서 훈련용탄두를 소멸하는 요격미싸일발사시험을 진행하며 일본과 공동으로 미싸일방위체계창설에 필요한 대륙간탄도미싸일발사 조기경보탐지기를 일본에 전개하려 하고있다. 미국은 핵시험을 계속 강행실시하고있다. 최근에 진행한 핵시험을 비롯하여 현 부쉬행정부 출현후 미국은 9차례의 림계전핵시험을 감행하였다. 미국의 이러한 책동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커다란 위협으로 되며 인민들의 불안을 자아내고있다.

세계가 정당하게 평가하고있는것처럼 미호전세력들이 그 누구의 《군사적위협》에 대해 떠드는것은 황당한 구실이다. 오늘 세계적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나라는 없으며 실지로 미국은 그 누구로부터 안보를 위협당하는것이 없다. 미호전세력들이 들고나오는 그 누구의 《위협》으로부터의 자국《방위》는 본질에 있어서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제거하고 세계에 대한 군사적패권을 쥐기 위한 침략론이다. 부쉬호전세력들이 발광적으로 다그치고있는 미싸일방위체계수립과 핵무기현대화책동은 바로 이것을 위한것이다. 미호전세력들은 강력한 미싸일공격체계를 확립하는것과 함께 경량화된 새로운 핵무기들을 만들어내여 임의의 시각에 다른 나라들을 핵선제공격하는 방법으로 저들의 세계지배전략을 실현하려 하고있다. 여기에서 미국이 기본공격대상으로 삼고있는것이 다름아닌 우리 나라이다.

부쉬정권이 우리 나라를 《악의 축》,핵선제공격대상으로 지명한것은 핵으로 우리 나라를 선제타격하기 위한 전쟁선언이나 다름없다. 미국이 림계전핵시험을 계속하며 핵무기현대화를 다그치는것도 우리 나라의 지형조건에 맞는 새로운 핵무기를 만들어내여 임의의 시각에 우리 나라를 핵공격하기 위한것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그 누구의 《위협》을 운운하면서 미싸일방위체계수립과 핵무기현대화책동을 합리화하려는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다.

세계가 우려하고있는것처럼 오늘 조선반도는 핵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첨예한 정세속에 있다. 우리 나라의 핵억제력강화조치는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자주권수호를 위한 정당한 조치이며 평화옹호투쟁이다. 프랑스국제전략연구소가 조선의 핵보유는 미국의 적대시정책의 산물이라고 밝힌것처럼 우리 나라가 자위적군사력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막을수 없으며 평화를 유지할수 없다. 그런데 미국은 우리의 정당한 조치를 문제시하며 우리 나라에 대한 군사적위협공갈책동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해나서고있다. 부쉬세력이 지금처럼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광분한다면 우리 나라는 그에 대처하여 자위적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길로 나가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 대화에는 대화로,전쟁에는 전쟁으로 대답하는것은 우리 인민의 대응방식이다.

우리 나라의 핵무기보유는 철두철미 자위를 위한것이며 평화수호를 위한 위력한 방패이다. 미국은 우리 나라의 자위적핵억제력강화조치를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리용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저들의 불순한 정치군사적목적을 이루기 위해 갖은 험담을 늘어놓으며 우리 공화국을 걸고들지만 우리 나라에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 미국이 대조선침략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는 이상 우리 나라가 그에 대처하여 방위력을 백방으로 다져나가는것은 정정당당하다. 미호전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을 해치려고 침략의 칼을 벼리면서 우리 나라의 자위적핵억제력강화조치에 대해 어쩌고저쩌고하는것은 남을 억누르고 지배하는데 습관된 호전광들의 어리석은 광대극에 지나지 않는다. 남잡이가 제잡이 된다는 말이 있다. 미국은 저들의 침략정책강화가 가져오게 될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며 분별있게 처신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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