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어머니의 온 생애는 그대로 나의 가슴에 참된 인생관,혁명관을 심어준 하나의 교과서와도 같은 생애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어머님에 대하여 회고록에 이렇게 쓰시였다.
불요불굴의 혁명투사이시며 조선녀성운동의 탁월한 지도자이신 강반석녀사는 수난많고 천대받던 민족의 딸로 탄생(1892.4.21)하시여 조국해방과 겨레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걸출한 혁명가이시다.
강반석녀사께서 자제분들에게 기울이신 사랑은 단순한 모성애가 아니라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기전에 나라에 충성해야 한다는것을 깨우쳐준 진실하고 혁명적인 사랑이였다.
하기에 김일성주석의 마음속에 간직된 녀사의 모습은 다심한 어머님이기전에 혁명의 리치를 깨우쳐준 선생님의 모습이였다.
주석께서는 6살나시던 해에 집에 달려들어 횡포하게 수색을 감행하는 일제경찰들과 맞서 완강히 싸우시는 어머님을 보시며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복수심을 더욱 굳히시였으며 불굴의 혁명적투지를 다지시였다.
그이께서는 주체14(1925)년 1월 14살의 어리신 나이에 갖은 고생을 다하며 천리길을 걸어온 자신을 하루밤도 재우지 않고 그길로 림강으로 보내시던 어머님의 모습을 평생 잊지 않으시였다.
주석의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되여있던 어머님의 마지막 모습은 모진 병마에 시달리시면서도 자신을 서슴없이 혁명의 길로 떠나보내시던 그 강직하고도 숭고한 영상이였다.
당시 소사하에 계시던 어머님께서는 병문안을 오신 주석께 나라찾을 결심을 품고 나선 사람은 집걱정보다 빼앗긴 나라와 백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준렬히 말씀하시면서 혁명의 길로 떠미시였다.
주석께서는 어려운 역경에 처할 때마다 그 어떤 리념이나 철학적명제를 생각하기에 앞서 그때의 어머님 말씀에서 의지를 가다듬으며 난국을 타개해나가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