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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불순한 목적을 노린 군사적움직임》
(평양 4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민주조선》은 《불순한 목적을 노린 군사적움직임》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미국의 군사적움직임이 눈에 띄게 강화되고있다.

미국은 이 지역에 최신군사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들이미는 한편 각종 군사연습들을 련이어 벌려놓고있다.

미국이 이미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에이브라함 링컨》호를 비롯한 핵추진항공모함전단을 배비하기로 결정하였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지난 3월말에 있은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때에도 미국은 대규모의 함선집단과 특수무력, 이라크전장에 동원되였던 각종 타격수단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여 실전을 방불케하는 군사연습을 벌리며 전쟁분위기를 고취하였다.

현재 미국은 남조선에 구축함과 잠수함,순양함과 《F-16》전투기 등에 장착할수 있는 신형미싸일 42기를 넘겨주기 위한 실무적조치를 취하고있으며 앞으로 오는 6월에는 괌도부근에서 대규모군사연습을 또다시 진행할 꿍꿍이를 벌려놓고있다.

문제는 어째서 미국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무력을 대대적으로 집중하면서 매일과 같이 군사연습소동을 벌려놓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은 우리 공화국이 미국의 리익과 동맹국들을 군사적으로 엄중히 위협하는 《실제적요인》이기때문이라고 설명하고있다. 흑백을 전도하고 사실을 외곡한 완전한 허위주장이며 궤변이다.

우리 공화국은 언제한번 남을 군사적으로 위협한적이 없으며 또 그럴 필요도 없다.

우리의 무력은 그 성격에 있어서 철두철미 자체방위의 수단이며 전쟁억제력이다.

우리 공화국은 항시적으로 미국의 선제공격위협을 받고있다. 얼마전에도 미국은 《국가안보전략보고서》를 통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기도를 드러내놓았다.

미국자신도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대상으로 정하고있다는데 대하여 숨기려 하지 않고있다.

이런 조건하에서 우리가 맨손털고 나앉아 있을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리치이다. 나라방위를 위해 자체의 군사력강화의 길로 나가는것은 우리에게 부여된 응당한 권리이며 당당한 자주권의 행사이다.

이것을 걸고 미국은 《군사적위협》이요,《실제적불안정요인》이요 뭐요 하고 걸고 들고있으며 이른바 《대처》의 간판밑에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군사적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있다.

여기에는 불순한 목적이 깔려있다.

우리 공화국의 평화애호적인 립장과 원칙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의 북과 남사이에는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마련되고있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저들의 지배권확립의 견지에서 이를 매우 못마땅해하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자면 미군이 이 지역을 타고앉아 영구주둔해있어야 하며 그러자면 그를 담보하는 합법적명분이 필요한것이다. 바로 이러한 군사전략적요구로부터 미국은 우리에 대한 갖은 험담을 다 늘어놓으며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적증강책동을 끊임없이 감행하고 있는것이다.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저들의 패권적기도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북조선위협설》과 함께 《중국위협론》까지 새롭게 들고나오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국의 군사패권적기도는 이 지역에서 새로운 랭전구도를 형성하고있다. 미국에 의해 조성되고있는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하에서 우리는 시시각각으로 자위적억제력강화의 절박성을 느끼고있다. 우리는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자체의 방위력강화에 박차를 가해나갈것이다.

미국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의 무모한 군사적도발이 가져올 엄중한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무모한 군사행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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