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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권력탈취를 노린 력사반란행위》
(평양 5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은 《권력탈취를 노린 력사반란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남조선에서 정의와 진보에로 나가는 력사의 물줄기를 거꾸로 돌려세우려는 반동보수세력의 책동이 더욱 로골화되고있다.

최근 《북민주화포럼》,《뉴라이트교사련합》,《자유교육포럼》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보수단체의 어중이떠중이들은 남조선의 일부 고등학교 근현대사교과서에 대해 《남은 깎아내리고 북은 추켜세운 내용》으로 일관되여있다고 걸고들면서 그 무슨 《편향》을 바로잡는 《국민운동》을 벌려 《과거사뒤집기와 근현대사외곡교육》에 제동을 걸겠다고 독기를 뿜어대며 소동을 피우고있다. 한편 당국이 주도하는 과거사청산이 《친북반국가활동》을 무시하거나 조작된것으로 몰아붙여 그 무슨 《정통성》을 뒤흔들고있다고 고아대면서 오는 25일에는 《과거사진상규명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이른바 《친북반국가행위 진상규명위원회》라는것까지 내오려고 꾀하고있다. 남조선극우보수언론들도 이에 맞장구를 치면서 적극 부추기고있다. 이미 지난 2월 《바른사회시민회의》를 비롯한 보수적인 시민단체들로 《과거사진상규명감시단》이라는것이 조작된데 이어 벌어지는 과거사청산반대소동은 력사의 낭떠러지에 몰린 남조선반동보수세력의 발악적인 책동이 과연 어느 지경에 이르고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그것은 자주,민주,통일을 위하여 잘못된 력사를 바로 정립하고 새 정치, 새 생활을 창조해나가려는 남조선인민들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며 저들의 죄악스러운 과거를 옹호하고 유지연장하기 위한 로골적인 력사반란행위이다.

지금 남조선에서 벌어지고있는 과거사청산투쟁은 친미사대와 친일매국, 파쑈독재와 부정부패, 반공화국모략과 동족대결로 얼룩진 과거사의 진실을 해명하고 새 력사를 개척하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정의로운 투쟁이다. 이것을 반대하는것은 과거죄악과 관련하여 속이 켕기기때문이다.

사실상 과거사청산반대론자들은 지난 시기 독재권력에 개입하거나 그 가녁에서 맴돌면서 외세를 등에 업고 인민우에 군림하였으며 민족자주위업에 도전해나섰던자들이거나 그 후예들이다. 그 엄청난 죄악에 의해 남조선사회의 자주화와 진보,인민들이 입은 피해는 헤아릴수 없으며 통일위업도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 수십년간에 걸치는 반인민적이고 반민족적인 독재정치의 진상을 밝힌다는것은 곧 그에 관여된 자들에 대한 철추를 의미하는것이기에 보수세력들이 기를 쓰고 과거사청산반대소동에 발악적으로 나서고있는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의 해를 가리우겠다는것만치나 어리석은짓이다. 자주와 민주,통일을 주장한 사람들이 범죄시되고 외세의존과 파쑈,반통일의 칼을 휘두른자들이 날치던 거꾸로 된 력사가 어떻게 흑막속에 묻혀있을수 있겠는가. 이자들은 호박쓰고 돼지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될 처지에 몰리다나니 《인민혁명당사건》이나 《민청학련사건》과 같이 진상이 말짱 드러나고있는 엄연한 현실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하긴 그러기에 분별을 잃은것도 사실이다. 교과서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이자들이 문제시하고있는 근현대사교과서로 말하면 항일무장투쟁사로부터 해방후와 전후,오늘에 이르는 기간의 력사적사실들이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되여있다는 여론의 평을 받고있다. 사실 엄연한 력사적현실에 비추어보면 부족하다고 할수 있는것이다. 그런데도 친미보수세력들은 교과서의 내용이 《극히 외곡된 해석》이라느니, 《과거사외곡을 통해 정통성을 부정하는데 한몫하고있》다느니 하고 시비질하면서 교과서개악소동을 벌리고있다. 그런 억지공사는 누구에게도 통할수 없다.

친미보수세력들의 책동은 어떻게 하나 과거사진상규명에 제동을 걸어 파탄시켜 파멸의 위기를 모면하며 남조선에서 대세로 되고있는 진보개혁과 련북통일흐름을 가로막고 《정권》을 강탈하여 파쑈독재시대를 되살리려는 범죄적목적을 추구하는 극히 발악적인 책동으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해명과 청산이 없는 력사는 반복되기마련이다. 《친북반국가행위 진상규명위원회》라는것을 꾸며내려는자들이 최근 과거사진상규명에 의해 민주화운동으로 재평가된 《남민전사건》을 비롯한 각종 사건들의 진상부터 되짚어보겠다고 공언하고있는것은 그것을 실증해준다.결국 저들의 과거죄악을 모두 부정하겠다는것이다.그 배후에 미국과 《한나라당》이 있음은 의심할바 없는 사실이다.

사태는 남조선에서 친미보수세력이 집권하면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중세기적인 암흑시대가 재현되는것은 물론 동족대결의 과거가 되풀이되여 조선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이 터지는것을 막을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력사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법이다.아무리 뒤집으려고 해도 뒤집을수 없고 그 무엇으로써도 가리울수 없는것이 력사의 진실이다. 저들의 죄악의 과거를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보려고 발악하는 남조선친미보수세력의 책동은 그들자신의 파멸을 더욱 촉진할뿐이다. 민심을 거역하는 력사의 반란자들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한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과거사청산을 가로막으며 《정권》탈취음모를 꾸미고있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의 발악적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하며 범죄의 과거를 엄격히 결산하기 위한 투쟁을 끝장을 볼 때까지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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