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은 《실패한 <인권외교>》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유엔총회에서 47개 나라들을 새로 창설된 유엔인권리사회 성원국으로 선거하였다. 여기에서 많은 쁠럭불가담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들이 미국과 서방의 방해책동을 누르고 당선되였다.
미국은 이라크의 아부 그라이브형무소와 꾸바의 관따나모미해군기지수용소 등지에서의 인권유린행위로 저들의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애당초 립후보로 나서기를 포기하였다.
이번 선거결과로 유엔인권리사회를 저들의 독판치기마당으로 만들고 《인권옹호》의 기만적인 간판밑에 진보적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압력을 추구해보려던 미국 등 서방은 망신스럽게도 《인권외교》의 실패의 쓴맛을 보았다.
미국은 이른바 《국제인권재판관》으로 행세하면서 인권리사회창설과정에 부당한 주장들을 내놓고 훼방을 놀다가 이번 선거에 머리조차 들이밀지 못하였다. 미국은 불순한 정치적목적밑에 인권리사회창설문제를 내들고 분주탕을 피우다가 결국은 자기가 놓은 덫에 제가 걸린 꼴이 되고말았다.
이것은 미국의 횡포한 인권유린행위와 미국식《민주주의확산》,《인권》정책의 반동성과 허황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정당한 심판이다. 미국이 이번 선거에 코를 들이밀 엄두조차 내지 못한것은 저들의 인권죄악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발치듯 하는 비난과 공정한 심판을 몹시 두려워하고있다는것을 다시금 실증해준다.
오늘 국제무대에서는 미국에 의해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무작정 《인권유린국》으로 몰아붙이며 내정간섭과 압력,인권침해행위가 감행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일어나고있다. 주권국가에 대한 비법적인 무력침공,민간인학살과 같은 중대한 인권침해행위들은 론의대상밖의 문제로 치부되고 반대로 서방세력의 부당한 압력과 내정간섭행위에 맞서 자기의 제도와 민족적리익을 고수하고있는 나라들은 《인권유린국》으로 몰리우며 문제시되고있다. 인권문제를 다른 나라들의 정권과 제도를 전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써먹고있는 미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은 세계자주화의 흐름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국제적정의와 인류량심에 대한 우롱이다.
저들의 악랄한 인권유린만행들은 뒤전에 밀어놓고 《인권문제》를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자주권침해의 수단으로 써먹는 미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저지파탄시키지 않고서는 세계가 안정될수 없고 인권문제가 공정하게 해결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극단한 개인주의가치관과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에 기초한 미국식《인권기준》을 무턱대고 받아들인다면 나라의 정치적안정과 민족의 고유한 문화전통이 파괴되고 사회생활에서 혼란이 일어난다는것은 20세기가 남긴 심각한 교훈의 하나이다.
국제적인 인권문제를 다루게 될 유엔인권리사회가 나오기는 하였지만 인권의 정치화와 이중기준 특히 인권문제를 걸고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려는 시도가 또다시 허용된다면 인권리사회는 공정성을 원칙으로 하는 국제기구로서의 사명을 수행할수 없게 될것이다.
국제적정의와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인권의 정치화와 이중기준을 추구하며 다른 나라들을 《인권몽둥이》로 짓누르려는 미국 등 서방의 범죄적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할것이다.
미국과 서방은 이번 《인권외교》의 실패에서 교훈을 찾고 인권문제를 불순한 정치적목적실현에 악용하려는 책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