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민주조선》에는 《무엇을 노린 요격미싸일배비인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이 실렸다.
최근 미국이 전략적요충지들에 대한 요격미싸일배비에 광분하고있다.
미국은 요격미싸일배비장소로 유럽에서는 체스꼬를 비롯한 일부 동유럽나라들, 아태지역에서는 일본을 점찍어놓고 현재 본격적인 배비단계에 들어서고있다.
이미 오끼나와의 미군기지에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을 배비하였으며 체스꼬를 비롯한 일부 동유럽나라들에 요격미싸일을 받아들일것을 강박하고있다.
미국은 저들의 요격미싸일배비기도를 완성하기 위해 해당 나라들에 《미싸일위협》론을 강하게 주입시키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미국은 아태지역과 유럽 등 전 지구적범위에서 저들의 미싸일방어체계망형성을 위해 모지름을 쓰고있으며 그 진의도를 《미싸일위협》론으로 감싸려들고있다.
문제는 요격미싸일배비를 서두르는 미국의 속심이 무엇인가 하는것이다.
일부 나라들의 있을수 있는 《미싸일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요격미싸일을 배비해야 한다는 미국의 론리는 눈감고 아웅하는 격의 겉치레에 불과하다.
방대한 규모의 핵미싸일무력으로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는것은 다름아닌 미국자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미싸일위협》론을 운운하고있는것은 저들의 검은 속심을 은페하고 그 막뒤에서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실현에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마련해보려는데 있다. 즉 미국은 바로 이 분야에서 독점적우위권을 달성해보려고 무진 애를 쓰고있다.
요격미싸일방위체계를 저들의 전략적요충지들마다에 대대적으로 배비해놓고 다른 나라들의 보복수단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수족을 얽어매놓음으로써 마음놓고 선제공격전략을 실천에 옮기려는데 바로 미국의 기도가 있다.
한편 미국은 미싸일개발과 같이 자금이 많이 드는 분야에서 군비경쟁을 야기시켜 세계가 대대적인 군비지출에 말려들게 하려 하고있다.
요격미싸일배비시도를 통하여 저들이 달성하려고 하는 이러한 전략적목적이 실현되면 미국은 얼마든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지배주의야망을 이룰수 있다고 간주하고있다.
이것은 미국의 세계제패야망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것은 날이 갈수록 더욱 엄중한 단계에 들어서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요격미싸일배비에 숨은 저들의 검은 정체를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세계제패야망에 들떠 세계에 불안정을 몰아오고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의 반평화적이며 패권주의적인 정체는 이미 국제사회에 드러날대로 드러났다.
미국이 여전히 낡은 시대의 대결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패권주의를 추구하기때문에 랭전이 종식된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지구상에는 평화가 깃들지 못하고있으며 전쟁의 위험이 나날이 증대되고있다.
미국은 저들의 대결정책,패권주의적야망이 절대로 실현될수 없는 망상이라는것을 알아야 한다.
세상만사는 결코 미국의 의도대로만 흐르지 않을것이다.
미국은 자주화의 시대적흐름에 역행하는 대결과 전쟁로선을 당장 버려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