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1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18일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가 미싸일순양함, 이지스구축함, 공격용잠수함 등과 함께 부산항에 기여들었다.
《엔터프라이즈》호로 말하면 지난 시기 《푸에플로》호사건을 비롯하여 조선반도에서 위기사태가 발생하였을 때마다 우리 나라 동해안에 출동하여 우리를 위협하는 전쟁광란을 벌렸으며 이번에 대서양지역으로부터 갑자기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기동하여 남조선에 투입되였다.
《엔터프라이즈》호의 남조선기항과 관련하여 내외여론은 우리 공화국을 위협공갈하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하면서 우려를 표시하고있으며 남조선시민단체들은 조선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전쟁을 부추기는 《엔터프라이즈》호는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한편 지난 13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사령관이라는자는 남조선 《국회》의 《안보포럼특강》에 출연하여 조선반도에서 전쟁발발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전쟁의 최종목표》니, 《군사적지원》이니,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이니 하는 등의 호전적인 언동질을 하였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당치않은 《제재》소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지난날 조선반도주변해역에서 악명을 떨친바있는 핵추진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를 비롯한 전투함선집단을 불의에 남조선에 긴급출동시키고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이 직접 북침전쟁을 고취하는 언동질을 한것은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가는 극히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이다.
지금 남조선과 그 주변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공격과 압살을 노리는 미국의 침략무력으로 뒤덮여있다.
태평양상과 미국 알라스카에서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참가하에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최대규모의 해군 및 공군련합훈련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다.
사태는 미국이 조선반도정세를 바야흐로 극히 위험한 제2의 6.25전쟁국면으로 끌어가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를 파괴하고 긴장을 격화시키고있는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위험천만한 북침전쟁도발책동에 선군으로 다져진 자위적억제력으로 강력히 대처할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범죄적인 침략전쟁도발책동을 즉시 중지할것을 단호히 경고한다.
아울러 남조선인민들이 조성된 사태의 위험성에 각성을 높이고 반미반전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설것을 호소한다.
주체95(2006)년 7월 21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