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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대표부 《을지 포커스 렌즈》를 정전협정무효선언으로 간주
(평양 8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22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이 더욱 강화되고 조미사이의 대결이 극도에 달하고있는 때에 21일 남조선에서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였다.

조선인민군측은 미국이 이번에 벌리고있는 합동군사연습이 전례없이 조선반도주변해역에서 대규모 해공군련합훈련을 벌린것과 때를 같이하고있으며 항공모함타격집단을 가까이에 대기시켜놓고 진행되고있다는 사실에 심중한 주목을 돌리고있다.

더우기 우리는 미국이 조미 두 나라사이의 적대적인 교전관계속에서 그리고 얼마전에는 추종국들을 휘동하여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해놓은 상태에서 대규모전쟁연습을 벌려놓은데 대해 엄중시하고있다.

누구에게나 명백한것처럼 이런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강행되고있는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에 대한 로골적인 군사적위협공갈이며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한계를 벗어난 하나의 전쟁행위로써 이번 군사연습이 그대로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조선인민군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때문에 조미 두 나라가 의연히 적대적인 교전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형편에서 상대방에 대한 선제적인 군사행동은 미국만이 할수 있는 독점물이 아니며 자신의 방위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결정적인 시각에 적에 대한 자위적인 선제행동을 단행할수 있는 권리는 인민군측에도 있다는것을 이미 여러차례에 걸쳐 천명하였다.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는 위임에 의하여 미국의 이번 전쟁연습을 정전협정의 무효를 선언하는 전쟁행위로 간주하고 인민군측은 앞으로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는데 필요한 군사적조치들을 주동적으로 취하는데서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을것이라는것을 언명한다.

주체95(2006)년 8월 22일
판문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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