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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시 《우리에게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있다》
(평양 10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에는 《우리에게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있다》라는 제목으로 된 윤두만의 서사시가 실렸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이여
경사로운 10월의 아침 내 룡남산에 올라
세상을 향해 웨치고싶은
자랑이 있다
행운이 있다

고난과 시련을 헤쳐오며
그 자랑 더욱 가슴깊이 지녔고
동터오는 강성대국의 려명을 바라보며
그 행운의 크나큰 의미를 다시 새겨보나니

아,세기의 위인을 모시여
조선의 미래가 가장 가까이 보이는
이 산마루에서
남다른 그 자랑
남다른 그 행운을
내 오늘 가슴터쳐 노래하노라

-우리에게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있다!

1

기다림속에
그리움속에
뜻깊은 아침은 밝아
푸른 숲도 환희에 설레이는가

룡남산아!
이 아침이 어떻게 왔는가를
내 잘 알기에
높뛰는 가슴 진정 못하며
《조선아 너를 빛내리》
비문앞에 생각깊이 섰노라

자자구구
장군님의 철의 의지가 빛발치는
신념의 맹세
세기를 이어 메아리치나니

아,오늘은
종합대학의 60년사에 새겨진
위대한 전환기를 두고
심장의 말을 터치고싶노라

말하라,룡남산아
수령님의 한생이 어려있는
종합대학의 력사가
어떻게 줄기차게 이어져왔느냐

못잊어라,내 못잊어라
우리 장군님
30여년전에 다진 그날의 맹세앞에
최고사령관으로 다시금 서시였던
《고난의 행군》의 그해 겨울이여

조국이 가장 어려웠던 그때
자신께서 가장 힘겨우셨던 그때
머나먼 전선에서 한시도 잊으신적 없는
정다운 모교,룡남산마루에
야전복을 입고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

추억도 깊고 감회도 뜨거우시여
오래도록 본청사를 바라보시는가
수령님 하나하나 놓아주신 사연깊은 계단도
마음속으로 밟아보시는듯
주체의 진리를 밝히며 탐구의 밤 지새우신
그날의 의자에도 다시 앉아보시는듯

해방된 이 강산에
첫 대학을 세우던 무더운 그 여름날
돌가루물이 질벅이는 저 2층복도에서
흰 저고리의 옷소매를 걷어올리시고
어머님 손수 연마석으로 대리석바닥을 갈던
그 소리도 들으시는듯

아,그날에 어머님 하시던 말씀을
조선혁명의 당부로 새겨안으시고
위대한 계승의 닻을 올린 10대의 그 시절
멀리 흘러간 그날의 그 맹세앞에
자신을 세우신 선군의 최고사령관

근엄하신 그이의 안광에서
백두산번개의 섬광이 번뜩이는 그 순간
룡남산은 들었다
세차게 고패치는 장군님 심장의 박동소리
뢰성보다 더 크게 울리는것을

-조선아!
수령님앞에 다진 맹세를
백두산총대로 지켜가리라

아,선군만이
력사의 맹세를 지키는 길이기에
그 맹세 총대로 비껴드신
오늘의 김대장
장군님의 위대한 선언이여!

사생결단의 의지가 비낀 그 신념앞에
눈보라도 멎어선 시각
룡남산마루에선
때아닌 봄우뢰가 울렸나니

장쾌한 그 소리 들으며 우리는 알았구나
포화속에서 전승의 앞날을 내다보시고
백송리를 찾으셨던 수령님 모습으로
우리 장군님
가장 어려운 때 룡남산을 찾으신 그 깊은 뜻을

그날
이 길을 이어
또다시 최전연으로 나가신 장군님
그이께서 걷고걸으신 전선길은
룡남산의 맹세를 지켜가신 준엄한 길

길이여,전선길이여
눈비뿌리는 험한 령길
풍랑세찬 바다길
장군님 가고가신 그 자욱따라
이 땅에 해가 뜨고 별이 솟지 않았더냐

그 날과 날이 모이고
해와 달이 이어져
룡남산에 깃든 수령님의 력사는
오늘도 멈춤없이 줄기차게 흐르고있어라

하기에 내 오늘
운명의 진리를 소리쳐 웨치노라
력사의 맹세를 안으신
우리 장군님
선군의 한길로 조선을 이끄시지 않았다면
경사로운 10월의 이 아침도 맞을수 없고
동터오는 강성대국의
승리의 려명도 바라볼수 없었으리

아,조국수호의 위대한 선언을
장군님 총대로 비껴드셨기에
우리의 긍지,우리의 존엄
이렇듯 온 누리에 빛발치거니

이 아침따라 내 마음속에
더욱 뜻깊게 울려오누나
오늘을 내다보시며
우리 수령님께서 하시던 말씀

-나는 종합대학을 볼 때마다
김정일동지가 나의 뜻을 받들어
조선을 빛내이겠다고 한 맹세를
두고두고 잊지 못합니다

온 천하를 얻으신듯
그리도 기쁘시여 대견하시여
수령님 한평생 심중에 안고계신
장군님의 그 맹세

그 맹세속에
걸어온 승리의 천만리가 다 있고
그처럼 우리 바라던
강성대국의 미래가 다 비껴있어라

아,하늘이 낸
21세기의 태양 김정일동지!
그이를 룡남산에 모신 행운을
내 세상에 긍지높이 자랑하나니

부러워하라,세계여
이 행성우에 대학은 많다 해도
세기의 위인을 모신 태양의 대학
어버이수령님의 혁명생애가 빛나고
위대한 령장의 맹세가 빛발치는
배움의 최고전당은 오직 하나

-우리에게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있다!

2

룡남산아!
이 아침따라
장군님의 선군시간에 맞춰
정답게 울리는 교정의 종소리
어찌하여 이리도 하많은 생각 불러내느냐

배움의 푸른 꿈 키우던
대학시절의 그날로부터
내 한생 들어왔어도
들을 때마다 심장속에 뜨겁게 젖어드는
룡남산의 아름다운 음향이여

해방된 새 조선의 첫 기슭에서
수령님 울려주신 종소리여서
우리 장군님 오늘도
야전차의 동음으로 더 높이 울려주시는가

그 소리를 들으실 때가
제일 기쁘다 하시며
장군님 언제나
조국의 숨결처럼 안고계시거니

그 심중
그 뜻을
언제 가면 내 언제 가면
다 알수 있으랴

아,인재육성사업을 한걸음 늦추면
조국의 전진이 열걸음 떠진다 하시며
자신의 심장의 박동으로
수업종의 태엽을 감아주시는
어버이장군님

아는가,사람들이여
내 나라의 푸른 하늘에
핵전쟁의 불구름이 밀려오던 준엄한 시각
우리 룡남산아들딸들이
장군님께 입대탄원서를 올린 그날의 사연

전선길에서
그 소식을 받으신 장군님
전화의 날 대학생병사들을 백송리로 불러주시던
수령님의 모습으로 근엄하시였어라

-인재가 없는 조국은 래일이 없고
래일이 없는 조국은 사상루각과 같습니다
최전선엔 내가 있으니
마음놓고 과학탐구에 전심하여
조선을 빛내이는 인재가 되여야 합니다

마디마디
필승의 신념이 넘치고
철의 의지가 비껴있는
백두령장의 숭고한 뜻이여

과학으로 총대를 받드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있기에
미래를 락관한다고
조국의 장래를 떠메고나갈
인재육성의 《시간표》를 지상의 법으로
엄숙히 선언하신 장군님

그 어떤 뢰성벽력에도 끄떡없는
선군령장이 계시여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은 흐릴줄 모르고
이 땅우에 배움의 종소리 높이 울렸거니

사람들이여
그 소리 무심히 듣지 마시라
꿈결에도
조국의 그 숨결소리를 잊지 마시라

그것은
룡남산에서 다지신 맹세를
우리 장군님
총대로 지켜가시는
선군혁명의 총대울림!
선군혁명의 총대메아리!

아,그 음향을 들으면 들을수록
내 마음 뜨거움에 젖나니
정다운 그 울림속에 깃든
전설같은 이야기
내 오늘 여기에 적노라

함박눈이 내리던
설날의 이른 새벽
당중앙집무실로
한 일군을 부르신 장군님

이제 그이께서
새해총진군길에 오른
중요경제전선과 전선들에 펼치실
설계도를 받아안으리라
일군은 흥분된 가슴을 진정 못하는데

뜻밖이였어라
정녕 뜻밖이였어라
-나는 새해를 맞으며
비상전투과업을 주려고 합니다
태양절까지
김일성종합대학에 교구비품일식을
최상의 수준으로 만들어 보내줍시다

눈오는 창밖을 내다보시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신 장군님
감회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힘주어 말씀을 이으시여라

-김일성종합대학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빛내이는것은
수령님의 뜻이자
나의 결심입니다

수령님께서 완공된 1호교사에 나가셨던 날
도서대출대의 나무옹이를 보시고도
못내 아쉬워하시며
얼굴에 김이 생긴것과 같다 하시던
그 음성이 들려오는것만 같다고

민족간부육성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신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과학으로 기어이 강성대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신심에 넘쳐 이야기하시는 장군님

그 순간 일군은
원대한 새해의 작전을
종합대학에서부터 펼쳐나가시는
장군님의 깊으신 의도를
뜨거운 격정속에 새겨안았나니

장군님의 그 말씀을
감격의 눈물속에 전달받은 그 아침
내 더욱 절감한
운명의 선언을 터쳤어라

우리 삶의 태양이신 김정일동지!
장군님 계시여
조국의 푸른 하늘에
종소리는 더욱 랑랑히 울려가고
조선을 떨치며
선군혁명은 승승장구한다는것을

하기에
그 품 떠나 못살아
언제나 장군님의 전선길에 마음을 잇고사는
룡남산아들딸들

찬비뿌려도
눈바람 몰아쳐와도
마음은 언제나
따뜻한 봄날을 안고있어라

아,장군님 펼쳐주신 푸른 하늘이 없었다면
장군님 키우신 민족간부의 대부대가 없었다면
어떻게 우리 조선이
광대한 우주로 인공지구위성을 쏴올리고
그 어떤 대적도 범접 못하는
선군강국으로 그 위용 떨칠수 있었으랴

오늘의 이 기적은
우리 장군님
룡남산에서 다지신 맹세를
총대로 꽃피워주신
선군의 대화폭!

력사의 이 기적을
수령님께서 보신다면 얼마나 기뻐하시랴
김정일동지가 인재의 대부대를 키워놓았기에
조선의 미래는 창창하다고
종합대학과 같은 굳건한 과학의 보루가 있기에
그 어떤 천지풍파가 있다 해도 마음을 놓는다고
얼마나 만족해하시랴

아,온 누리에
자랑높이
긍지높이
울려가라,장군님의 총대에서 울린
룡남산의 종소리여

백년이 가고
천년이 다시 가도
룡남산의 맹세가 실린
아름다운 너의 음향
세월의 끝까지 메아리치리니

들으라,세계여
미래를 위해
자신의 심장을 다 주신 절세의 위인
선군사랑의 영원한 노래를 들으라

-우리에게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있다!

3

생각도 깊고 사연도 많아
이 산마루에서 바라보는 모든것
이리도 유정한가
저기 웅장한 대학정문이
고향집문처럼 정답게 안겨오누나

장군님 친히 써주신
친필현판 글발들이
쏟아져내리는 천만가닥 해살을 안고
금빛으로 빛나는 정문이여

수령님 존함을 모신
그 일곱글자에
룡남산아들딸들이 받아안은 사랑과
행운의 무게가 다 실려있거니

아,얼마나 많은 나라의 기둥감들이
그 자랑 그 행운을
생명처럼 간직하고
태양을 받든 위성이 되였던가

그 별들을
세기를 이어 빛내주시며
오늘도 선군사랑의 전설을 펼쳐가시는
어버이장군님

사람들이여
우리 그날에 보지 않았더냐
인류교육사에 일찌기 없었던
류다른 《졸업식》이
여기 룡남산기슭에서 있은 날

대학이 걸어온 성장의 자욱이런듯
당과 국가의 간부들과 장령들,과학자들과 작가들
신념의 강자들인 비전향장기수들…
각이한 년대의 졸업생들이
주석단앞으로 나가는데

어인 일인가
어버이수령님의 영상을 모신 새 졸업증과
기념휘장을 수여받는 그들중에
목메여 주석단을 내리지 못하는
반백의 녀인이 있었다

너무도 뜻밖의 광경에
나도 눈시울이 뜨거웠노라
전화의 날 전선에서 돌아오지 못한 전사
그의 안해까지 다 찾아
《졸업식》에 불러줄줄은 생각조차 못했어라

아,세월이 흐르면
기억은 망각의 이끼에 묻힌다 했어도
룡남산아들의 참된 삶을
세월과 더불어 빛내주시려는 장군님 사랑
그 사랑이 그다지 깊은줄 내 다 몰랐구나

하늘같은 사랑을 받아안는 그 한순간에
졸업생들모두가 격정을 터쳤나니
우리 달리는 살수 없는 장군님의 맏자식들
언제 어디서나
종합대학졸업생의 근본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친위전사의 자각으로
활화산처럼 심장은 불탔어라

그 불은
시련의 얼음장도 녹이고
죽음도 이기며
60년을 하루와 같이 타번져오는
태양옹위의 불덩이!

용암처럼 끓는 그 불을 안았기에
그 어떤 광풍이 불어오고
시련의 비바람 몰아쳐와도
우리들의 심장은 식을줄 몰랐거니

그것이 기쁘시여
더없이 기쁘시여
어려운 때일수록
언제나 종합대학을 믿고 내세워주시는
장군님의 마음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는가

그날도 영화의 화면을 보시던 그이
룡남산의 넋을 안고
적후에서 자폭한 녀대학생의 모습을 보시며
거듭 말씀하시지 않았더냐

조국해방전쟁시기 종합대학 교원,학생들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잘 싸웠다고
이제 다시 전쟁이 터지면
영화의 주인공처럼 투쟁의 기수가 되여야 한다고

장군님 주신 그 믿음은
우리 받아안은 온 세계!
이 세상을 다 준대도
바꿀수 없는 우리의 생명!

그 생명을 잃으면
우리의 숨줄도 끊어지기에
꿈결에도 장군님을 따르는 룡남산아들딸들의 마음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변색을 모르려니

그 신념 그 의지를
굳게 믿으시여
장군님 보내주신 사랑의 친필서한이
이 아침따라
더욱 뜨거이 가슴에 울려오누나

-우리 당 교육전사들에게
보다 큰 승리가 있기를 바랍니다

아,묻노니 력사여
인류교육사의 그 어느 갈피에
이처럼 크나큰 믿음이 담긴
위대한 령장의 축복이 있었던가

그 축복은
우리 룡남산아들딸들만이 안고사는
자랑의 노래
영원한 삶의 노래

그 노래 부르며
오늘도 장군님의 전선길을 따르는 마음
성새가 되고 방패가 되여
태양의 위성으로 빛나거니

그 별무리속엔 있어라
한대의 콤퓨터로
수십대의 공작기계를 조종하는
희한한 광경을 펼쳐
장군님께 기쁨드린 연구사들도

그 별무리속엔 있어라
고난의 그 겨울날 대학을 떠나시며
따뜻한 봄날에 다시 오시겠다고 하신 장군님
전선에 계시는 아버지장군님을 그리며
최첨단과학의 문을 열어가는 30대의 박사들도

지식은 광명
무식은 암흑
이 철리를 예지의 홰불로 추켜든
천으로 만으로 늘어나는 이 대오
그리움의 한마음 불태우며
강성대국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룡남산학습전투장이여

과학기술이 뒤떨어지면
조국의 번영을 이룩할수 없고
남의 노예가 됨을 자각한 이 전투장
여기선 총포성이 울리지 않아도
전화의 날 그 녀대학생의
자폭정신이 차고넘치거니

주체사상의 견결한 옹호자들
과학기술인재들이 우후죽순처럼 자라나는
이 룡남산대부대가 점령 못할 요새는 없어라
조선을 당할 힘 세상에 없어라

운명도 미래도
장군님께 맡기고
세월과 더불어
영원히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솟아있는
우리 당의 위력한
사상의 보루!
과학의 보루!

오,김일성종합대학이여
장장 60성상
위대한 태양의 존함으로 불리우며
주체교육의 최고전당으로 자랑높은
조선로동당의 대학이여

끝없는 긍지에 넘쳐
내 너를 바라보니
기쁘시여
더없이 기쁘시여 그날에 하시던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울리여온다

-김일성종합대학이 있으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우리 나라에 김일성종합대학이 있다는것은
룡남산에서 유명한 맹세를 한
김정일동지가 있다는 말입니다

크나큰 기쁨과 만족감을 가지고
수령님 하신 말씀
어제도 못잊어 오늘도 못잊어
우리 룡남산 천만아들딸들은
다함없는 행복의 노래
영광의 노래를 부르나니

조국이여! 인민이여!
세상에 둘도 없는
조선의 이 행운을
세계에 소리쳐 자랑하라

누리에 찬란한 태양의 위업
룡남산의 맹세로 빛내시며
조선을 떨치시는
위대한 선군령장이
이 땅에 계시나니

해솟는 룡남산
주체의 붉은 노을이 비껴가는 이 하늘아래
강성대국의 려명이 밝아온다
선군승리의 새 아침이 동터온다

미래를 락관하라!
세월의 끝까지 무궁토록
태양의 존함으로 빛날
백두산3대장군의 대학
룡남산의 맹세로 선군조선의 미래를 떠받든
주체교육의 최고전당
오,우리에게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있다!
세기의 위인을 높이 모신 대학이 이 땅에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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