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황해남도 수양산기슭의 해주시 학현동에는 아름다운 수양산폭포가 있다.

예로부터 해주8경의 하나로 알려져있는 이 폭포의 자태는 요즘 단풍이 곱게 물든 주위의 경치와 어울려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있다.

높이 128m, 너비 12.5m인 수양산폭포는 조선에서 이름난 폭포의 하나이다.

수양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에 솟아있는 장대산의 절골에서 시작되여 여러개의 물줄기가 합쳐진 폭포는 2개의 단으로 되여있다.

폭포수는 흘러내리면서 비탈져 가로놓인 바위턱에 부딪쳐 구슬같은 물방울과 물안개를 뿜으면서 좁은 바위홈을 따라 담수에 담겼다가 다시 바위벽으로 그 아래에 있는 큰 담수에 떨어진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그 소리는 온 골안을 진감한다.

폭포는 가을의 단풍만이 아니라 봄의 온갖 꽃, 여름의 록음, 겨울의 설경으로 하여 철따라 이채로운 경치를 펼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