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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꼭두각시의 분별없는 망동》-아베내각의 대조선적대시책동
(평양 11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꼭두각시의 분별없는 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아베내각이 발족된 후 일본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적극 추종하여 분별없이 날뛰고있다.

일본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소동을 벌리며 정신병자처럼 놀아대는 꼴은 혐오스럽기 짝이 없다.

일본정부가 우리 공화국을 심히 자극하는 도발적인 《금융제재》발동을 결정하였다는것은 이미 알려졌다. 유엔제재와는 관계없이 독자적인 제재에 나선다고 앞장서서 북을 쳐대던 일본은 저들의 조치를 유엔안보리사회 결의에 따른것으로 정당화해나서고있다. 그들은 우리 공화국이 대화에 빨리 응하도록 하기 위해 가하는 작용의 일환이라느니 뭐니 하고 제나름의 주제넘은 넉두리를 하였다. 일본이 대조선《금융제재》발동을 그 무슨 《대화》를 위한 《노력》으로 묘사하는것은 그들의 정치적미숙성을 그대로 드러내보인것이다. 일본의 대조선《금융제재》소동은 미국상전의 비위를 맞추는것으로 저들의 몸값을 올리고 제 리속을 채우려는 너절한 정치간상배의 역겨운 추태이다.

일본이 새 내각출현후 《랍치문제》를 더욱 극성스럽게 떠들고있는것도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다. 신임총리로 된 아베는 내각발족과 관련하여 발표한 담화에서 《랍치문제대책본부》를 설치할 의향을 표시하였으며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떠들었다. 그에 따라 일본당국은 내각에 《랍치문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새로 《상》직과 총리특별보좌관직을 내왔다. 신임일본내각관방장관은 《랍치문제》는 유엔에서도 론의되여야 한다느니, 《랍치문제》해결이 없이는 일조국교정상화도 있을수 없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 일본당국은 여러 나라들을 일본에 끌어들여 저들의 《랍치문제》소동에 합세하도록 하기 위한 모략적인 외교놀음까지 벌리고있다. 이미 다 해결을 본 《랍치문제》를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국제화함으로써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압력과 제재놀음을 강화하려는 일본당국의 비렬한 책동은 조일관계를 극도로 격화시키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일본의 새 내각은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해외교포조직인 총련에 대한 탄압소동도 악랄하게 벌리고있다. 아베내각의 지시와 압력밑에 지방자치체들은 총련시설들에 대한 세금감면조치들을 페지하고있으며 재일조선인들이 진행하는 가극공연마저 공공연히 가로막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총련지방본부에 대한 방화사건까지 일으키고있다. 그들이 우리 나라에 대한 제재와 총련탄압소동에 광기를 부리고있는것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로서 미국상전에게 붙어 정치적어부지리를 얻자는데 그 추악한 목적이 있다.

6자회담재개문제와 관련하여 세계가 환영하고있지만 일본만은 심사가 뒤틀려 왼새끼를 꼬며 총리와 외상,내각관방장관 등이 줄줄이 나서서 《핵보유국이라는 전제하에서는 북조선을 6자회담에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느니 뭐니 하며 주제넘는 앙탈질을 하여 국제적비난을 사고있다.

일본에서 어지럽게 일고있는 대조선적대시바람은 남을 걸고드는데 이골이 난 일본특유의 고약한 행동이 어느 지경에 이르고있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시사해주고있다.

아베내각의 발악적인 대조선적대시책동은 미국상전에게 충실한 정치사환군의 너절한 추태이다. 재침야망에 들떠있는 일본군국주의자들은 미국의 새로운 조선전쟁도발책동에 적극 협력하여나서고있으며 미국상전의 비위를 발라맞추려고 제 정신을 잃고 헤덤벼대고있다.

한마디로 일본정부가 새로 조직되여 한짓이란 조일관계에 칼질한것뿐이다.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을 엄중히 손상,침해하는 일본의 악랄한 정치적도발행위는 우리 인민의 분노를 격발시키고있다. 우리 인민은 지난날 일본이 저지른 죄악뿐아니라 오늘 그들이 감행하고있는 죄행에 대하여서도 똑똑히 계산해두고있다. 일본이 지금처럼 반공화국소동을 계속 광란적으로 벌린다면 그들에게 리로울것은 아무것도 없을것이다. 일본의 과거죄악과 오늘의 죄행을 다 합치여 그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야 한다는 우리 인민의 각오와 의지는 백배로 높아가고있다.

가소로운것은 일본이 미국에 코를 꿰여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주제에 대국행세를 하려고 하는것이다. 제 얼굴은 없고 남의 말을 앵무새처럼 되받아외우며 비굴하게 미국에 맹종맹동하는것으로 하여 국제무대에서 《정치난쟁이》,《외교미숙아》라는 수치스러운 말들을 듣고있는 일본이 그 주제에 유엔의 책임적인 자리를 넘겨다보는것은 푼수없기 그지없다. 미국상전에 대한 아부아첨과 추종이 체질화되여 리성을 잃고 상전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본따며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헤덤벼대는 일본을 신뢰할 나라는 없다. 일본은 미국의 꼭두각시가 되여 상전이 하는대로 졸졸 따라가다가는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의 맹랑한 신세를 면치 못할것이다.

개꼬리 삼년가도 황모 못된다는 말이 있다.

일본에서 새 정부가 구성되였다고는 하지만 미국의 하수인,정치시녀로서의 일본의 처지는 달리 될수 없다. 여기에 일본의 비극이 있다. 그 비극은 일본이 미국상전의 겨드랑이밑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계속 빚어지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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