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는 《불순한 속심이 비낀 가짜외교공약》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이 실렸다.
일본반동들이 유라시아대륙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려 하고있다. 섬나라외상 아소가 대유라시아 《외교방침》이라는것을 제시한것이 그 하나이다. 그는 최근 한 강연회에서 일본과 미국을 기축으로 유라시아대륙에 대한 《적극적관여》를 진행하겠다고 줴쳤다. 말하자면 일본이 미국의 지지비호밑에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동유럽나라들에서의 《민주주의제도》의 정착과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자유와 번영의 활동》을 벌리겠다는것이다. 이것이 과연 진심이겠는가.
지금으로 말하면 왜나라(일본)가 미국의 《반테로전》을 계기로 《자위대》무력의 해외진출과 해외군사작전실현에 모든것을 지향시키고있는 때이다. 얼마전 일본정부는 이라크에서의 항공《자위대》무력의 임무수행기한을 또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복구지원》의 간판밑에 이라크에 파견된 항공《자위대》무력이 다음해 7월말까지 계속 활동하게 된다. 일본은 《평화국가》의 허울을 벗어던지고 전쟁국가로 등장하고있다. 이것은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동유럽나라들의 커다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있다. 여러 나라들에서 왜나라반동들의 해외팽창책동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이에 급해맞은것이 섬나라반동들이다. 아소의 대유라시아《외교방침》제시는 바로 이와 관련되여있다. 그가 노리는 주되는 목적의 하나는 일본에 대한 유라시아나라들의 우려를 눅잦히려는데 있다. 때문에 그가 한 《자유와 번영의 활동공약》은 가짜인것이다.
미국을 등에 업고 해외팽창에로 나아가려는것은 일본의 변함없는 야망이다. 그것은 지난날 일제에 의하여 커다란 불행과 재난을 겪은 아시아인민들이 일본에 경계의 눈초리를 돌리고 왜나라가 해외팽창에로 줄달음치는것을 반대하고있는 조건에서 미국의 지지성원을 받는것이 저들의 불순한 목적실현에 유리하다고 보고있기때문이다. 이로부터 왜나라는 미국의 《식민지》,《하수인》이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도 미국과의 결탁강화에 발벗고나서고있다. 당면하여 일본은 미국의 비호하에 《자위대》무력의 해외파견확대 등을 다그치려 하고있다. 그들이 래년 1월 9일부터 방위청을 《성》으로 둔갑시키려는것도,령토강탈,력사외곡책동을 전례없이 로골적으로 벌리고있는것도 그에 따른것이다.
일본의 이러한 행위가 《자유와 번영의 활동》과 완전히 배치된다는것은 더 말할것 없다. 일본이 그 무슨 《자유》니,《번영》이니 뭐니 하고 운운하는것은 정의를 외면하고 인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로밖에 되지 않는다.
일제는 지난날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살륙하였다. 일제침략군이 강점기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만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 사람수는 수백만명에 달한다. 일제는 동남아시아나라들에서 막대한 전략물자들을 략탈하였다. 일본은 응당 지난날 이 지역 나라 인민들에게 끼친 인적 및 물적피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 하지만 일본은 그렇게 하려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과거죄행을 되풀이하려 하고있기때문이다. 이러한 일본이 《자유와 번영의 활동》을 하려 한다는것을 과연 누가 믿겠는가.
섬나라반동들이 내든 《자유와 번영》구호는 뒤집어놓은 침략과 략탈의 구호이며 지난날 일제가 내들었던 《대동아공영권》의 재판이다.
왜나라의 해외팽창에서 기본은 조선재침이다. 일본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적극 편승하여 조일적대관계를 극단에로 몰아가고있다. 이로 하여 조일사이에는 험악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강화하고 주변나라들과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악화시키는 일본이 《자유와 번영의 활동》을 할수 없으며 유라시아나라 인민들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설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일본이 진실로 자유와 번영의 활동을 하려면 죄악으로 가득찬 과거를 청산할 정치적결단부터 내려야 하며 다시는 침략과 전쟁의 길을 걷지 않겠다는것을 진심으로 공약하고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유라시아인민들은 섬나라반동들의 가짜외교공약에 절대로 속지 말며 그 어떤 환상도 가지지 말아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