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6년 12월 26일기사 목록
로동신문 《정치풍랑을 몰아오는 집안싸움》-아베내각의 전도를 예고
(평양 12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정치풍랑을 몰아오는 집안싸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지금 발전된 자본주의나라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번창한것 같지만 안으로는 날로 우심해지는 모순으로 하여 썩어가고있습니다.》

  바다건너 왜나라정계에서 옥신각신하며 소란스럽게 집안싸움이 벌어지고있다. 여기서 집권한지 몇달밖에 안되는 아베패가 몰리우고있다. 정권의 자리에 오를때에는 섬나라에 어떤 《큰 변화》를 가져올것처럼 흰소리를 치던 아베패가 어떻게 되여 집안내부에서 몰리고있는가.

까닭이 있다. 아베패는 누구한테서도 동정을 받지 못하고 저주만 받을 일을 저질렀다.

지난 시기 왜나라에는 다른 서방나라들에서도 보기 드문 밀실정치라는것이 있었다. 집권당으로 있는 자민당의 거두들이 밀실에 모여앉아 저들끼리 쑥덕거리면서 주물러대여 반죽해내면 그것이 곧 정책으로 된다. 자민당은 수십년동안 이따위 밀실정치를 해왔다.

섬나라정계와 국민들속에서는 정치아닌 이 더러운 밀실정치에 대한 원성이 높았다. 2001년이 되여서야 자민당은 국민의 항의와 규탄때문에 별수없이 왜나라의 정치제도에 《민주주의》를 주입한다는 명목으로 《국민과의 대화》라는 합법적인 여론무대를 만들어냈다. 말하자면 정책작성에 일반대중의 여론을 반영한다는것이다.

물론 이것은 창조적사색이 부족한 왜나라가 엉뚱하게 독자적으로 생각하여 만들어낸것은 아니다. 상전인 미국의 기만적인 정치방식을 그대로 본딴데 불과하다.

그런데 이전 수상 고이즈미가 집권하던 시기에 《민주주의》를 교묘하게 말아먹었다. 《국민과의 대화》에 정부관리들을 일반주민으로 가장시켜 대대적인 여론조작을 하였던것이다.

내각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고이즈미는 집권기간 174차례 진행한 《국민과의 대화》에서 115차례 발언하였는데 71차례나 정부관리들을 일반주민으로 가장시켜 사례금까지 듬뿍듬뿍 안겨주면서 저들의 정책실현에 유리한 질문을 하게 하였다. 결국 밀실정치는 《민주주의》라는 어둑컴컴한 그늘속에 정체를 감춘 모략정치로 둔갑되였다. 역시 일본과 같은 자본주의사회에서 《민주주의》란 각이한 정치파벌들이 인민들을 기만하고 저들의 정치적야욕을 채우기 위해 내흔드는 위선적인 정치광고에 불과하다.

이 모략정치연극의 기본연출가가 바로 현 왜나라수상인 아베이다. 고이즈미집권시기 내각관방장관이였던 아베는 《국민과의 대화》마당에 일반국민이 아니라 정부관리들을 가장시켜 출연시키기 위한 모략들을 꾸미고 실행해나갔던것이다. 아베는 그때 아마 제가 꾸민 이런 일들이 후날에도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일로 남아있을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 모든 추문이 드러났다. 기막히게 꾸몄다고 생각했던 모략적인 정치연극이 지금 하나의 엄청난 정치사기극, 너절한 정치추문으로 여론화되여 아베패를 괴롭히고있다. 이를 수습해보려고 아베와 현 내각관방장관이 공식사죄한다느니, 그들과 함께 교육상,운수상,사법상 등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2~3개월의 수입을 국고에 반납하겠다느니 뭐니 하며 다급히 수선을 떨고있다.

하지만 일본의 야당들,여론들은 정권의 도덕성을 돈으로 살수 없다고 들고일어나고있다. 그른데 없는 말이다. 도덕과 량심은 천만금의 돈을 들여도 사고팔수 없는것이다.

아베패는 급해맞아 돌아가고있다. 아베정권에 대한 지지률이 급격히 떨어지고있는 때에 이런 중대한 추문사건이 터진것이다. 아베에 대한 지지률은 집권당시 70%였던것이 최근에는 42%로까지 떨어졌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외상 아소가 핵보유발언을 한것이 또 사회정치적물의를 일으키며 복잡하게 번져지고있다. 아소는 핵보유와 정치가 어떻게 련결되는지 모르는 풋내기처럼 함부로 핵보유발언을 내뱉았다가 아베패에 더 큰 화를 몰아왔다.

며칠전에 민주당,사민당,국민신당 등 야당들은 아베내각불신임결의안과 외상불신임결의안을 동시에 국회중의원에 제출하였다. 이 결의안들이 자민당성원들이 다수인 중의원에서 채택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아베내각이 얼마나 부패하고 취약한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정치적부패성은 곧 정치적취약성으로 이어진다. 정치적으로 부패하고 취약한 정권은 인민의 버림을 받아 난파선의 신세를 면치 못하며 그런 경우 제노라 하던 정객들이 그 난파선에서 저마끔 살겠다고 승벽내기로 뛰여내리기마련이다.

왜나라에서 이미 정치풍랑은 일었다. 발족한지 불과 몇달 안되는 아베내각을 구성한 많은 련결부위들에서 정치풍랑에 못 이겨 삐걱거리는 소리가 벌써부터 아츠럽게 들려오고있다. 이것은 아베내각의 불우한 전도를 예고해주고있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