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용납 못할 무모한 정치테로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왜나라 땅에서 새해정초부터 반총련테로와 암해책동의 칼바람이 사납게 불어치고있다.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9일 총련 조은니시신용조합 후꾸오까지점건물앞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건을 몰래 가져다놓는 엄중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거기에는 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는 불순한 내용의 글까지 씌여져있었다. 바로 그 이튿날인 10일에는 효고현경찰청이 100여명의 무장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재일본조선효고현상공회 회관과 한신경리실,한신경리실 실장의 집을 강제수색하고 실장을 체포해가는 파쑈적폭거를 감행하였다. 그야말로 섬나라 족속들다운 파쑈적망동들이다. 조상대대로 뒤골목깡패행위같은데나 재미를 들여왔고 남을 모해하고 해치는데 이골이 난 왜족들의 본성그대로이다.
하지만 재일동포들에 대한 테로,협박행위들과 반총련소동의 근원은 단순히 왜나라 족속들의 못된 심보와 깡패적기질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다 아는바와 같이 섬나라에서는 지금껏 이와 같은 테로협박사건이 한두번만 일어나지 않았다. 이른바 《법치국가》,《전통적인 경찰국가》임을 자처하는 왜나라에서는 재일동포들과 총련조직에 대한 극악한 정치적테로행위들과 각종 모략사건들이 끊임없이 감행되였으며 갈수록 더욱 성행하고있다. 그것이 왜나라 당국의 반공화국,반총련책동을 정치적배경으로 하고있다는것은 명백하다.
최근 섬나라 반동들은 미국의 손발노릇에 더욱 극성을 부리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봉쇄》와 《제재》소동에 미쳐날뛰고있다. 그들은 조미핵문제를 구실로 조선반도의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있는 미제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의 돌격대로 나서는것으로 조선재침야망을 실현해보려고 꾀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의에 찬 악다구니질을 제일 악랄하게 하는것도 왜나라 반동들이고 반공화국제재책동에 제일 기승을 부리고있는것도 왜족의 무리들이다. 지어 이 왜나라 집권계층과 자민당패거리들속에서는 우리를 반대하는 무력제재행동에 참가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망발까지 공공연히 튀여나오고있다. 왜나라 반동들의 반공화국책동으로 사회에 우리에 대한 적대의식이 조장되고 그런 분위기속에서 히스테리분자들이 반총련테로협박행위를 벌리고있는것이다.
새해정초부터 사납게 몰아치는 재일동포들과 총련에 대한 정치테로와 탄압의 광풍은 올해에 왜나라 반동들의 반총련,반공화국적대시책동이 극히 발악적으로 감행되리라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이번에 왜나라 반동들이 그 무슨 《세리사법위반》이니 뭐니 하며 벌려놓은 비렬한 모략극의 밑바탕에는 바로 총련을 전면적으로 탄압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려는 음흉한 목적이 깔려있다.
우리 인민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민족적권리와 생명재산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는 렬도반동들의 책동에 대해 치솟는 민족적분노와 적개심을 금치 못하고있다.
왜나라 반동들이 지난날 일제가 조선민족에게 들씌운 막심한 피해를 보상할 대신 도전적으로 행동하고있는데 대해 우리 인민은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왜나라 반동들은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서 끓고있는 적개심을 똑바로 보아야 하며 우리 공화국과 총련의 존엄을 훼손시키고 재일동포들의 생명안전을 해치는 온갖 테로행위들과 모략소동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