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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밀영의 이채로운 설경
(평양 2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탄생하신 백두산밀영의 설경은 참으로 특유하고 희한하다.

2월의 백두산밀영을 찾는 답사자들과 참관자들은 그 황홀한 경치에 경탄을 금치 못한다.

백두산밀영의 설경에서 제일 매혹을 자아내는것은 서리꽃이다.

골짜기를 메울듯 수북이 쌓여있는 흰눈을 헤가르며 혹한속에서도 얼지 않고 굽이쳐 흐르는 소백수의 맑은 물이 흰김을 무럭무럭 피여올리고 길 좌우에 문주처럼 늘어선 바늘잎나무의 아지며 잎사귀에 배꽃같이 하얀 서리꽃이 피여났다.

푸른 창공에 거연히 솟아있는 정일봉의 절벽우에 늘어선 온갖 나무들과 풀대들,이끼우에도 서리꽃이 하얗게 단장되고 해돋이바위와 룡마바위,장군바위들에도 온통 서리꽃이 피여나 신기루와 같은 은세계를 펼쳤다.

해돋이바위에서 아침해발이 정일봉을 붉게 물들이면서 소백수골에 부채살같이 빛발쳐올 때면 축복의 꽃보라인양 흩날리는 서리꽃이 오색령롱한 빛을 뿌리며 때로는 무지개까지 펼쳐 온 백두산밀영이 황홀경을 이룬다.

혹한속에서도 얼지 않고 흘러내리는 소백수의 거세찬 흐름도 백두산밀영의 신비경이다.

소백산에 시원을 둔 소백수의 맑은 물은 백두산밀영을 감돌아 내리면서 흰눈속에 자취를 감추기도 하고 땅속을 박차고 불쑥 솟구치기도 하면서 쉬임없이 흘러내린다.

유정하게 흐르는 소백수의 여기저기에 박혀있는 크고 작은 돌들에는 흰눈이 덮혀있어 북극에서나 볼수 있는 백곰의 무리를 련상시킨다.

백두산밀영의 설경에서 극치를 이루는것은 정일봉의 눈보라이다.

백두광야 밀림의 바다우에 등대와 같이 우뚝 솟은 정일봉에 세차게 휘몰아치는 눈보라의 기상은 볼수록 장관이다.

백두산밀영의 류다른 경치는 이뿐이 아니다.

얼마전 백두산밀영고향집주변 소백수가의 버드나무들에는 때아닌 때에 신기하게도 버들꽃이 피여나 답사자들과 참관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람들은 백두산밀영의 신비경에서 절세의 천출명장 김정일동지의 위인상을 그려보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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