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의 기쁨
(평양 2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1(1972)년 6월 어느날이였다.
평양시의 한 책임일군은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이른 새벽에 걸어오시는 전화를 받게 되였다.
주석께서는 그 일군에게 평양시민들에 대한 부식물공급실태를 료해하시면서 시안의 닭공장들의 닭알생산정형에 대하여 물으시였다.
일군은 주석께서 제시하신 닭알생산목표를 어제 현재로 돌파하였다고 힘있게 말씀올렸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주석께서는 기쁨에 넘치시여 그러니까 오늘부터 평양시민들에게 닭알이 고루 한개씩 차례진단말입니까?라고 다시금 물으시였다.
그는 뜨거워오르는 가슴을 진정하며 그렇다고 거듭 말씀올렸다.
그러자 주석께서는 매우 흥분하신 어조로 됐소, 됐소, 그것은 만세요, 만세라고 하시며 크게 웃으시였다.
일군은 남들이 아직 잠에서 깨여나지 않은 첫 새벽에 전화를 걸어주시고 시민들에게 닭알이 매일 한알씩 차례지게 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는 너무도 기쁘시여 만세까지 부르시는 주석의 숭고한 인민관을 가슴뜨겁게 느끼면서 더는 말을 잇지 못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