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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민들의 슬기와 재능을 보여주는 유물전시회
(평양 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서 지금 고려시기 력사유물전시회가 력사애호가들과 근로자들의 관심속에 진행되고있다.

고려(918-1392)는 유구한 민족문화의 전통을 통일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민족문화의 단일성과 우수성을 꽃피우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 조선의 첫 통일국가이다.

이 시기 문화에서 기본을 이룬것은 도자공예와 금속공예였다.

전시회에는 고려의 시조인 왕건을 형상한 금동좌상과 이름난 고려자기들 그리고 청동거울, 종, 불상조각 등 80점의 도자 및 금속공예유물들이 전시되여있다.

첫 입구에는 갓 40대에 들어선 고려의 시조인 왕건을 형상한 금동좌상이 전시되여있다.

색과 문양, 모양이 독특하고 아름다와 세계중세도자공예사상 특출한 자리를 차지하였으며 세상사람들이 보물처럼 여겨온 고려자기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참관자들의 이목을 독점하고있다.

그릇전체가 한포기의 아름다운 꽃을 보는듯한 청자모란꽃새김무늬바리, 청자꽃모양새김무늬접시, 그릇안쪽에 버들, 화초, 물새들을 새겨넣음으로써 마치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안겨주는듯한 청자국화버들물새무늬박이대접을 비롯하여 돋을 무늬, 새김무늬 등의 장식기법이 반영된 도자공예품들에는 고려사람들이 지닌 고상한 민족적정서와 뛰여난 예술적재능이 집약적으로 표현되여있다.

전시회에는 또한 맑고 투명한 비취색갈바탕에 표면에는 6폭의 주름을 새기고 밑부분에 련꽃을 받쳐줌으로써 고려병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청자국화무늬박이병, 참외모양의 몸체우에 나팔모양의 아구리가 달린 백자참외모양주전자 등 국보적인 작품들과 풍경, 인물 등의 무늬로 생동하게 형상한 청동거울도 전시되여있다.

이번 전시회는 새로 발굴된 유물들과 함께 지금까지 전시하지 않았던 유물들이 전시된것으로 하여 더욱 이채를 띠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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