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군국주의적야망에 들뜬 위험한 침략세력》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무모한 《반테로전》으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크게 위협당하고있는 오늘 일본군국주의의 침략적정체가 더욱 드러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에서 독점자본이 팽창되고 군국주의가 부활되여 그 지배체계가 확립된 조건에서 일본군국주의자들이 해외침략의 길로 나가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습니다.》
오래전부터 해외침략을 꿈꾸어온 일본반동들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 《유엔평화유지활동협력》을 구실로 《해외파병법》을 조작하고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와 지역들에 《자위대》무력을 파견하였다. 특히 왜나라는 미국이 《9.11사건》을 계기로 《반테로》의 미명하에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을 단행하자 미군에 대한 《병참지원》을 구실로 인디아양과 전투지역인 이라크에 《자위대》무력을 파견함으로써 《자위대》의 해외작전의 길을 터놓았다. 이로써 왜나라는 국제사회앞에 위험한 침략세력으로서의 자기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오늘 왜나라는 유엔의 간판밑에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더욱 확대하려 하고있다.
지난 1월 24일 왜나라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유엔네팔지원단》을 내오자 네팔에 《자위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 한편 왜나라는 유엔이 동부띠모르에서의 치안개선을 위해 《유엔동부띠모르통합파견단》을 조직하자 여기에 무장인원들을 파견한다고 발표하였다. 해외침략야망을 실현하는데 유엔의 간판을 교묘하게 써먹으면서 유엔이 지역평화보장조치를 취할 때마다 《유엔평화유지활동협력》을 코에 걸고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확대하는 왜나라의 수법은 그들특유의 교활성과 군국주의적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보여준다. 오늘 세상사람들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활개치며 돌아가는 《자위대》의 모습을 경계의 눈길로 대하고있다.
지난 1월 26일 왜나라 정부는 각료회의에서 수리아의 골란고원에 파견한 《자위대》의 주둔기한을 올해 9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하였다. 골란고원에 《자위대》가 파견된지도 10년이 지났다. 왜나라는 골란고원에 대한 《자위대》의 주둔기한연장조치가 《유엔의 요구》에 따른것처럼 표방하고있지만 속심은 뻔하다. 어떻게 하나 이 지역에 《자위대》무력을 계속 못박아두고 해외침략의 발판을 닦는데 써먹자는것이다. 아프가니스탄전쟁을 계기로 인디아양에 파견한 《자위대》무력의 주둔기한을 오늘까지 계속 연장해온 왜나라가 골란고원에 파견한 《자위대》의 주둔기한을 또다시 연장한것은 해외침략야망을 집요하게 추구하는 그들의 검은 속심을 잘 알수 있게 해준다.
왜나라는 《자위대》의 해외군사활동의 합법화를 적극 추진하고있다.
지난 1월 일본반동들은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승격시켰다. 이것은 단순히 간판교체가 아니라 일본의 군사체계의 군국화, 해외군사작전의 합법화를 노린 매우 위험한 조치이다. 방위성의 출현으로 《자위대》의 해외활동이 부차적인 임무로부터 기본임무로 되게 된 사실이 그것을 시사해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왜나라에서는 군국주의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있으며 《평화헌법》개악책동이 본격화되고있다.
얼마전 왜나라 수상 아베는 《평화헌법》에 《실태와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느니, 안전보장방식 등의 관점으로부터 현행헌법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헌법개악을 로골적으로 선동하였다. 일본이 헌법개악을 통해 노리는 목적은 《평화헌법》을 파기하고 전쟁헌법을 조작하여 전시체제를 완성하고 군사적해외팽창정책을 법적으로 담보하자는데 있다.
제2차 세계대전후 일본이 제정한 《평화헌법》 제9조에는 일본이 전쟁발동이나 무력위협, 무력사용을 국제분쟁해결의 수단으로 삼는것을 영원히 포기하고 전력을 보유하지 않으며 국가의 교전권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규제되여있다. 오늘 왜나라 반동들은 《평화헌법》의 핵심사항인 제9조를 개악할 흉계를 꾸미고있다. 헌법개악은 본질에 있어서 전쟁헌법조작을 의미한다. 일본반동들은 헌법개악을 통해 일본을 전쟁국가로 만들고 교전권, 참전권을 국가정책으로 합법화하여 침략과 전쟁의 길로 줄달음치려 하고있다. 바로 여기에 왜나라 반동들의 《평화헌법》개악책동의 범죄적성격과 그 위험성이 있다.
헌법개악책동의 본격화와 병행하여 일미군사동맹강화를 통한 일본반동들의 군사대국화책동이 더욱 우심해지고있다.
지난해 5월 왜나라와 미국은 주일미군재편성문제에 관해 최종합의를 보았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 일본방위성은 지방정부와의 조정을 담당한 《미군재편조정관》을 새로 내오려 하고있다. 일본은 주일미군의 재편성을 통하여 《자위대》와 미군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휘와 작전 등에서 일미군사일체화를 실현함으로써 일미군사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려 하고있다.
왜나라 반동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위대》무력을 대대적으로 재편성하려 하고있다. 한편 왜나라는 중장기 외교 및 안보전략작성을 담당하는 기구와 미국과 같은 중앙정보국을 새로 내올것을 계획하고있다. 지난 시기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개발을 적극 협력해온 일본은 최근시기 독자적인 미싸일방위체계개발을 획책하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일본의 군사대국화실현은 시간문제로 되고있다.
정세분석가들은 일본을 고삐풀린 마차에 비유하면서 해외침략야망실현을 위한 일본의 군사대국화책동이 위험계선을 넘어서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지난날 일본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커다란 재난과 불행을 겪은 아시아나라 인민들은 일본군국주의자들의 군국화, 해외팽창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왜나라 반동들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무분별하게 날뛰지 말아야 한다. 일본반동들이 미국을 등에 업고 또다시 해외침략의 길에 나선다면 자멸밖에 차례질것이 없을것이다. 왜나라는 이것을 명심하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군국주의적망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