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정론 《우리의것을 사랑하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백두산하늘아래 주체사상탑을 높이 세우고 《애국가》를 부르며 사는 이 땅의 당당한 주인들이다.
강성대국의 려명을 맞이한 승리자의 신심드높이 선군조선의 일대 전성기를 펼쳐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는 무엇이 고동치고있는가.
이 하늘아래, 이 땅우에 우리 손으로 사회주의락원을 보란듯이 기어이 일떠세우고야말리라는 우리의것에 대한 사랑, 우리의것에 대한 신념, 우리의것에 대한 열렬한 창조의 정신이다.
우리의것을 사랑하라!
우리의것을 더 많이, 더 훌륭하게 창조하라!
우리의 포부와 위력이 어떤것이며 우리가 어떤 위대한 미래를 창조할수 있는가, 우리 세대의 민족적자존심과 영웅적애국정신이 얼마나 높고 강렬한것이며 조선이 장차 세기를 향하여 어떻게 눈부시게 솟구쳐오르게 될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여기서 찾는다.
( 1 )
우리의것을 사랑하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어제나 오늘이나 제일 절절하게, 제일 힘주어 간곡하게 하시는 말씀이 바로 이것이다.
전선천리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서 병사들을 찾으시여 친어버이사랑을 베푸시면서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나래치는 공장들과 건설장들을 찾으시여 로동계급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면서도, 새로운 구상과 행복의 설계도를 펼쳐주시면서도 그이는 말씀하신다.
생명이 살아있는 한 심장의 높뛰는 박동이 있고 드넓은 바다가 설레이는 한 절벽을 치는 파도소리가 있듯이 민족의 넋을 흔들고 불붙이며 우리 장군님의 애국의 목소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우렁우렁하게 울려퍼진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명언집에는 이런 금옥같은 구절이 있다.
《우리의것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는것이 바로 조국애이며 주체이다.》
모든것이 여기서 나온다.
붉은기와 총대에 대한 사랑도 우리것에 대한 사랑을 떠나 생각할수 없으며 주체사상과 선군위업의 승리에 대한 확신도,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과 후대들에 대한 사랑도 우리것에 대한 긍지와 자존심을 떠나 결코 말할수 없다.
이 땅에서 창조되는 모든 혁신과 위훈도, 밝아오는 행복의 려명에 대한 환희를 안겨주는 모든 사변들과 자랑찬 소식들도 우리의것에 대한 사랑의 정신이 낳은 애국의 열매이며 향기이다.
우리의것에 대한 사랑과 긍지가 없이 이 나라의 푸른 하늘을 이고 이 땅의 공기를 마시며 사는 조선사람이라고 말하지 말라.
우리의것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없이 어머니조국의 아들이라고, 선군혁명대오의 전사라고 자부하지 말라.
무엇인가.정녕 우리의것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내 조국의 귀중한 모든것-우리 수령, 우리 당의 사상과 령도의 손길이 어려있고 유구한 민족의 넋과 슬기가 깃들어있으며 선렬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고 우리 세대가 끝없이 창조해가는 한없이 성스럽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모든것이다.
우리의것은 애국의 심장이 규정한다.
우리 조국땅우의것이라면 그것이 눈에 띄우는 큰것이든 작은것이든, 훌륭한것이든 평범한것이든 다같이 사랑스럽고 어느 산촌의 모닥불연기조차도 정겹게 여겨지는 바로 그것이, 멀리 이국의 땅에서 꿈결에도 문득 떠오르며 가슴뭉클하게 눈물에 젖어오는 고향산천, 그 향취가 못견디게 온몸을 휩싸안는 구수하고 달고단 조선의 맛, 그러한것이 바로 우리의것에 대한 정이고 사랑이다.
인류사상사의 최고봉을 이루는 위대한 주체사상, 남들은 꿈도 못꿀 당과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 그 어떤 침략자도 범접 못할 자위적국방력, 민족의 만년대계를 담보하는 자립경제를 우리는 제일로 자부한다.
백두대산줄기로 뻗어내려 3천리, 이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일만경을 펼친 천하제일의 명산들과 명승지들, 우리 인민이 좋아하고 우리 인민이 향유하는 주체예술의 눈부신 경지는 우리것이 제일이구나 하는 긍지로 가슴높뛰게 한다.
우리의것! 말만 외워도 눈물이 나도록 긍지로 가슴이 부풀고 후더운 사랑으로 심장의 피가 뛴다.
이 나라가 저 나라 같고 저 나라가 이 나라 같은 혼돈과 착각속에서 세상을 돌아보다가도 이 땅에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이면 아, 내 조국이구나, 얼마나 일점 흐려지지 않고 때묻지 않은 순결하고 고유한 내 나라, 내 조선인가 하는 환희와 기쁨으로 하여 정신이 금시 맑아지고 가슴이 시원해지는 우리의 강과 산, 우리의 거리와 마을들, 우리의 아름다운 말과 노래…
자기것에 대한 사랑만큼 열렬하고 적극적인 사상감정은 없다.
위대한 자주정신, 참다운 애국주의는 자기것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
자기것을 지키고 자기것을 제일로 여기며 자기것을 피땀으로 가꾸어가는 뜨거운 사상감정의 분출이야말로 위대한 애국주의의 순결하고 진정한 세계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고난의 행군》의 어려운 시련속에서도 사회주의락원을 일떠세워가는 평북땅의 전변을 대견하게 여겨주시면서 이곳 도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로동계급이 생산한 종이우에 즉석에서 달필로 쓰신 글발인 《내 나라》,
몇해후에 찾으신 어느 한 지방산업공장의 제품에도 쓰고 또 쓰신 이 글발,
얼마나 우리 조국과 우리가 창조한것에 대한 사랑이 강렬하고 심중에 사무쳤으면 장군님께서 다른 글도 아니고 이 글발만을 세번씩이나 쓰셨으랴.
자기것에 대한 사랑의 정신은 한 나라, 한 민족의 생존과 흥망을 좌우하는 근본정신, 근본출발점이다.
자기것에 대한 사랑과 신념이 있는가 없는가, 이것은 그 나라, 그 민족이 어떻게 존재하고 발전하며 어떻게 강해지고 흥하는가를 가늠할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된다.
민족의 넋이란 곧 자기것을 사랑하는 정신이다.
성벽과 황금낟가리를 높이 쌓았다고 하여 민족의 운명이 든든한것이 아니라 이 정신적기둥이 끄떡없을 때, 수천만의 애국의 넋이 살아 높뛸 때 진짜로 강한 민족, 부유한 인민이라고 말할수 있다.
자기의것이 없는 공허와 허무우에서는 그 어떤 존엄과 자존심도 생겨날수 없고 자기의것에 대한 자부가 없다면 넋이 없는 존재가 되고만다.
제것이 없는것을 보고 가난이라고 하고 제것이 있으면서도 긍지를 못가지는것을 가리켜 불행하다고 하며 남의것을 가지고 제 잘난척 하는것을 두고 어리석다고 한다.
제 정신을 가지고 제 땅우에 발붙이고 모든것을 제식대로 해나가는 인민이야말로 자기 운명의 영원한 주인이며 이런 존엄높고 강의한 민족은 그 누구도 정복할수 없다.
작은 나라일수록, 어려운 인민일수록 제 정신이 강해야 하며 자기것에 대한 사랑과 신념이 백배로 뜨거워야 한다.
민족적자존심은 조선사람의 특출한 정신력이며 자기것에 대한 사랑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전민족적인 사상감정의 근본핵이다.
조선이 어떻게 되여 망국의 운명으로부터 자주강국으로 솟구쳐일어날수 있었는가.
어떻게 되여 수천년을 내려오던 락후와 빈궁을 털어버리고 문명과 비약에로의 천리마가 재더미우에서 나래쳐오를수 있었으며 어떻게 되여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주체시대의 일대 전성기와 같은 눈부신 변혁과 번영의 시대가 펼쳐질수 있었는가.
우리의것에 대한 사랑, 우리의것에 대한 자존심, 우리의것에 대한 열렬한 창조의 정신이였다.
조국의 부강번영은 언제나 이것으로부터 시작되였고 이것이 용암처럼 폭발하여 기적이 일어났다.
어제날 《고난의 행군》을 락원의 행군에로 돌려세운 강계정신도 그렇게 불길쳐나왔고 오늘날 강성대국의 새봄을 소리쳐부르며 온 나라에 비약의 폭풍을 일으키는 태천의 기상도 그렇게 창조되였다.
오늘도 래일도 그렇다.
선군조선의 혁신의 불꽃이 되고 전진의 날개가 되고 솟구쳐오르는 강성대국의 튼튼한 기둥이 되고 후손만대가 향유할 크나큰 행복의 밑천이 되는 오늘의 모든 창조와 위훈은 우리의것을 빛내이고 우리의것을 지키고 우리의것을 꽃피우는 보람찬 애국의 투쟁이다.
우리의것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오늘의 선구자가 아니며 우리의것에 대한 창조가 없다면 오늘의 비약도, 래일의 더 큰 승리도 없다.
우리것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우리는 이 땅의 주인이 아닐것이며 천만심장들에서 우리의것을 높이 떨치겠다는 애국의 불길이 타오르지 않는다면 조국은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을것이다.
우리의것을 사랑하라!
이것은 번영과 행복의 해돋이를 마중하여 나아가는 선군혁명총진군대오에 울리는 더 높이, 더 빨리, 더 용감하게!라는 시대의 북소리이다.세계를 딛고 우뚝 솟아 강성대국의 찬란한 노을을 펼쳐가는 백두산이 위대한 우리 민족을 향해 더 위대하라, 더 영광넘치라고 웨치는 메아리이다.
( 2 )
위대한 애국자가 있어 위대한 우리의것이 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이 끝없이 자부하는 조국의 모든것, 귀중한 우리의것은 걸출한 애국자의 사상과 정신, 감정과 정서가 깃들어있고 민족의 어버이의 손길과 숨결이 진하게 슴배여있는 우리 수령님의것, 우리 장군님의것이다.
절세의 애국자!
존엄과 긍지로 세계에 빛을 뿌리는 우리의 모든것들을 가슴뿌듯이 안아볼수록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한 모습을 우러러 이런 격정이 터져나온다.
주체와 애국은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의 모든 사상과 령도, 정치로선과 실천활동, 불멸의 력사와 업적에 피줄기와 같이 관통하고있는 근본리념이며 모든 위대성의 원천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그이는 사대와 망국으로 수난도 많이 겪던 이 땅, 강토는 물론 조선사람의 이름과 말과 글마저 빼앗겼던 이 나라를 되찾아주신 우리것의 전설적구원자, 주체의 터전우에 조국의 모든것이 만발하게 꽃펴나도록 드넓은 활로를 열어주신 우리것의 위대한 개척자이시다.
대동강물 아름다운 만경대의 봄을 그려보시며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그처럼 귀하고 아름다운 내 나라를 기어이 다시 찾으실 맹세드높이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여 마침내 조국을 해방하신 절세의 애국자.
오늘 우리가 긍지높이 바라보는 우리의 모든것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한평생을 바치시여 하나하나 찾아내시고 하나하나 일떠세워주신것들이 아닌가.
이 나라의 어느 도시, 어느 거리 하나 수령님의 발자취를 떠나 건설된것이 있으며 크게는 도시계획으로부터 작게는 살림집의 부엌구조에 이르기까지 그이의 세심한 보살피심이 닿지 않은것이 어디 있으랴.
이 땅에서는 한그루 나무도 무심히 설레이지 않는다.
전후의 어느날 누군가 베여낸 나무의 그루터기앞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엄한 어조로 어려운 때일수록 자기 조국산천을 사랑해야지! 한그루의 나무라도 그것이 수십년 또는 수백년을 자라오면서 외래침략자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풍파를 겪었는가! 바로 이 귀중한 재보를 수호하기 위하여 수많은 애국자들이 피를 흘렸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되오라고 하시던 수령님의 그 음성 얼마나 준절했던가.
우리것이란 보잘것없던 이 땅우에 한평생 뜨거운 사랑과 헌신을 바쳐 주체의 재부, 우리의것을 꽉 채워주시였으며 남을 쳐다보고 남의것을 부러워하던 오랜 페풍을 단호히 불살라버리시고 주체의 넋과 애국의 정신으로 전체 인민이 숨쉬게 하여주신 어버이수령님의 민족사적공적을 후손들이여, 천만년세월이 흘러가도 잊지 마시라.
주체의 피줄기, 애국의 전통은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를 대를 이어 모실 때에만 줄기차게 계승된다.
진정한 혁명의 피줄기는 참다운 애국정신의 계승속에 있다.
조선은 위대한 애국자복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우리의것을 선군의 총대로 튼튼히 지켜가시고 애국의 피땀으로 더 풍만하게 가꾸시며 세계앞에 더욱 당당하고 눈부시게 빛내여가시는 우리것의 위대한 수호자, 우리것의 위대한 창조자이시다.
그이는 천재적예지로 세기의 앞길을 밝히시는 비범한 사상리론가이시기전에, 백만대적도 단숨에 오금을 꺾어놓는 무적의 선군령장이시기전에 절세의 애국자이시다.
모든 사색과 활동의 목적도 내 조국을 위하여!
이 세상에서 제일 좋고 제일 훌륭한것은 우리 인민들을 위하여!
인민의 운명과 민족의 주체성, 나라의 륭성번영을 빛내이는것은 누구나 감당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조국과 민족을 한품에 안을만한 넓은 도량과 뜨거운 사랑, 자기 민족의 모든것을 세계앞에 당당히 내세우는 높은 자존심과 실천능력, 나라의 최고리익으로부터 하나의 민족풍습까지도 굳건히 수호할 의지를 지닌 위대한 애국자만이 나라와 민족의 모든것을 책임질수 있다.
나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하겠소!라고 하신 우리 장군님께서 해솟는 룡남산마루에 오르시여 터치신 조선아 너를 빛내리, 너를 떨치리라는 시구속에 어떤 애국의 웅지가 깃든것인가를 년대와 년대들은 보여주었다.
비단우에 꽃이라는 말이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애국애민의 비단을 펼쳐놓으신 조국땅우에 우리의 꽃들로 아름다운 화원을 수놓으시였다.
위대한 그 손길아래 우리의것의 빛나는 전형들이 그 얼마나 무수히 태여났는가.
주체사상탑과 개선문이 높이 솟아있고 인민대학습당과 창광원, 빙상관과 천리마거리, 광복거리, 통일거리로 숲을 이룬 평양으로부터 서해갑문과 국제친선전람관이며 전기로의 불빛이 벙긋거리는 철의 기지들과 창조의 동음높은 공업지구들, 백두산기슭으로부터 연백의 농촌들에 이르기까지 연연히 펼쳐진 사회주의선경들…
세기를 뒤흔든 문예혁명의 포성속에 꽃펴난 주체문학예술의 대화원과 민족의 지혜와 예지가 번뜩이는 수많은 과학 및 교육문화기지들…
하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조선의 모습은 김정일동지의 모습이라고, 김정일동지의 미학관과 기호, 뛰여난 창조의 솜씨를 종합적으로 반영한것이 조선의 새 모습이라고 못내 만족해하신것이 아니던가.
력사를 돌이켜보고 세계를 둘러보라.
우리 장군님처럼 조국과 민족의 모든것을 그처럼 열렬하게 사랑하고 그처럼 철저하게 수호하며 그처럼 찬란히 빛내여가는 애국자는 고금동서에 없다.
언제나 조국애, 민족애로 심장을 뜨겁게 불태우시며 불철주야 애국헌신의 날과 날을 이어가시는분, 외국방문의 길에서 우리 병사들과 인민들, 조국의 모든것이 너무나도 그립고 보고싶으시여 눈물까지 지으시는분, 찾으신 공장에서 우리것이 꽝꽝 생산되여나오는 광경이 너무도 기쁘시여 옷을 땀으로 흠뻑 적시시면서도 시간가는줄 모르시는분이 우리의 장군님이시다.
우리 조국에 창조물이 새로 일떠서는것을 보실 때가, 비록 작은것 하나라도 조국의 재부를 늘인 애국자를 만나실 때가, 고유한 민족의 선률과 음색을 한가락이라도 찾아냈을 때가 우리 장군님의 제일 기쁜 순간이다.
자기 힘, 자기 손으로 금진강흥봉청년발전소를 일떠세운 건설자들의 애국적위훈이 너무나 아름답고 귀중하여 진주보석이라고 불러주시고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여 조국의 만년재부를 또하나 창조한 그 정신이 장하고 장해 태천의 기상으로 불러주신 위대한 장군님,
우리의 로동계급이 우리의 기술, 우리의 손으로 만든 고품위의 마그네샤크링카덩어리를 손에 쥐시고 정말 멋있다고, 보석같다고 말씀하시던 그이의 음성은 얼마나 긍지에 넘쳐있었고 한다하는 나라들의것과 어깨를 겨루는 눈부시게 하얀 우리의 경질유리그릇을 이리보시고 저리보시며 못내 기뻐하시던 그이의 모습은 우리의것으로 우리 인민의 웃음을 꽃피우게 된 만족으로 하여 그 얼마나 환하시였던가.
우리의것을 하나도 양보할수 없기에 붉은기를 더 높이 드시고 우리의것을 하나도 빼앗길수 없기에 총대를 더 으스러지게 틀어잡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10년전 뜻깊은 6월 19일에 발표된 우리 장군님의 고전적로작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데 대하여》,
로작의 자자구구를 받아안으면서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의 영원한 애국애족의 선언을 들었고 무엇때문에 그이께서 선군의 기치를 드시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선길에 계시는가를 다시금 가슴치게 새겨안았다.
조국의 운명이 판가리되던 준엄한 나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끊임없이 최전방초소들을 현지시찰하시는 보도들과 구월산과 칠보산, 룡문대굴과 송암동굴이며 고색창연한 량천사, 심원사 등을 찾으시는 소식을 함께 들으며 우리는 조국의 운명도, 유구한 력사와 문화의 운명도 위대한 선군령장의 품에 안겨있음을 뜨겁게 새겨안았다.
평양시의 곳곳에 조선옷점들이 이전보다 늘어나게 된 사연을 물으면 우리 장군님께서 전선길에서 평양시의 조선옷점개수를 따져보시며 늘여주신 이야기를 듣게 되고 옥류관과 청류관, 신흥관이며 수도의 각도 특산물식당들에 가면 그이께서 민속음식품평회장도 돌아보시며 그 맛과 향기, 모양과 색갈이 독특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고유한 민속음식들을 다 찾아내여 적극 장려하고 발전시킬데 대하여 간곡하게 이르신 이야기를 듣게 된다.
민족의 어버이의 품속에서 정월대보름날과 같은 민속명절들이 빛나오르고 고유한 민속음식들이 조선의 향취를 한껏 풍겨가며 동방례의지국의 미풍량속이 순결하게 흘러 민족의 풍격이 나날이 돋구어진다.
력사는 수많은 애국자들의 이름과 애국적투쟁들을 기록하고있다.
그러나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처럼 자주의 신념과 숭고한 애국심을 지니고 준엄한 혁명의 길을 헤치면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견결히 지켜온 위대한 혁명가, 절세의 애국자를 알지 못하고있으며 주체위업, 선군위업과 같은 참다운 민족자주의 위업을 알지 못한다.
위대한 애국의 심장이 있어 우리의 모든것이 있고 위대한 애국자의 손길이 있어 우리의 모든것이 찬란히 빛난다.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 계시여 위대한 우리의 모든것-우리의 조국, 우리의 민족, 우리의 사회주의, 우리의 후손만대가 있다!
( 3 )
우리의것을 더 많이 창조하라!
우리의것을 위한 피땀의 바침이 없이, 우리의것을 더 많이 창조함이 없이 우리의것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
강성대국은 어디서나 우리의것이 더 빛을 뿌리고 우리 인민이 우리의것을 더 열렬히 사랑하고 마음껏 향유하며 나날이 우리의것이 더욱 찬연한 빛을 뿌리는 나라,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이 하늘땅에 차넘치는 나라이다.
우리의것으로 강하고 우리의것으로 흥하는 사회주의강성대국을 우리 어찌 흥분과 매혹이 없이 바라볼수 있겠는가.
우리의것을 더 많이 창조하고 더 좋게, 더 빨리 발전시키자는 이 정신이 우리의 민족적자존심을 세차게 두드리며 천만군민의 심장에 애국의 불을 활활 지펴주고있다.
지난해가 저물어가던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걸어온 길을 긍지높이 총화하시고 또다시 신심드높이 전진해갈 새해를 내다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부강조국건설을 위하여 우리에게는 애국자가 더 많아야 한다고, 세계에 소리칠만한 우리의것을 더 많이 창조해야 한다고!
애국자가 많은 나라가 흥한다.
참다운 애국자란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기전에 자기의 피땀을 바치는 사람, 우리것이 남의것 못지 않게 좋아지고 많아지게 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하는 창조자이다.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관철하기전에는 조국의 푸른 하늘을 보지 말자!
아직도 안변청년발전소의 물길굴벽에서 지워지지 않고 병사들의 위훈을 고이 새겨안고있을 이 글발은 조국을 참답게 사랑한다는것이 어떤것인가를 뜨겁게 말해주고있다.
우리 병사들은 조국의 푸른 하늘을 사랑한다고 시를 읊조리지 않았다.지하수가 터지고 붕락의 위험이 도사린 지하의 전투장에서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우는것으로써 조국의 푸른 하늘을 누구보다 진실로 사랑하였음을 노래하였다.
우리 시대의 애국자를 보려면 병사들을 보라.
얼마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찾으시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신 인민군대의 한 부대에 가보면 정신이 번쩍 들도록 애국의 《강의》, 자력갱생의 《수업》을 받게 된다.
우리의 천연자원을 가지고 병영건물에 곰보미장을 멋들어지게 한것을 보아도, 도라지, 참나물, 청취를 비롯한 각종 산나물들과 사과, 복숭아, 살구, 앵두 등 과일나무들이 꽉 들어찬 언덕을 보아도, 골짜기의 자그마한 시내물에서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여 콩도 갈고 제재기까지 돌리는것을 보아도 우리 병사들의 애국심과 자력갱생의 정신에 코마루가 찡해짐을 금할수 없다.
주둔지역을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어놓고 병영을 하나 건설해도 우리 식대로 하고 음식을 하나 해먹어도 민속음식을 만들어먹고 노래를 불러도 애국의 노래를 부르며 콩농사를 해도 우리 식을 창조해내고 울림폭포와 같은 명승지도 찾아 빛내이는 우리 병사들은 조국보위의 초병일뿐아니라 주체성과 민족성을 앞장에서 꽃피워가는 애국의 기수들이다.
우리의 자원을 더 빛나게 하기 위해 초행길을 남먼저 걷는 북두봉의 애국자들과 사회주의 이 땅우에 민족의 우수성을 꽃피우자고 민속거리를 멋들어지게 일떠세운 사리원사람들, 아글타글하여 우리 나라의 조건에 맞는 토끼사양법을 창조한 강원땅의 애국가정이며 찬바람부는 포전길과 험한 산중에서, 불빛 꺼질줄 모르는 실험실들과 창조의 동음이 우렁찬 생산현장들에서 애국의 심장을 불태워가는 과학자, 기술자들…
누구나 이들처럼 내 조국을 빛내이는 한줄기 빛이 되고 내 나라의 행복을 가꾸는 한줌의 거름이 되며 민족의 아름다움을 떨치는 한송이 꽃이 될 때 위대한 우리 민족은 보다 빛나는 영광을 떨치고 이 땅우에는 강성번영의 오곡백과가 보다 호함지게 주렁질것이다.
민족적인 우수한것이 곧 세계적인것이다.
애국자의 심장은 민족적자존심의 불길로 뜨겁다.
우리 기계가 남들것보다 못할것이 무엇인가 하는 자존심으로 속이 끓는 기술자에게서 국제시장에 나가 소리칠수 있는 최첨단기계가 나오고 우리 인민을 세상에 보란듯이 내세울 열망을 안은 피복일군의 손에서 세인을 황홀케 하는 훌륭한 민족의상이 만들어지며 우리 민족음식이 으뜸이여야 한다는 관점이 선 료리사의 손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도 엄지손가락을 내흔들게 하는 천하진미가 나온다.
우리 세대의 이름으로 당당히 불리울수 있는 우리의것, 후손만대가 두고두고 민족의 유산으로 찬양할수 있는 우리의것은 결코 쉽게 창조되는것이 아니다.
오늘처럼 어려운 속에서 그것은 더욱더 헐치 않다.
우리에게는 그 어느때보다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천백배로 불길쳐올라야 한다.
우리 조국의 모든 력사적단계마다 훌륭하게 창조되여온 위대하고 아름다운 우리의것들은 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의 산물들이였으며 자력갱생의 선구자, 영웅들의 피땀의 열매들이였다.그래서 그것은 바라볼수록 눈굽이 뜨겁게 자랑스럽고 쓰다듬고 안아볼수록 제 살점처럼 소중한것이다.
자력갱생하고 또 자력갱생하라!
그 어느때나 그러하듯이 아무리 세상을 둘러보고 아무리 남의것이 번쩍거린다 해도 우리가 선 이 땅의 재부가 비길데없이 훌륭하고 소중한것이며 우리 인민의 슬기와 재능이 더없이 총명하고 뛰여난것이라는 자부심이 가슴에 넘쳐난다.
우리의 후손들이 두고두고 덕을 입게 될 무궁무진한 자연부원들과 이제 오래지 않아 세계를 놀래우며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될 과학기술적잠재력과 동방조선의 신선한 향기로 온 세상을 경탄시키게 될 우리 문화, 우리 예술의 미증유의 위력…
이런 천연의 재부와 든든한 밑천에 자력갱생의 창조의 정신, 비약의 정신이 가해질 때 얼마나 위대한 기적을 낳을수 있겠는가.
오늘의 자력갱생의 정신은 세계의 가장 발전되고 문명한것을 우리의것으로 만드는 보다 높고 넓은 새로운 창조관이며 이 땅에 발붙이고 세기를 내다보는 크나큰 심장의 박동이다.
조선사람의 민족적자존심과 애국정신은 결코 간단치 않다.
일찌기 인류의 5대문명의 하나인 대동강문화를 창조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금속활자와 거북선을 만들어낸 우리 민족, 재더미우에서 맨손으로 자동차와 뜨락또르도 만들어내고 남들이 수백년에 걸쳐 수행한 공업화를 단 14년만에 완수한 기적의 나라.
그렇다. 조선이 한번 용을 쓰고 일어서면 그 힘은 천지를 뒤흔든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수 있는 주체성, 민족성이 차넘치는 위대한 우리의것을 더 많이 만들어내자.
오늘 지구상에서는 《세계화》의 파도를 타고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 대한 정신문화적침략과 파괴행위가 벌어지고있다.
제국주의반동들과 선전수단들은 음흉한 심리모략책동으로 저들의 가치관과 《문명》을 전파하여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게 저들에 대한 환상과 저들의것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심을 조성함으로써 그들의 넋을 빼앗고 민족적긍지를 허물어뜨리려 하고있다.
사람들의 자주의식과 민족성이 마비되고 남의 식, 남의 풍이 휩쓸 때 비록 강토는 제 땅이여도 남의 땅이 되고 침략군의 구두발소리는 울리지 않아도 식민지나 다름없이 되고만다는것을 오늘의 세계는 심각히 보여주고있다.
우리는 백두산위인들의 한생의 넋과 자욱이 어려있는 우리의것, 혁명선렬들의 피와 땀이 깃들어있는 귀중한 전취물인 우리의것을 한점도 양보하지 않을것이며 우리의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나갈것이다.
혁명의 3세, 4세들이여, 우리의것을 사랑하라!
오늘 그대들이 향유하는 우리의것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것이고 그 모든것들을 창조하는데 얼마나 오래고도 간고한 세월이 흘렀으며 그 하나하나에 얼마나 값비싼 선렬들의 피땀이 깃들어있는가를 똑똑히 알고 살아야 한다.
청춘의 넋을 흐려놓는 부르죠아날라리바람을 단호히 배격하고 노래 하나 부르고 언어표현을 하나 해도 사회주의맛이 나게 하고 옷차림과 머리단장을 해도 주체조선의 청소년답게 건전하고 고상하게 하자.
하나를 배워도 조선혁명을 위하여, 우리의것을 더 좋게, 더 빨리 발전시키기 위하여 배워야 한다는것을 잊지 마시라.
행복의 새봄이 꽃핀다.
려명은 우리의것의 풍만한 향기에서 오는것이며 행복의 새봄은 우리의것의 더욱더 화창한 만발속에 있다. 선군위업의 전진과 후손만대의 번영은 우리의것을 빛내이는 주체성과 민족성의 승리이며 그 열매이다.
백두에서 줄기내려 남해의 끝까지, 동서해의 푸른 물이 설레이는 삼천리라 금수강산,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해솟는 아침의 나라 조선.
조선의 빛발, 조선의 향기, 조선의 기상이 누리에 더욱 떨쳐질 우리것이 꽃피는 락원, 우리의것이 승리하는 미래를 가슴에 안고살라.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어버이수령님께서 한평생을 바치시여 마련해주신 위대한 우리의것-사회주의 우리 사상, 우리 제도, 우리 생활을 더욱 아름답게 꽃피워나가자.
위대한 장군님세대의 이름으로 후대들에게 물려줄 21세기 선군혁명의 위대한 재부들을 더 훌륭하게 마련해나가자.
천만군민이여,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뜨거운 애국의 의지와 숨결을 같이하며 몸과 마음 다 바쳐, 심장을 다 바쳐 우리의것을 사랑하라!
더 빨리, 더 훌륭하게, 더 용감하게 위대한 조선의것, 아름다운 우리의 미래의것을 창조하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