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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천추에 용납 못할 야만적인 범죄》-《조선태형령》조작 95년
(평양 3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천추에 용납 못할 야만적인 범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에 대한 과거 일제의 식민지통치의 피비린 죄악사는 우리 민족이 천추만대를 두고도 잊을수 없는 야만적인 범죄의 력사이다. 그 갈피에는 봉건시대에 《죄인》들에게 적용하던 《태형》(틀에 묶어놓고 매를 치는 형벌)을 부활시켜 조선사람의 뼈를 바스고 살점을 뜯어내던 몸서리치는 야만행위도 기록되여있다.

3월 18일은 강도 일제가 《조선태형령》이라는 포악한 식민지파쑈악법을 조작한 때로부터 95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세기 초엽 우리 나라를 무력으로 강점한 일제는 조선민족의 자주정신과 독립운동에 대한 중세기적탄압을 강화하기 위해 1912년 3월 18일 《조선총독제령》 제41호로 《조선태형령》이라는것을 발포하였으며 그해 12월 10일에는 《훈령》 제40호로 그 집행방법을 혹독하게 규정한 《태형령집행심득》이라는것을 조작하였다. 뿐만아니라 이 시기에 일제는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폭압통치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조선민사령》, 《조선형사령》이라는 파쑈악법들도 조작발포하였다. 조선사람은 일본법에 복종하든가 아니면 죽어야 한다는 식민지지배교리에 기초한 그 모든 파쑈악법들은 우리 인민에 대한 일제의 식민지노예화정책,민족말살정책의 산물이였다.

일제야수들은 이런 중세기적인 파쑈악법으로 우리 겨레를 결박해놓고 살인적인 식민지통치를 감행하였다. 당시 일제가 《조선태형령》과 《조선형사령》을 비롯한 각종 악법에 걸어 조선사람들을 검거투옥하고 탄압한 건수는 1912년의 1만 3,500여건으로부터 1918년에는 14만 2,000건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온 조선땅을 하나의 거대한 감옥으로 만든 날강도 일제는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인적, 물적피해를 끼쳤으며 조선민족의 넋마저 깡그리 말살하려고 온갖 치떨리는 만행을 다 감행하였다. 그것은 야수성과 악랄성에 있어서 력사에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포악무도한 반인륜적범죄의 극단이였다. 세상에는 다른 민족을 지배하고 예속시키기 위해 봉건시기의 형벌까지 부활시켜 식민지철권통치를 실시한 일제처럼 극악무도한 제국주의야만들은 있어본적이 없다.

《조선태형령》과 같은 살인악법까지 휘두르며 우리 겨레의 가슴에 억년 아물수 없는 원한의 상처를 남긴 일제가 패망한지도 60년이 지났다. 하지만 왜나라 족속들은 지금까지도 조선강점기간 저지른 전대미문의 특대형국가범죄에 대해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고있다. 도리여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비롯하여 치떨리는 과거범죄를 덮어버리려 하고있으며 지어 침략력사를 찬미하고 군국주의를 고취하면서 재침과 반공화국대결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현실은 왜나라 반동들의 파렴치하고 야만적인 본성은 어제나 오늘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으며 그들의 머리속에는 우리 민족을 또다시 노예화하여 제멋대로 죽이고 략탈하기 위한 침략야망이 꽉 들어차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지금 우리 민족의 가슴마다에서 섬나라 원쑤들에 대한 피맺힌 원한과 분노, 천백배의 복수심이 날이 갈수록 더욱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왜나라가 과거 조선을 강점하고 저지른 엄청난 죄악을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며 반드시 결산하고야말것이다.

우리 민족이 과거의 피눈물나는 수난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외세에 의한 침략과 예속의 길잡이노릇을 하는 민족반역자들을 철저히 숙청해버려야 한다. 침략적인 외세와 한짝이 되여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서슴없이 팔아먹으며 재집권의 꿈을 꾸고있는 친미친일역적집단 《한나라당》을 그냥 놔두면 일제식민지통치의 악몽이 되풀이되는것과 같은 화도 재현될수 있다.

남조선인민들은 민족사에 새겨진 피의 교훈을 명심하고 반외세, 반《한나라당》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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