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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평> 6자회담합의사항리행을 파탄시키려는 불순한 책동
(평양 3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웬남의 하노이에서 3단계 5차 6자회담에서 채택된 2.13공동문건에 따라 조일관계정상화실무그루빠회의가 진행되였다.

세계의 많은 나라가 회의에서 일본의 불미스러운 과거와 유관현안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초하여 조일 두 나라사이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치들이 토의되기를 기대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랍치문제》가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여야 국교정상화를 할수있다고 하면서 생존자 전원귀국, 진상규명, 실행범인도 등을 고집하였으며 지어 피해자들이 사망되였다는것이 확증되여도 이 문제가 해결되였다고 말할수 없으며 전원이 살아있다는 전제하에 일본에 귀국시켜야 한다고 억지주장을 하였다.

조일평양선언과 2.13공동문건정신에 심히 배치되는 일본의 그릇된 행위에 의해 조일관계정상화실무그루빠회의는 아무런 합의도 볼수 없게 되였다.

이렇게 된것은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조일 두 나라사이의 관계정상화를 바라지 않는 일본의 현집권층과 우익세력의 고의적인 책동의 필연적산물이다.

아베수상은 회의에 앞서 《<랍치문제>에서 진전이 없으면 대북에네르기지원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갖고 회담에 림하라》고 력설하였으며 아소외상도 《그 문제에서 진전이 없으면 일본은 에네르기지원에 단 1¥도 내놓을수 없다》고 고아대였다.

당국의 립장을 대변하여 회의에 참가한 대표단이 어떻게 나왔겠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일본이 말하는 그 무슨 《에네르기지원》에 대한 우리의 립장을 천명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는 일본에 그 어떤 지원을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또 일본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생각도 없다.

우리는 지난 시기 그 누구의 지원을 받아 우리의 경제를 일떠세운것이 아니다.

우리의 기술과 우리의 자원에 기초하여 자립적민족경제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켜나가려는것이 우리의 확고한 원칙적립장이다.

마치 저들의 에네르기지원이 없으면 우리의 경제발전에서 큰 일이 날것처럼 떠드는 일본의 처사야말로 우리의 경제에 대해 너무도 모르는자들의 가소로운 행위라 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에 대한 에네르기지원은 일본을 포함한 6자가 합의한데 따른것이다.

일본이 우리에 대한 에네르기지원을 하든 말든 그것이 우리 경제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것이 우리가 왜나라 정치인들에게 하고싶은 말이다.

그러나 일본이 무조건 해야 할 일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과거죄행에 대한 사죄와 보상이다.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 84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인강제련행과 랍치, 100여만명 학살, 20만명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같은 특대형반인륜범죄에 대해 조일평양선언을 외곡하면서까지 과거청산을 외면하였다.

일본의 현집권자는 A급전범자의 손자로서 그리고 외상은 우리 인민을 강제련행하여 탄광에서 가혹한 노예로동을 강요한 아소가문의 후예로서 그 누구보다 일본의 과거죄악에 대해 진지하고 성근한 반성을 해야 하며 조상들이 저지른 죄과를 청산해야 할 직접적인 의무를 지니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회의에서 과거청산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 의하여 이미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떠들도록 한것을 보면 일본의 현 정치인들이 얼마나 철면피한가를 잘 알수 있다.

강조하건대 일본의 과거청산은 지난 시기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피해와 죄행에 대한 보상의 성격으로 충분히 납득되도록 진행되여야 하며 특대형반인륜범죄들은 별도로 계산되여야 한다.

우리는 일본이 《랍치문제》를 들고나올것이 아니라 이 문제와는 대비도 안되는 자기의 죄많은 과거를 청산하고 6자회담합의사항을 성실히 리행할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렇지 않는 경우 일본은 국제사회에 약속과 신의를 헌신짝처럼 여기는 저들의 치졸한 모습을 다시금 드러내게 될것이며 왜나라에 차례질것이란 소외와 고립뿐일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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