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서 봄철나무심기가 군중적운동으로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평양시에서는 혁명사적지들과 유원지, 공원, 거리들에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심어 수도의 풍치를 더욱 돋구는데 모를 박고 나무심기를 벌리고있다.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은 금수산기념궁전을 태양의 성지로 더욱 훌륭히 꾸릴 일념을 안고 금수산기념궁전수목원에 진귀한 나무들과 꽃뿌리들을 정성껏 옮겨심고있다.
하여 이곳에는 식수절날인 지난 2일 하루에만도 10여종에 1만여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졌다.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은 만경대혁명사적지, 4월15일소년백화원, 문수봉을 비롯한 혁명사적지들과 유원지들, 도로주변에도 수유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를 비롯한 갖가지 나무들을 심고있다.
올해 나무심기에서 주목되는것은 해당 지역의 기후와 토양조건, 필지별특성에 맞게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선택하여 상록수와 비상록수, 바늘잎나무와 넓은잎나무를 합리적으로 배합하여 혼성림을 조성해나가고있는것이다.
함경남도, 량강도, 강원도에서는 나무심기와 관련한 기술실무강습과 방식상학을 조직하고 산림부문 일군들을 현지에 파견하여 나무심기에 대한 기술지도를 따라세우고있다.
강원도 문천시에서는 땅의 지력이 높고 관수조건이 유리한 지구에 오동나무모밭을 꾸려놓고 산기슭과 골짜기들에 오동나무림을 조성하고있으며 안변군에서는 열흘남짓한 기간에만도 수만그루의 감나무를 심었다.
황해남도,황해북도에서는 곡창지대의 특성에 맞게 산림자원조성사업을 전망성있게 밀고나가는 한편 마을주변과 집집마다 여러가지 과일나무들을 심어 자기가 사는 고장을 사회주의선경으로 꾸려나가고있다.
식수절을 계기로 봄철나무심기에 떨쳐나선 온 나라 인민의 뜨거운 조국애, 향토애에 떠받들려 조국의 산과 들은 나날이 푸르러가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