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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 무역,경제,과학기술분야협조 의정서 조인
(평양 3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군비경쟁을 격화시키는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세계가 또다시 새로운 군비경쟁에 말려들고있다. 대국들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수립》을 떠들면서 새로운 핵 및 우주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얼마전 영국국회는 핵무기체계를 갱신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승인하였다. 이에 따라 영국은 새로운 핵미싸일잠수함함대를 건설하는데 200억£를 지출한다고 한다.

영국정부는 핵무기체계갱신계획이 《불확실한 세계에서의 영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라느니, 일부 국가들로부터의 《위협가능성과 관련한 핵억제력》으로 된다느니 뭐니 하면서 그 실현을 합리화해나서고있다. 그러나 그것은 국제적인 군비경쟁에 뛰여들어 군사적우위를 강화하여 지배주의적목적을 실현하려는 저들의 속심을 감추려는데 있다. 영국의 핵무기현대화계획이 붙는 불에 키질하는 격으로 국제적인 군비경쟁을 더욱 부추기게 되리라는것은 명백하다.

미국은 랭전종식후 새로운 군비경쟁의 막을 열어놓고 세계를 그속에 몰아넣고있는 장본인이다. 미국은 미싸일방위체계수립과 우주군사화책동을 악랄하게 벌려왔다. 최근 미국은 일부 유럽나라들에 미싸일방위체계를 배비하려 하고있다. 이와 관련한 미국의 설비투자액수만 하여도 수십억US$에 달한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미국은 지하핵시험을 하지 않고도 개발할수 있는 신형핵탄두를 만들어내려 하고있다. 이 개발계획실현에 무려 1,000억US$를 투자하려 한다고 한다.

주변대국들도 핵 및 우주무력현대화에 많은 자금을 돌리고있다. 왜나라도 《자위대》무력을 현대화하면서 우주공간에 정탐위성들을 쏴올리고 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위한 미국과의 공동기술개발에 달라붙는 등 군비경쟁에 뛰여들고있다.

국제무대에서 벌어지는 군비경쟁은 나라들사이, 지역들사이의 힘의 균형을 파괴하고 세계평화와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있다. 힘의 균형이 파괴되면 전쟁이 쉽사리 일어날수 있는 위험성이 조성된다. 랭전종식후 일어난 발칸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 등은 힘의 균형이 도저히 이루어질수 없는 나라들사이에 벌어진 전쟁들이였다.

약자가 되면 먹히우고 강자가 되면 승자가 되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며 세상리치이다.

공고한 국제평화와 안전은 세계렬강들이 모든 핵무기들을 완전히 페기하고 군비를 축소하며 제국주의세력이 다른 나라와 민족에 대한 침략과 지배야망을 버릴 때 보장될수 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공고한 세계평화와 안전을 기대하기가 어렵게 되여가고있다. 사태가 이렇게 번져지고있는 책임은 전적으로 힘의 정책을 강행하며 세계지배권을 수립하려고 발광하고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렬강들에게 있다.

힘이 없으면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지킬수 없으며 망국노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 이라크사태가 그 단적실례이다.

현실은 우리 공화국이 선군의 기치밑에 자위적국방력강화에 힘을 넣어온것이 얼마나 정당한 선택이였는가를 뚜렷이 확증해주고있다.

지금으로부터 한세기전에 조선반도가 외세의 먹이감으로 되여 민족의 운명이 롱락당했던것은 우리 나라가 힘이 약하였기때문이였다. 지난 시기 우리 공화국이 어려운 속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국방력강화에 힘을 넣지 않았더라면 그런 민족적비극을 또다시 강요당하였을것이며 조선반도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였을것은 물론이고 동북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도 이바지하지 못하였을것이다. 우리 공화국이 전쟁억제력을 튼튼히 다진것은 천만번 잘한 일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하여 미국을 비롯한 국제반동들의 악랄한 침략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면서 나라의 자주권과 사회주의,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세계평화위업에 적극 이바지하고있는데 대해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있다.

국제적인 군비경쟁과 적들의 반공화국침략책동은 우리 군대와 인민으로 하여금 혁명적각성을 더욱 높이게 하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제군사전선을 계속 튼튼히 다져나갈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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