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전쟁을 몰아오는 범죄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당국이 대화의 막뒤에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책동에 전례없이 광분하고있다. 그것은 그들이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부추김밑에 최신전쟁장비증강과 개발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을 통해서도 알수 있다.
남조선호전세력들은 그 무슨 《변화된 환경》에 대비한다고 하면서 군작전지휘체계와 부대들을 전반적으로 개편하고있다. 이미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륙, 해, 공군참모본부에 대한 사상 최대규모의 개편이 진행되였다고 한다.
한편 미국으로부터 무인정찰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최신전쟁장비들을 대량 끌어들이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 새로운 전쟁장비들을 개발하여 실전배치하려 하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핵문제의 평화적해결과정을 가로막고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며 정세를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매우 위험천만한 범죄행위이다.
우리 겨레는 반세기가 훨씬 넘도록 항시적인 전쟁위협속에서 살고있다. 조선반도평화는 아시아와 나아가서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과도 잇닿아있다. 하기에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가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이 완전히 종식되고 평화와 안정이 깃들기를 바라고있다. 온 겨레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에 의해 지금 조선반도에는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공고한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이 보이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함께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준비책동에 매달리면서 최신전쟁장비도입과 그 개발에 열중하고있다.
더욱 엄중한것은 남조선호전세력들의 무력증강책동이 북침전쟁연습과 결부되여 감행되고있는것이다.
최근 남조선호전광들은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하여 우리를 반대하는 각종 전쟁연습들을 련이어 벌려놓고있다. 지난 3월 한달만 놓고보더라도 15일에는 장갑무력과 비행기들이 동원된 가운데 군단급 야외기동훈련이 벌어졌고 25일부터 31일까지에는 남조선과 미국의 방대한 무력과 수많은 첨단전쟁장비들이 동원된 가운데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력대 최대규모의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진행되였다. 이에 앞서서는 모든 작전요소들의 참가하에 남조선군의 하천극복능력을 높이기 위한 도하훈련이 진행되였다. 이로써 남조선당국이 《평화》요, 《핵문제해결》이요 하고 떠들지만 그것은 한갖 허위이고 기만이며 그들에게는 오직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집어삼키기 위한 흉심밖에 없다는것이 다시금 여실히 드러났다.
현실은 남조선당국이 대화의 막뒤에서 우리를 치기 위한 칼을 벼리는데 여념이 없으며 그들이 6.15공동선언을 짓밟고 민족반역의 길로 나가고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전쟁과 평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밑에 무모하게 감행되는 남조선의 무력증강책동은 조선반도의 정세를 격화시키고 북남관계를 다시금 위기에로 떠미는 범죄행위이다. 더우기 그것은 조선반도뿐아니라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군비경쟁과 전쟁위험을 증대시키는것으로서 그 어떤 리유로도 정당화될수 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대화의 막뒤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호전세력들이 벌리는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을 절대로 방관시하지 않을것이며 그에 단호히 대처해나갈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사태의 엄중성과 그것이 가져올 후과에 대하여 똑바로 명심하고 도발적이고 무모한 무력증강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