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군국주의광신자들의 위험한 기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일본의 한 정치인은 수상 아베가 《아름다운 나라 건설》이 아니라 군사 및 강권적인 무서운 나라 건설을 다그치고있다고 혹평하였다. 그는 과거의 전쟁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세력이 헌법을 개정하여 무력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태가 빚어지면 그이상 무서운 일은 없을것이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아베정권의 반동적인 군국주의침략정책에 대한 응당한 비판이다.
아베세력의 헌법개정책동은 군국주의침략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위험한 시도이다. 그들은 《집단적자위권》행사를 금지하고있는 현행헌법을 개악하여 어느때든지 전쟁의 포문을 열수 있게 만들려고 무진애를 쓰고있다. 아베세력의 이러한 책동은 일본이 더는 그 어떤 법적제한도 받지 않는 전시국가체제를 수립하고 다른 나라를 반대하는 무력행사를 합법적으로 감행하려는 속심에서부터 출발한것이다. 그들은 헌법개정을 《안전보장환경》이 크게 변화된데 맞는 《실효성있는 안전보장관련 법적기초》를 쌓아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있기때문이라고 합리화하는 궤변을 늘어놓고있다. 일본반동들이 들고나오는 변화된 《안전보장환경》에 맞는 법적기초를 쌓는다는것은 랭전종식후 변화된 국제정세 특히는 《반테로》의 구실밑에 감행되는 제국주의침략세력의 군사적강권행사에 뛰여들수 있도록 전쟁국가를 수립하겠다는것이다. 이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일본군국주의자들이 변화된 현정세를 저들의 재침정책실현의 유리한 기회로 보고 그에 따른 법적, 제도적장치를 완성하겠다는 소리이다.
아베세력이 표방하는 헌법개정에 대한 《국민감정》을 놓고봐도 그렇다. 일본인민들은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 지난날 일본인민들은 도죠와 같은 전범자들의 광신적인 침략정책으로 하여 엄청난 재난을 입고 치욕을 당하였다. 일본의 국민감정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지금까지 유지되여온 《평화헌법》이 일본의 평화에 이바지하였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무려 78%나 되였다. 이것은 아베세력이 떠드는 《국민감정》이란 진정한 국민의 의사가 아니라 헌법개정을 다그쳐 하루빨리 전쟁체제를 수립하고 해외침략에 나서려는 저들의 군국주의사상과 립장을 대변한것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은 지난 4월 국회중의원에서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투표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참의원에서의 가결을 추진하고있다. 그런가 하면 일본정부는 《집단적자위권》행사문제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킬 목적으로 전문가그루빠를 내오고 거기에서 헌법개정을 위한 론의를 심화시키고있다. 이것만 보아도 아베세력이 헌법개정을 위해 얼마나 발광하고있는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
아베세력은 헌법개악을 현 정권의 최대의 정치적과제로 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정치권과 외교권을 총발동하고있다. 얼마전 쿠웨이트를 행각한 아베는 그곳에 주둔하고있는 일본항공《자위대》대원들앞에서 연설하면서 자기는 《일본무력총사령관》으로서 이라크《재건》을 위해 헌신하고있는 병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열변을 토하였다. 그의 연설장면을 취재하던 여러 나라 기자들은 그가 자신을 《일본무력총사령관》으로 자칭하는데 대해 아연실색하였다. 패전국인 일본의 헌법에 의하면 일본에는 무력총사령관이라는 직제가 없으며 일본은 해외에서 전투에 참가할수 없게 되여있다. 그런데 이날의 아베의 언동은 마치도 전장에서 싸우는 일본군부대들을 고무격려하는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세계여론들은 아베가 일본이 패전국인지조차 분간할수 없을 정도로 분별없이 행동하였다고 비평하였다. 사실 이날의 아베의 거동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 아시아정복에 나섰던 전범자 도죠 히데끼의 모습을 련상케 하였다. 《집단적자위권》행사를 허용하는 헌법개정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아베의 속심은 바로 악명높은 군국주의두목 도죠와 같은 권한을 행사하며 세계앞에 나서자는것이다. 바로 여기에 아베세력의 헌법개악책동의 반동성과 위험성이 있다.
아베세력이 제창하는 《아름다운 나라 건설》은 본질에 있어서 전쟁체제수립, 전쟁국가건설을 노린것이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아시아에서 군사적패권을 틀어쥐고 과거에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실현을 위한 길에 뛰여들어 인민들에게 참혹한 전쟁재난을 들씌우려는 흉계를 꾸미고있다. 그들이 목청을 돋구어 줴치는 그 무슨 《안전보장》, 《평화기여》타령은 저들의 군국주의부활, 해외침략책동에 연막을 치기 위한 술책이다. 일본군국주의요물들은 불을 즐기는 부나비와 같이 저들의 반동적본성을 더욱 드러내놓으며 재침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다. 그들이 가닿게 될 종착점이 어디이겠는가 하는것은 명백하다. 그것은 제2의 수치스러운 패망이다.(끝)